1화

뭔소ㄹ...이상한데? 난 분명 집에어 잠들었다. 그런데 왜. 이렇게 큰 연무장에서 검을 휘두르고 있는거지? 일단 멈추고 생간을...

휙ㅡ, 휙ㅡ 타핫 부웅~

음... 관두자. 내 칼에 내가 맞아 죽기는 싫으니.
그리고 주변에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갑자기 멈추면 이상하게 생각 할거고, 또 어떻게 대화해야하는지, 적인지 아군인지도 모른는 상태니까. 이게 나아.

음 ...일단 여기는 연무장이고, 집에서 술쳐마시고 자다가 깨보니까 검술연습 하고있고, 난 누구지? 여기가 어딘지 알아야 하는데...

그때 머리속에 기억이 떠올랐다.
내것은 아니지만 이질감 없이.

'와우. 카시아 제국아카데미에서 떠오르는 별, 시니피렌 가의 후계자, 그대가 이런 과거를 숨기고 있을 줄이야.'

은청발의 남자가 말을 하자 청발에 은회안을 가진 강아지 상의 미남자의 얼굴이 새파래졌다...
왜 여기에서 『겨울꽃의 새벽』 의 주인수가 나오는 겁니까??!!

패닉에 빠진 나는 아랑곳하지 않고 기억은 계속 이어졌다.

'아... 아쿠마렌 공작님'

아... 돌겠네 ... 왜 하필이면 내가 쓴 소설 악역 그것도 내가 작정하고 나쁜놈으로 만든, 내 쵀애캐인 주인수를 존나게 굴리는 코오리츠키 엘레스탈 아쿠마렌 공작에게 빙의 하는데... 젠장 진심 돌겠네.

'이런 누가보면 내가 죽이기라도 하려는 줄 알겠습니다. 당신의 과거가 알려지는게 싫다면. 달이 꽉찬날 제방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

이 세계의 요일은 이렇다.
월-달이 없는날
화-달이 생기는 날
수-달이 나오는 날
목-달이 차는 날
금-달이 꽉찬 날
토-달이 사라지는 날
일-달이 비는 날

말그대로 달의 상태를 보고 요일을 정해서 이렇게 된 것이다. 그러니 금요일날 자신의 방으로 오라는 거겠지. 공작은 그말을 하고 돌아섰고, 내 최애님은 새하얗게 질려 바닥에 주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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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12-16 13:41 | 조회 : 1,538 목록
작가의 말
氷の華 冬の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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