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의 경우4

'말이 너무 길어졌네,보석이나 훔치려 가볼까나^^' 멈칫..
남도일이 기둥앞에서 눈을 감고 서있다.키드는 어떡해 할까 망설이다가 경찰복으로 갈아입었다.안경과 모자까지 써서 못알아보겠지하고 당당히 걸어갔다.

딱 남도일 앞에 지나가는 순간 남도일이 눈을 뜨더니 얼굴를 가까이 대고
'당신 경찰맞습니까?'라고 물어봤다.
당연히 아니지만 네라고 대답하고 파티장으로 가려는데 갑자기 내 손목을 잡고 엘러베이터로 끌고 갔다.
당황한 나는 '잠깐만요,어디로 데려가는 겁니까?!'라고 소리쳤고 남도일은 아무말 없이
끌고 갔다.엘러베이터에서 내리니 그곳은 호텔방 문앞이었고 방안으로 끌려가 침대로 내동댕이 쳐졌다.멋대로 끌고와 내동댕이 쳐서 황당했지만 이유가 무척 궁금해서 의자에 앉을려고 하는데 침대에 눕혔다.

남도일이 내 위로 올라와
'너 키드 맞지?..' 막상 아니라고 대답하고 싶지만 자세도 좀 그렇고 뭔가 자존심이 상하는것 같아 '맞다면 어쩔껀데' 대답했다.
남도일은 피식 웃은 다음 나와 얼굴이 가까워졌다.(막상 가까이 있으니 잘생겼네.)
아까 한 말이 입밖으로 나왔나보다.남도일이 나와 닮았지만 여자들이 좋아할 만하다.
남도일은 내가 딴 생각하는걸 알아차렸는지 더욱 밀착시켰다.놀란 난 동공지진이 일어났다.남도일은 나보고 귀엽다는 표정으로 키스를 했다.
'/:.?;?'.@/@~@'
넥타이를 풀고 셔츠단추를 하나둘씩 풀고 내 옷도 똑같이 풀었다.다시 생각해보니 지금 이 상황은 으아아할것 같은 분위기다.
날 빤히 쳐다보는 얘는 내가 어떻게 넌지 알았을까?라는 표정으로 뚫어져라 보고 있다.그냥 내가 물어 봤다.'어떻게 알았냐?'
이젠 아이처럼 해맑게 웃는다.대답해 주기 싫은 건가.침대에서 일어나려는 순간 날 끌어 안았다.나는 웽?
'보고싶었어'
얼굴을 보니 그리웠던 사람을 눈앞에서 보고 행복하다는 표정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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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11-06 23:33 | 조회 : 1,445 목록
작가의 말
h2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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