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드의 경우3

()=등장인물의 생각


여자는 (임반장?누구지.)
"아가씨,저 대신에 가서 임반장님에게 말 선물 해줄실래요?"라고 웃으면서 여자에게 부탁했다.
(목소리가 낮아졌어..?!) "알았어."
여자는 문을 열고 임반장에게 "거참 시끄럽네.이봐 아저씨,누구신데 여자 탈의실 문을 두드리십니까?그리고 쾅쾅이 아니라 똑똑입니다.예의를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만.
"아아,죄송합니다.경찰입니다만,혹시 괴도키드가 여기에 왔습니까?"
"괴도키드가 이곳에 올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만."
"저,안에 혼자 계셨습니까?"
"8시 경에 여자들이 다 나가 저 혼자입니다.당신도 형사입니까?" (젊어보여)
남도일의 머리를 헝크리며 임반장은 "아뇨,아뇨,이녀석은 고등학생 탐정 남도일입니다."

(잘 생겼네..)"할 얘기 끝났으면 이만."
"하나만 더요,파티장에 있던 여성분들이 당신이 다 나가라고 했는데 왜 그런거십니까?
"별 이유 없습니다.파티가 곧 시작하니 나가라고 한 겁니다."
"그렇군요."
"근데 파티장에 안 가십니까?
"오늘 아버지에게 억지로 끌러와서 예약했던 영화 못봐서 파티할 기분이 영 아니네요,임반장님."
"그거 안타깝네요,영화는 뭘 볼꺼였나요?"
해맑게 웃으면서 "명탐정 코난이요"
"아,코난 말씀이시군요.저도 좋아합니다."
"저도 완전 좋아합니다!"
"이야,코난에 나오는 임반장이 저랑 똑 닮아서 재밌다니까요.하하 (?)"
"저 임반장님,키드 안 찾으실 건가요?"
"아,그랬었지.이거야 원 취미가 같은 사람만 보면 한눈 팔게 된다니까.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나 왔어."
"고마워요,남도일도 왔었죠?"
"어,잘생겼더라?!"
"아,옷 잘입을께요."
(목소리도 좋더니만 얼굴도 잘생겼네.남자는 역시 슈트빨.)
"어,남자인건 알았지만 잘생겨서 놀랐어.헉 완전 심쿵!라는 표정이네 ㅎㅎ"
"아니야,멍청아."
"근데 어떻게 알았죠,제가 남자라는걸?"
"아,별거 아냐.호르몬상 여자는 4번째보다 2번째 손가락이 더 길고 남자는 그 반대지.예외는 있지만."
"남자정장은 왜 가지고 있었죠?"
"변장할때 쓰려고,아버지한테 억지로 끌려와 몰래 남자로 변장해서 빠져나갈라고 했지.이상해 보여?"
"아뇨,변장은 누구한테 배웠나 해서요."
"우리 엄마랑 절친인 여배우가 고기영이란 유명 마술사한테서 배웠어.근데 왜 존댓말 써?"
"그냥일까나.이만 실례했습니다."
"너가 괴도키드야?"
"궁금하지도 않은걸 왜 물어보지?"
차가워진 키드 말투에 우울한 표정을 한 그녀 앞에 가서 손등에 입맞춤을 했다.
"잘 지내요,아가씨."라 하며 그녀를 향해 미소를 띄우며 방을 나갔다.

"아버지,포커페이스가 한번 깨졌네요.그래도 그 말 잊지 않을께요."

계속


관객의 앞에 서면 그 곳은 결투의 장,결코 놀라지 말고,깔보지 말고,동시에 미소와 말을 상하지 않게,
언제나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라. -고기영-

0
이번 화 신고 2017-10-09 02:58 | 조회 : 1,601 목록
작가의 말
h23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