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그만

"아파요."

사람은 생명에 위협을 느꼈을때 자기가 몰랐던 힘을 발휘한다고 한다. 하지만 마치 호랑이가 앞에 있는 것처럼 두려움이 몰려왔다.

그는 순식간에 거리를 좁혀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왔다.

"헉!"

나도 모르게 비명이 흘러나왔다.

흑발은 나의 허리와 엉덩이를 감싸더니 나를 들쳐올렸다. 순식간에 그의 어깨에 올라간 나는 허공에서 손을 허우적 거리다 그의 어깨에 매달렸다.

"윽...!"

그의 뼈가 자꾸 위를 찔러 신음소리가 터져나왔다.

"아파... 아파요. 내려주세요."

말 할 수록 목소리가 떨렸다, 울지는 않았지만 눈가에 눈물이 맺쳤다.

"아파? 조금만 참아줘. 대신 좋은거 알려줄께"

"내 이름, 희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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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10-02 15:38 | 조회 : 2,703 목록
작가의 말
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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