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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주한이라고 합니다.”

“무슨 일이시죠?”

“제 오메가가 거기 집에 신세를 지고 있다는 말이 있었어요”

“분명히 쫓겨났다는 말을 들어는데?”

“하하하 사고 있었나 보니나~”

눈매가 매서우며 입꼬리가 올라간 얼굴 무언가 역겹다.

“죄송하지만 싫습니다.”

기다려다는 듯이 입꼬리가 더 올라가며 사진 한 장을 테이블에 놓았다.
사진을 보고 놀라 다물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이분에게 전할까요?”

“어이 없네....안 줬다고, 이 놈에게 일러바친다.”

“잘 알고 계실 텐데요. 25%는 제가 받치고 해주고 있다는 것을”

그저 웃음밖에 나오지 않았다.
너무 화가 치밀어서 저 자식의 머리를 두 동강 내주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 놈이랑 연 끊은지 5년은 돼간다.
근데 사업 문제 하나로 그 놈을 만나기는 싫다.

하지만 그렇다면 미엘을 빼앗....아니지 내가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거지?

“따라오시죠. 미엘 있는 곳으로 안내하죠.”

카페에서 우리집 거리가 별로 멀지 않아 25분 정도 걸렸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갈려고 할 때 미엘이 뛰어나오면 반기려고 했지만 끝낸 겁 먹은 표정을 지었다.

“노예25번 잘 지냈니?”

“체이스님....저기...?”

미엘은 작은 손으로 옷을 잡으며, 덜덜 떨었다.
나는 미소를 짓어보이며 말했다.

“미엘 거짓말은 못 써 자~ 주인님 따라가야지”

미엘은 주저 앉으며, 눈물을 흘렸지만 곧 일어나 주인님의 손을 잡고 갔다.

이번에도 장난감의 수명은 여기까지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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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10-11 19:03 | 조회 : 5,497 목록
작가의 말
게이득치킨

라미엘 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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