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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에서 일어나보니 내 옆에서 자고 있던 아이가 없어졌다.
그때 문이 열리며서 아이가 음식을 갖고 왔다.

아이는 부들 부들 떨리는 작은 손으로 나에게 음식을 내밀었다.
아이가 만든 음식을 받아 나는 한 입 떠서 먹었다.

의외로 맛있었다.
정말로 모든지 할 수 있나 생각했다.

아이는 안절부절하며 나의 평가를 기다리는 것 같았다.

“맛있어”

아이가 활짝 웃으며 말했다.
나는 아이가 준 음식을 다 먹고 아이를 의자 앉혔다.

“너의 대해 간단히 소개해줄 수 있겠니?”

“저는 20살, 남자, 오메가이고, 주인님이랑 같이 살다가 새로운 오메가가 들어와다며 저를 쫓아냈습니다.”

나는 앞 부분에서 놀랍다. 누가 봐도 10살짜리 꼬마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20살 의외로 어른이었다.

“너의 이름?”

“주인님께서는 저를 오메가25라고 부르셨습니다.”

요즘 사회에서 오메가는 가축 취급을 받는다. 따라서 대부분의 오메가들은 이름도 없고, 인권도 없다.

“너네 주인은 오메가가 몇 명이니?”

“25명입니다.”

이런저런 생각한 끝에 나는 웃으며 말했다.

“오늘부터 여기 살아도 되고, 이제부터 너는 라미엘이야”

“제 이름이예요?”

“왜 마음에 안 들어?”

“아니요! 제 이름을 갖는다는게 신기해요!”

얼굴이 붉어지며서 기쁨에 가득찬 얼굴로 나를 봐라보았다.
하지만 그런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것은 언제까지일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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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10-06 21:24 | 조회 : 7,533 목록
작가의 말
게이득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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