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화-잠깐 뭐가 어떻게 된.,..



9화-잠깐 뭐가 어떻게 된.....


『야,꼬맹아.』

뒤를 돌아보자 불꽃맨이 서 있었다.
변함없이 두개골은 불타고 있었으며
다만 표정이 없음에도 짜증나 하는 기색이 역력히 드러났다.

『끝났어요?』

그렇게 물어보자 불꽃맨은 다리바깥쪽을 보며
한숨을 쉬며 이야기 했다.

『그래그래.끝났다.』

불꽃맨은 잠시 머리를 긁적이더니 말했다.
어차피 그럴 머리털도 없을텐데.

『아야-』

『다들린다.이놈아-』

불꽃맨이 내 머리를 쥐어박았다.

『자,어찌됬든 가자.그리고....조금 미안하게 됬다.』

『미안하면 됬어.근데 내 생각 어떻게 알았어?』

『그 미안하다는 뜻이...뭐, 어떻게 알았냐고?』

난 고개를 끄덕였다.

『어떻게 알긴.난 작가라는 빽이....』

『작가?』

『크...크흠.뭐,어쨌든 따라와.』

난 불꽃맨을 따라 다리 바깥으로 나갔다.
바깥에 나와 불꽃맨의 시선을 따라가 보니,
위에 남자 둘이 허공에 떠 있었다.
남자 둘이 허공에 떠 있는건 보기 쉽지 않은 광경이지만
아무도 거기에 의의를 걸지 않았다.

불꽃맨이 손짓하자 내 몸이 두둥실 떠올랐다.
아직 가보지도 못한 우주가 생각나는게 좀 이상하지만
우주라는게 이런느낌일것 같았다.
허공을 갈라 두 남자에게 다가가자
두남자는 내게 얼굴을 가까이 내밀었다.
그리고,

『말도...안되.』

응?

*

예상했던 대답이 아니다.
두신은 내게 이게 뭐냐는 눈빛을 보냈고,
난 대답했다.

『인간입니다.』

마신이 소리쳤다.

『나도 인간인건 알아!근데 왜 여기에 이 【씨앗】이 있냐는 거지!』

『그래서 문제라고 말씀 드렸는데요?』

『아,그게 그 문제냐고...』

마신이 이마를 짚고,천신은 중얼 거렸다.

『불쾌하군요..』

꼬맹이가 나한테 물어왔다.

『씨앗이 뭐야?』

난 가만히 서 있는 자세로 속삭였다.

『씨앗이란 신이 심어논 이스터에그 같은 존재.
그래서 신이 예상한대로 가는게 아닌
다른 곳으로 튀어버리지.그래서 씨앗이야.』

『그렇구나....』

천신이 대답했다.

『씨앗은....상당히 불쾌한 존재입니다만....』

마신이 끼어들었다.

『일단 씨앗이든 뭐든 자격을 갖추었어.그러니
괜찮다고 생각한다.』

그러자 천신이 말했다.

『그럼 자격을 시험해 볼까요?』

『뭐?』

마신이 대답하자,천신이 손에 광구를 띄우더니
그대로 나에게 쏘았다.아니,정확히는 던졌다.

-콰앙

하고 폭음이 울리고,나는 정신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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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10-13 17:06 | 조회 : 1,073 목록
작가의 말
Deemo:Hans

전 아직도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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