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돈. 돈. 돈.

눈을 떠보니 집안은 온통 빨갛게 물들어 있었고 집안사람들은 모두 보이지 않았다.

따르릉

"..."

덜컥

"..."

"여보세요?"

"여보세요"

"돈벌고 싶다는 분이십니까?"

"돈..."

'돈을 벌어와라'

"...네"

"그럼 대안골목에 있는 Esperar으로 오십시오"

덜컥

그렇게 나에게는 또다른 문이 생겼다.

그때 출발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대안 골목은 다른거리와는 달리 화려한 번화가 였고 술냄새나 화장품냄새 같은 자극적인 냄새가 풍겼다.

화려한 불빛과 냄새속에 혼자 조용히 서있는 건물이 있었다. 불빛도 냄새도 나지 않는, 너무 고요해서 무서울정도인..

"여긴가?"

딸랑

"어서오십시오"

"아침에 전화받은 사람인데요"

"아..따라오십시오"

똑똑

"사장님"

"들어와라"

끼익

"저번주에 지원서를 보내신 분 같은데 약간 차질이 생긴것 같습니다."

"..?"

"..젊군"

"아무래도 제가 전화를 잘못 드린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사장님."

"하긴 저얼굴은 아무리봐도 40대 회사원으로는 보이지 않는군"

"돈.. 벌수있는거죠?"

"..!"

"..!"

"훗.. 그래 돈, 벌 수 있지. 근데 너, 여기가 뭐하는 곳인줄은 알고나있는건가?"

"돈만 벌 수 있으면 돼요"

"돈. 돈. 돈만있으면 된다고? 하,,! 지겹군. 보내."

"네 사장님"

"뭐든지 할게요. 돈을 벌기만 한다면 무슨짓을 해도 된다고 했으니까... 돈 벌게 해줘요"

"나오시죠"

"하...! 잠깐 최비서 걔만 나두고 나가있어봐"

"네."

끼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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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5-11-24 22:47 | 조회 : 6,092 목록
작가의 말
재글주있는

경보울림소리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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