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컥
"..."
"흐음..자세히 보니 나쁜 얼굴은 아닌것 같군, 벗어"
"...?"
"벗으란말 못들었나? 뭐든 한다며, 아님 벗겨주길 바라는 건가?"
"ㅂ..벗을게요.."
겉옷을 벗고 속옷 한장만을 걸친체 머뭇거리고 있을 때 즈음 그가 다시 입을 열었다.
"뭐하나? 빨리 벗지 않고"
처음 경험해 보는 수치심으로 얼굴이 빨개지고 손이 떨렸지만 난 그의 말을 따를 수 밖에 없었다.
"뒤 돌아"
"..."
"(흠칫) 상처가 많군, 가치가 떨어지겠어"
"흣,,!"
"가만히 있어"
그는 그의 차가운 손가락으로 내 몸을 훑었다.
"흐읏..!"
"호오 남자주제에 가슴으로 느끼는 건가? 너, 경험은?"
"읏,,! 무슨.."
"모르는척 하는거야 아니면, 진짜 처음인건가? 처음인데 이정도면 뭐, 나쁘진 않군"
-삐익-
"최비서 개발실로 데려가"
"네"
덜컥
"이쪽으로"
"ㅇ..옷은?"
"그대로 오십시오 입는다 해도 어차피 다시 벗어야 할테니까요"
"네?"
"여깁니다. 들어가시죠"
-끼익-
어두컴컴한 방이었다. 그곳과 같은
"기다리고 계세요."
-끼익 쾅!-
"ㅈ..저기요?"
-쾅쾅쾅!-
"ㅂ...보내주세요..ㅂ,,불좀 켜주세요"
"신시현 너 1등을 못해?! 수치스럽다 수치스러워!"
"신시현, 우리가 이렇게 가르쳤어?!!"
"그만들 해, 말로 해봤자지 신시현 오랜만이지? 들어가는거"
"ㅈ,,죄송해요..들어가기 싫어요..죄송해요..!"
"그래 다음부터는 그러지말거라. 끌고가."
"죄송해요..! 죄송해요 아버지 죄송합니다...!!"
-끼익 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