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브나#1

시브나#1










나는 렌의 이야기를 들으며 생각보다 더 상처받았을 렌이 안타까웠다.



노예로 왔다는 말 뒤에는 더 끔찍한 과거가 있었고,어린나이에 이런일은 겪는것이 가능한 이 세상이 너무나 끔찍했다.



그리고 지하에 있었던일도 이해가갔다.자신들쪽으로 남자들을 끌어들이며 우리에게 멀어지려한것.이제오니 이유를 알겠다



그 사람들은 우리라도 나가길 바랬던것이었다.처음 렌은 마을사람들에게도 같이 남지않겠냐고 권유했다고 했다.



'무슨소리야,이제 여긴 폐허야.몬스터들이 또 언제올지 모른다고!'



'뭐가 이상하다는거야.우리는 저분들을 따라갈거야.우릴 도와주신다잖냐.여기 남아봤자 남는건 없어!'



마을사람들은 오히려 렌을 무시하고 타박했다.그래서 더 미안하고,후회했을 것이다.



..그리고,밖에나가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자신들을 구해주길 바라는 실낱 같은 희망을 품고 말이다..



"렌 괞찮아?"



렌은 울어서 살짝충혈된 눈을 손으로 비비며 말했다.



"..응.고마워 아리샤 그리고..미안해"



"뭐가?렌은 미안할거없어.오히려 내가 미안한걸 나는 아무것도아니면서 막 소리쳤잖아 미안해"



"아냐.날 위해서그런거잖아..그래도 나보다 어린 여자애한테 안겨서우니까 좀 창피해서.."



이제보니 렌에 귓가빨갛게 변해있었다



'아닌데..귀여웠는데'



렌은 여전히 부끄러운지 나와 눈을 못맞추고 안절부절 못하고있었다



"아리샤는 뭔가 어른스러워서 나도모르게 의지하게되..어리더라도 황족은 그럴지도 모르겠네.교육같은건 아무래도 엄격할테니까.조금 부럽다"



"어?..어 그렇지 헤헤"



나는 렌에 말에 양심이 조금찔렸다.전생과 현생으론 정신연령은 이미 20살이 넘었으니까.



그래도 몸은 어려서인지 받아들이는게 아이랑 같아서 겉으론 이상하진않지만 어른스럽다는 소리는 자주 들었다.



그런데 렌이랑 같이있으면 왠지 다른사람과 있을때랑은 다른 편안함이있다.그래서일지도 모르겠다 렌은 겉으로는 차가운 인상이지만 행동이 귀여운 구석도 있어서 좋았다

(물론 아리샤 한정)



우리는 그렇게 이야기를 몃마디 주고 받다,너무 오래있으면 사람들이 걱정할것같아 여관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사실 헤라와에덴,용병들은 주위에 숨어서 아리샤와 렌을 처음부터 보고있었다.



한 단원이 울먹거리며 말했다



"단장..저 눈물나와요. 큽"



"이야기가 슬퍼서그런거니 아님 옆이 외로워서 그런거니?"



헤라에게 아픈말을 들은 용병은 곧 바닥에 소리없는 대성통곡을 하였다.



"이 여자 인성보소 "



"뭐 내가 틀린말했나,그나저나 너도 이상한거 알지?"



헤라에말에 용병을 안타까운 눈으로 보던 에덴에 눈빛이 금세 진지하게 바뀌었다



"어.작년과 재작년은'소노왕국'에 폭발실험때문에 몬스터들이'하이잔산맥'빼곤 전부 전멸해서 길드가 꽤 한가해졌었잖아."



"그리고 하이잔산맥은 사람들이 살수 있는곳이 아니지.그러면 누가 몬스터들을 일부러 풀어놨다는거고.어머 그새끼들 치밀하네 일부러 몬스터까지 풀다니"



에덴은 낮게 으르렁 거리듯 말했다.



"인간도 아닌 개새끼들 같으니라고"



이 자리에 모든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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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1-26 22:53 | 조회 : 1,490 목록
작가의 말
하얀구름.

죄송합니다..너무 오랜만이죠 ㅠ 집안에 문제가 생겼는데..너무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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