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터#4

몬스터#4










"아리샤..난 소중한걸 다 잃어버렸어"




처음 너를만났을때 마을에서 잡혀왔다는 말이 거짓이란걸 알았다.하얀 피부결과 군살하나 없이 보드라운 손처럼,귀족같이 곱게자란게 보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환하게 웃으며 말을건네는 너에게서,나에게 언제나 따스하게 웃으며 미소짓던 할아버지가 겹쳐보였다.



그래서 그랬던 것일 것이다.단순한 변덕일 뿐이었을 뿐이다.



탈출할때 같이 가자고 했던것,너가 당황하며 내게 의지하던 모습을 보일때마다 널 안아주고 싶었던것.나에게 자꾸 말을걸며 웃으던 네게 갑자기 심장이 세게 요동친것.모두.



하지만 이제 더는 부정할수 없었다.






1년전,소중한걸 모두 잃은 나에게 이제 남은건..




"렌..많이 힘들었겠구나.."




너 밖에없어..




아리샤는 이야기를 마친 렌을 안고 토닥여주었다



"렌..괞찮아..넌 잘못한거 없어.몬스터는 어쩔수없는거야."



이렇게 따스한 너에게 자꾸 마음이가



"아니.그때..내가 할아버지를 말리고 이상한걸 느꼈더라면.."



그때 아리샤가 짐짓 단호한 어조로 렌의 말을 잘랐다.



"렌.사람이란 모든지 완벽하지않아.너도 그렇고 나도 그래.그 모든걸 너의 탓으로 돌리지 마.."



이런데 어떻게 끌리지 않을 수 있을까.



아리샤는 조금 애원하듯 말했다.자신이 왜 그렇게
말하는지도 모른채.



"렌에 애기만 들어도 할아버지가 렌을 정말 사랑하셨다는걸 느낄수 있었어..그런 할아버지에 마음을 생각해봐..할아버지는 너가 잘 살길 바라실거야.절대 이런걸 원하신게 않으실거야..!"



"나도 알아..하지만 그게 마음대로 되질않아..모든게 내탓같에.."



아리샤는 나를 보다 갑자기 한숨을 쉬더니 내 머리를 자신에 안쪽으로 안으며 말했다.



갑자기 눈앞이 흐려진다.



"렌..렌이 아무리 자신을 자책해도..할아버지는 돌아오지않아.그러니까 자신을 자책하는건 그만해..아프잖아..응?그러니까 렌."



아리샤는 나를 더 꼭 안으며 따뜻하게 말했다



"슬프면 참지말고 마음껏 울어도 돼-"



"아니,아리..샤..흐윽"






하지만 이 마음을 들킬수는 없었다.이뤄지질 않을 꿈을 꾸는것보다,그냥 나 혼자 간직하는것이 더 좋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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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8-01-17 23:51 | 조회 : 1,524 목록
작가의 말
하얀구름.

이번화는 아리샤에 대한 렌에 마음이 밣혀지는 화였어요.앞으로 렌은 이 마음을 어떻게할까요..정말 혼자 간직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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