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공 아련수 2기 3화

"이걸 보고 좋아할까.."

정국은 태형이 혹여 자신을 내칠것 같아서 계속해서 표정이 수시로 변했다. 아직도 그때 태형이가 했던 말들이 기억이 난다. 7년이 지났는데도 참...어지간히도 정국은 태형을 사랑했던 것 같다 그랬다면

내가 널 좋아하는걸 일찍이 알아차렸다면너에게 상처를 주지 않아도 되었던걸까. 이렇게 불안하고 아픈 마음이 아닌 행복하고 설레고 기쁜 그런 무겁지않은 가볍고 상쾌한 마음으로 너와즐거웠을 텐데.

정국은 태형이 그밤에 유독 생각 났다. 그를 안고 그의 품에서 울고 싶었지만 정국은
아직 그럴수 있다고 생각 하지 못했다. 마음속 깊이에서 부터 자리잡고 있는 죄책감
이 많이 들고 지금조차도 이렇게 정국은 태형을 그리워 하고 있으니까.




-




태형도 정국이 그립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7년전이 었지만 그레도 정국의 모습이 계속 생각 이났다. 어느세 자신도 모르게 태형의 마음에선 이미 깊이 자리를 잡은
정국을 뽑아 낼수도 지워 버릴수도 없었기에 그순간 정국을 볼때 가슴이 아려 온건
사실 이었다. 왜 그런 표정을 지었던걸까.

태형은 정국의 그 슬픈 눈이 머리에서 자꾸만 맴돌았다.

그립고 아픈밤은 정국뿐만아니라 태형도 똑같단걸 정국은 알까.

또 태형은 그런 정국을 알까

아프고 아픈 인연의 실은 끊어 지지 않고 계속해서
둘을 이어 주려는걸 둘은 전혀 알지 못했다.









-



다음날 태형은 첫 회사 출근 준비를 하고 있었다 자신이 취업을 한것이 태형은 기쁘기도 아프기도 했다. 그냥 알수 없는 길이 자꾸만 발생 하고 있는데 괭장히 불안하지 않을순 없었고 정국 또한 태형이 또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많았다.







태형은 배정된 부서에 들어가서 이것저것들을 다 받아적고 알아가고 적응 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태형은 느끼지 못했겠지만 자신을 보고 있는 정국의 얼굴은 픽하고 웃는다던가 웃음을 참으면서 태형을 사랑스럽게 본다던가 하는 그런 얼굴이 였다.

그런 정국을 본 여 직원 들은 그사실을 소문으로 만들기 시작했고 그소문은 태형이
첫번째로 출근한지 1일도 안돼어서 부서내에 다퍼졌다. 태형만 그사실을 모르고 잇다는게 흠일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정국은 태형의 일이 끝나고 집으로 갈시간이 되자 허겁지겁 자신도 나갈 채비를 하고 태형을 붙잡았다. 태형의 얼굴엔 '나당황했어요' 가 써져 있었지만 또는
슬픈 눈도 섞여 있었고 정국은 마음이 괜히 무거워서 애써 웃으며

"내가 태워다 줄게."

라고 말을 놓으며 태형에게 말했다. 태형은 꽤나 많이 당황 스럽고 이해가가지도 않았고 괜히 정국을 보면 마음이 또 흩으러 질것 같아 정국의 시선을 피했다

"괜찮....습니다."

라며 예의상의 말투로 말을 하곤 가려 했으나 정국은 다시한번 태형의 손을 잡았다.

"내가 좋아서 태워다 주는겁니다."

태형은 뭐라말을 할 틈도 없이 정국의 손에의해서 정국의 차에 타게 되었다. 그리고 정국은 입술을 축이며 어색함을 달래려 잔잔한 음악을 틀어 놓고 태형의 안전밸트까지 직접 매어 주었다.

태형은 정국이 밸트를 매어줄때 7년전과 똑같은 두근거림이시작되어 발개 지려는 얼굴을 겨우겨우 싞힌건 아마도 태형이 정국에게 조금씩흔들리고 있음이 보였다.

"아.....음...."

"......"

"잘...지냈어요..?"

"........"

"하....하...더예뻐졌네요."

"........"

"집 어디에요?"

"ㅇㅇ 골목쯤이요.."

"아...생각보다 가까운데 살아서 다행이네요...태형씨.."

".......네.."

정국은 운전을 하면서도 계속 태형을 힐끔힐끔 쳐다 보았다.


"회사....괜찮아요?"

"네.."

"다행이네요."

"저...어....여기서 내려 주셔고 돼는데.."

"아...알겠어요...잘가고...내일 또봐요.."

"네...감사합니다."



태형이 유유히 걸어가자 정국은 혹여나 태형의 달달한 오메가 향을 맡고 다른 새끼들이 이상한짓을 하면 어떻게 하나 다치면 어떻게하나 등등 많은 걱정과 함께 너무예쁜 태형이 금방또 보고싶어 괜히 씁쓸한 미소를 뱉었다.

"연락처....물어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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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4-17 22:05 | 조회 : 13,692 목록
작가의 말
마카롱냥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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