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공X아련수11

그다음날 정국은 학교에 가자 마자 태형을 찾아 갔다. 태형은 예상에 어긋나게도
학교에 나와 있었다. 그리고 지금시각은 서글프게 잠결에 정국에게 사랑 한다고
했던 그날과 같은 시각,6시 30분 이었다. 태형은 그때와 달리 깨어 있었고

정국의 발소리가 들리는 쪽을 바라 보곤 살짝 놀란 듯 하였다. 그리고 그런 태형이
또 도망가버릴 까봐 얼른 태형에게로 갔다. 태형은 놀랐지만 놀라지 않은척 했다.

"어제,..."

"...."

"...잘...들어 갔......어..? 괜찮아?..열은 않나고...?"

".....응."


태형은 옅게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지만 그미소는 너무 서글펐다. 그리고 그걸 정국도 느낀것인지 괜히 마음이 아맀했다. 그리고 태형은 활짝 미소를 지었다

"정국아"

"..어...?"

"나너 진짜 사랑해."

"......"


정국의 눈동자가 커졋다.


"근데 넌 나싫어 하잖아."

"......"

정국은 입술을 달싹이었지만 아무말도 하지못했다.


"나는 정국이 진짜 좋은데..나....사실 마음 그냥 나혼자 가지고 있으려고 했어..
근데 어쩌다가 그렇게 소문이 퍼져 버렸네...? 헤..헤...나...사귀자는거 바라지도
않았어...!그냥......나혼자 좋아하는걸로도 너무 좋았거든....그렇니까...정국아...
나...이제 포기할께.....그동안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어. 너가 나 싫어 하는거 알면서도.......헤....그동안 진짜.....진짜로....미안했어 정국아."

태형은 웃고 있었지만 이미 태형에 눈에선 눈물이 나오고 있었다.

"어....왜이러지....나...이제 정국이 않좋아 하는데...?....히히...나 눈이 상해...
그동안 나가떄문에 많이 짜증 났지..?나...이제 학교 안나올꺼야.,..
정국아......그냥......인사 하고 싶었어....그냥......마음을 전하고 싶었어.....
그렇니까.....정국아....건강하구.....잘지내...정국아.....!"

태형은 끝내 표정이 일그러져 눈물이 가득 떨어 지면서 태형은 정국을 뒤로한채 뛰쳐 나왔다. 태형은 한참을 달려 가면서도 계속해서 울었다.

정국은 태형이 지나간후에야 정신을 차렸다. 이게 제발 끝이 아니길.....제발.....한번만 더기회가 있었으면.....하는마음으로 눈물을 눈에 가득 머금고 뛰었다.거친 숨소리가 애절한 숨소리가 복도 에 울려 퍼졌다.




태형은 사실 정국에게 하지못한 말들 이 많았다.

항상 서럽고 아파서 잠을자지 못했어.

그리고 그런 나를 항상 무십하게 바라봤던

그 시선이 생각보다 아프고 더욱 쓰라렸어.

힘들때 내곁에 있어 줬으면 좋겠다고

내가잡은 손을 내치지 않아줬으면

좋겠었어.

니가 멀어져도

내가 한발짝 더가까이 가고 싶었어.

넌 정국아 진짜

너무 예쁜 사람인데 왜 나를 그렇게 까지 싫어 하는 거야..?

내게는 니가 없어.

니가 없는 얼굴조차 볼수 없는 그3일이 너무 아팠어.

이젠 너없이 내가 어떻게해야돼...?

나를좀 안아주면 안됀까 정국아...

나를 좀 사랑해주면 안됄까...?

많이 기다렸었어... 혹여나 니가 나를 좋아 해주진 않을까

너는 내사랑의 처음이자 가장 깊게 사랑한 사람이였어..

내마음을 좀 어루어 만져 주면 , 나를 사랑해주면 안됄까

생각도 많이 해봤지만 역시....안돼는구나.......

사랑해......정국아...


태형은 골목의 벽에기대어 혼자 눈물을 삼켰다.

하지만 정국은 이미 멀리 떠나 버린 태형을 찾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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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4-14 22:55 | 조회 : 14,714 목록
작가의 말
마카롱냥냥

여러분 완결이에요 1기 완결 곧이어 2기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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