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편 토요일

"후..."

카톡-

김기찬 선배님-'이번주 토요일 11시 bl노래방. 빠지지말고 싹 다 참석할것.'


"존ㄴ 귀찮게. 놀아봤자 여자들이나 끼고 놀겠지.."


지훈-'참석하겠습니다.'






"자, 희진아. 집에 가자."

"으,응."

지훈이 희진의 하얗고 보들보들한 손을 꽉 잡았다.

"아야!"

"아,아파? 미안해."

지훈이 힘을 풀자 희진은 방긋 웃었다.




"....존ㄴ 마음에 안들어."

"기월아, 뭘 보고 있는거야?"

"아냐, 가자."





"지훈아, 있잖아.."

희진이 잠시 머뭇거리며 지훈의 옷자락을 잡았다.

"왜?(귀여워..)"

"나 있지, 토요일날 생일이야."

같이 있어달라는 눈빛을 지훈은 거절할수 없었다.



지훈의 손에는 희진의 주소가 쥐어져 있었다.

"희진이네...집."

지훈은 자꾸만 웃음이 났다. 왜인진 지훈 자신도 몰랐다.





딩동-

"누구니? 한번 나가보렴."

"네,엄마!"

달칵.

"지훈아!!"

니트에 코트를 입고 온 지훈은 반짝반짝 빛이났다.

"...누구니 저분은?"

"엄마! 제 친구에요. 잘생겼죠?"


...저분이 장모님.

"어머님. 절받으세요."

"...?"

지훈은 넙죽 절을 했다.

"지, 지훈아!"

"멋진 친구네!"

지훈은 희진의 엄마에게 안개꽃다발을 쥐어드렸다.

"어머나, 예뻐라.."

희진은 부끄러운지 지훈의 팔뚝을 마구 때렸다.

"아, 왜때려!"






"희진아, 엄마 오늘 친구랑 모임있어서, 내일 아침에 올게. 지훈이는 여기서 자고 가렴."

"네. 엄마. 다녀오세요."

....자고가라고?

"나 진짜 자고 가?"

끄떡끄떡.

지훈의 표정이 음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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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2-25 12:44 | 조회 : 7,719 목록
작가의 말
nic3777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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