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 관심

점심시간이었다.

종이 치자마자 아이들은 우르르 빠져나갔다.

"강지훈! 어디가?"

"한번 빨고 갈게."

"새끼.."

지훈은 한번 씩 웃고는 학교 뒷뜰로 갔다.




"날씨 더럽게 좋네."

퍽.

"퍽?"

지훈은 소리가 난 쪽으로 갔다.

희진이였다.

"너 거기서.. 뭐하고 있어?"

"히끅."

바닥에는 김밥이 떨어져 있었다.

지훈이 오는 소리에 놀란듯 했다.

"내, 김밥..."

희진이 울듯한 표정을 지었다.

당황한 지훈은 여기 가만히 있으라고 한 후 어디로 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헉,헉.."

"....?"

"이거 먹어."

빵과 우유였다.

"....응."

희진이 빵을 오물오물 먹었다.

"켁켁."

"목 막혀?"

지훈은 직접 희진에게 우유를 먹여주었다.

희진은 넙죽넙죽 그것을 받아 먹었다.


"아 ㅆㅂ, 어제 그년이..."

움찔 놀란 희진은 벌떡 일어나 도망갔다.

"아, 희ㅈ.."

"어머, 지훈아!"

"..."

지훈은 여자를 싸늘하게 쳐다봤다.

천천히 일어난 지훈은 여자를 지나쳐 가려 했다.

"우리 오늘, 데이트 할래?"

"김다예, 곱게 꺼져."

"....하."

지훈은 다예의 어깨를 치고 지나갔고, 다예는 그대로 넘어졌다.

"꺄악!"

"지랄."

지훈은 비웃으며 그대로 교실로 갔다.

"다예야, 괜찮아? 어떡해.."

"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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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2-12 19:59 | 조회 : 10,748 목록
작가의 말
nic3777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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