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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원이가 방에 하루가 더 지났다.물과 음식을 줬지만 나가게 해 주지는 않았다. 손과 머리에서 피가 흘렀다.계속 열라고 소리쳐도 여기 남아있으라고 하는 민혁이의 목소리가 들렸다.원망스러웠다. 어떻게 사람을 이렇게 대할 수 있는지.

온리원-제발...꺼내줘 제발...부탁할께...

강민혁-여기 있어.그냥 여기 있으면 안되는거야?나는...나는 상관없어?

온리원-제발...싫어...

강민혁-하....끝까지 너는 잔인하네.그래,나와 그리고 그 도현이라는 애 어떤애 인지 잘 봐봐...다시는 내 눈앞에 나타나지마. 아는척이라도 하면 너 그때는 지금보다 더 깊은 곳에 가둘꺼야.ㅆㅂ놈...죽어버려.꺼져 영원히....

민혁이는 문을 열어주었다.이틀만에 보는 햇빛이였다.민혁이의 얼굴은 나 만큼 어둡고 괴로워보였다.왜?니가 왜 그런 얼굴을 하고 있어?민혁이의 얼굴에서 눈물 자국이 희미하게 남았다.이해할 수가 없었다.니가 왜 그런얼굴을 하고 있을까. 분명 납치한 것은 너 인데...
아무리 궁금해도 해결은 되지 않고 천천히 다시 내가 있어야 할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강민혁-야....애들 붙여. 도현이...그 놈이 뭔 짓이라도 하려고 하면 리원이 구해와.그 애 우리 쪽에서 유명한 사이코야...알았어?

조폭-예

강민혁-ㅆㅂ...위험하게 되지 않았으면...

*

리원이는 집에 도착했다.그렇게 그리워 했는데 계속 그가 눈에 밟혀 편하지 않았다.

온리원-도현이가 걱정하겠네...전화가...아?

핸드폰에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다.이틀동안 안보였으면 찾는게 정상아닌가?리원이는 조급해져서 경비 아저씨께 여기 누구 왔냐고 하면서 자신을 찾았냐는 둥 여러가지를 물었지만 아무도 안왔다고 하니 뭔가 기분이 이상했다.그래...그냥 그럴 수도 있지....그냥 단순히 생각하자...그럴거야...

리원이는 불연듯 다가오는 공포에 질려 신발도 안신고 도현이의 집으로 뛰어갔다.그래...단순히 생각하는 거야...만나면...반드시...

딩동-딩동-

도현-누구세요?

온리원-도...현아...나...왔어

도현-리원아?너 어디갔었어!!!내가 너 찾으러 새벽까지 뛰었는데!!다행이다,아무일도 없었어?

온리원-('아...다행이다...그래 경비아저씨가 못본거겠지...도현이 품 따뜻하다') 미안해 말도없이 사라져서 걱정했지

도현-다행...이야. 흑...다행이야.

온리원-미안해 조심할께...

리원이는 도현이의 떨리는 손과 눈물 그리고 따뜻한 품 속에 마음이 안정됬다.그러자 자신이 신발도 없이 뛰어와 다쳤다는 것을 알았다.도현이는 리원이를 안아들어 소파에 앉혔고 발을 치료해주었다.

도현-쯧...그때 그냥 안았어야했어...왜 싸돌아다녀서.더 데리고 있어야 하잖아...

온리원-응?뭐라했어.

도현-너...이렇게 맨발도 다니면 다치잖아.다음 부터는 조심하라고. 다치면 내가 얼마나 속상한지 알아?

온리원-아...응.조심할께

*

이 상황을 창문 넘어 민혁이가 보고있었다.민혁이는 찡그린 얼굴로 리원이의 학교로 가서
학교를 사 버렸다.만약 도현이가 리원이를 건들 것을 대비해서 예방 차원에서 해 두기는 했지만 그래도 뭔가 마음에 들지 않고 무슨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무시가 안되는 불안한 마음에 같은 반으로 전학도 갔다.

도현이의 자료가 손에 있었고그것을 보자 그놈의집에서 해맑게 웃고 있던 리원이가 떠올랐다.

강민혁-난...너 아직 포기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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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2-08 16:23 | 조회 : 2,33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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