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화

티셔츠와 바지는 방바닥에 널부러져 있었고 침대는 살짝살짝씩 삐걱삐걱거렸다.

"츠, 츠키..."
"응...?"

잠깐 멈춘 상태에서 히나타는 가쁜 숨을 물아쉰다.

왼손을 뻗어 츠키의 볼을 만졌다.

히나타의 손길에 잠깐 놀라 눈을 동그랗게 뜨다가 옅게 미소를 짓는다.

"츠키...."
"응."
"정말.... 사랑해."
"!.... 나도 사랑해, 히나타."

잠시동안 키스를 하고 다시 시작되었다.

자세가 바뀌어 앉아있는 츠키의 위에 히나타가 앉아 히나타의 양 옆구리를 붇잡고 위 아래로 흔들었다.

침대 위에는 하얀 액체에 젖어 축축해졌고, 히나타는 신음을 내뱉으며 힘없이 고개를 뒤로 떨군다.

서로의 몸은 땀으로 질척거렸고 신음소리를 흘리는 히나타의 힘 없는 몸을 눕혀 쉬게 했다.

"하아.... 힘들었지...?"
"하아.... 하아.... 아냐... 괜챃아.."

젖은 부분을 닦고 히나타를 잠시 안아들어 이불을 바꾸기 위해 의자에 앉혀 이불을 바꾼다. 그러고 나서 히나타를 눕히고 이불을 덮혀 방 안을 치운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가족들을 반겨주고 엄마에게 밥좀 달라고 예기하고 방으로 돌아가 히나타 옆에 걸터 앉아 히나타의 머리카락을 손가락으로 휘감는다.

살짝 졸던 히나타가 눈을 떠 츠키를 바라본다.

"좋아?"
"응.... 츠키가 있어서..."

이마에 진한 키스를 하고 밥을 먹어야 하기에 히나타를 일으켜 새워 주방으로 이동했다.

"히나타도 있었구나! 어서 밥 먹어."
"감사합니다."

의자에 앉아 조용히 수저를 들어 야금야금 밥을 먹는다.

"어머, 히나타. 그렇게 조금씩 먹으면 안좋아. 적당히 크게 먹어야지. 천천히 씹어먹고 삼켜야 돼."
"네.. 하하."

밥을 다 먹고 집에 가기 위해 짐을 챙기고 츠키의 배웅을 받은 후에 집으로 귀가했다.

입김을 불어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아들 왔니?"
"오빠!"
"응. 나츠~~"

달려드는 나츠를 껴안아 흔든다.

"시험 잘 봤니?"
"응."
"츠키네 집에 놀러갔다며?"
"응."

츠키네 부모님도. 우리 엄마도 이름을 편하게 부르기로 했다.

"츠키가 잘해주던?"
"응."
"다행이네. 너무 심하게 대하면 히나타가 괴로울 것 같아서"
"에이 그럴리가. 엄마 나 밥 먹고 왔으니까 안챙겨줘도 돼."
"힘들지 않게 하려는 작전! 좋게 볼게. ㅎㅎ"
"엄마도 참.."

놀아달라 애교를 부리는 나츠의 머리카락을 문지르고 숨바꼭질을 시작한다.

"나츠 밥은?"
"먹었어!"
"그레? 그럼 재밌게 놀자!"
"응!"

나츠의 뒤를 졸졸 따라가면서 숨바꼭질을 한다.

숨이 턱까지 차올라 털썩 주저 앉고 나츠를 품에 안아 부비부비거렸다.

"츠키가 부러워하는거 아냐?"
"ㅎㅎ"
"츠키 오빠가 부러워하든 난 우리 오빠 편이니까. 난 오빠가 너무 좋아!"
"그레 그레."

볼에 뽀뽀를 해주고 어두워지는 하늘을 올려다보다가 나츠를 눕히고 재웠다.

"오늘은 나츠랑 자..."
"그레."

동생 옆에 누워 새근새근 잠이 든 나츠의 배를 살짝 톡톡거리며 자장가를 불렀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잠이 든 히나타는 지저귀는 새의 울음소리에 잠에서 깨어 시간을 확인하고 새로운 자전거를 타고 등교를 했다.

"음~~"
"어이 히나타."
"응?"
"어째 즐거워 보인다?"
"? 당연하지. 내가 화가 나는 일이 있겠어?"
"....."

가볍게 넘겨버리고 같이 등교하고 자전거를 새워 교실로 들어갔다.

어? 내 책상에 박스들이 쌓여있잖아?

오늘이 무슨 날이던가?

달력을 보니 내일이 크리스마스 이브. 주말이라 못만나니까 미리 준 듯 하다. 물론 카게야마 책상 위에서도 많이 쌓여있었다.

어째 카게야마께 더 많은 것 같다?

질투의 표정으로 카게야마를 째려보다 등교하는 츠키를 발견하고 창문을 열어 팔을 흔들어보인다.

"츠키!"
"?.... 어."

팔을 살짝 흔들고 학교 안에 들어가 교실로 향한다.

잔뜩 쌓여있는 선물상자를 발견하고 얼굴을 살짝 찌푸리다가 크리스마스라는 생각에 얼굴을 폈다.

가벼운 손짓으로 내일 재밌게 놀자는 신호를 보내고 자신의 교실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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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이안입니다 네. 놀다왔어요 바쁘기도
했고 시험 때문에 늦었숩니다 글구 이번달 말에 기말고사... 하하하하하
으하ㅏㅏㅏㅏㅏㅏㅏㅎ

뎃글
nic18140345님-작가님 초음 봤는데 아주 잘쓰셔요!! 네. 츠키히나는 오늘도 답이고 왠지 다음화는 19...(쿨럭 갑자기 타락하능 말을 한 사람이었습니다.(찡긋-네. 예상대로였군요 19...퍽 아니 음 18이었나.. 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맞춤법파괴자님-작가님 그림도 잘그리자나!!! 흑흐규 작가사마~ 저의 손을 다이아몬드로 바꿔주시옵소서 흑흫흑ㅠㅜ×2-어 이것도 랙인가여 암튼ㅋㅋㅋ 저거 ㅋㅋㅋㅋㅋ 빼액 여기 제 손입니다
huhah22님-핳 작가님 잘보고잇어요!!!!!!!!!!!!!! 하핳하하헤하헤하헤하헤핳(쿨럭-ㅋㅋㅋㅋ 감사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 헤하헤하헤하헤핱ㅌㅌㅋ

1
이번 화 신고 2017-06-10 11:27 | 조회 : 2,094 목록
작가의 말
Ian°

헤에...(돈벌레보던 바퀴벌레가 더 극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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