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화

다음날.

츠키시마의 엄마가 챙겨주는 밥을 먹고서 교복을 입고 점심 도시락을 받은 후에 같이 등교를 했다.

자전거는 저번의 교통사고로 망가져서 새로 사야했지만. 새로 사기 전까지는 잠시동안이나마 쉴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핸드폰으로 문자를 확인해보다가 답장을 보내고 교실 안으로 들어간다.

"왔네."
"어 카게야마."
"츠키시마랑 어디 갔었냐? 전화해봤는데 집에 없다고 그래서."
"음....... ㅎㅎ... 츠키시마의 집 이라 해야할까."
"츠키시마 집?"
"응."

내 말에 살짝 놀란 듯 싶지만 그레도 친구니까. 걱정하는 거겠지.

"뭐했는데? 이틀이나 안보인거야?"
"아.... 그건....."
"말해봐. 설마. 세.."

입을 막아 그 이야기를 꺼내는 순간... 심장이 쪼그라드는 느낌이 날 옥죄어 갔다.
눈을 찔끔 감고 심호흡을 한다.

"으베베~~(으에에~~)"
"제발~! 쫌.."
"알겠어."

지옥같던 수업이 끝나고 기말고사라는 두번째 지옥에서 벗어나기 위해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겠다 생각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문 앞에 츠키가 떡하니 서있었다.

"츠키! 나 좀 도와줘..ㅠㅠ"
"시험공부?"
"엉....."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피식 웃으며

"알겠어. 하교할 때 같이 가."
"엉!"

유심히 둘을 지켜보고있던 카게야마가 드럽게
유치하다는 표정으로 한숨을 내쉰다.

"먼저 체육관으로 간다 카게야마!!"
"어어?! 야!"

체육관에서 훈련을 시작해 땀을 흘린다.

"블로킹은 더 높게!"
"네."
"스파이커는 빠르게!"
"네!"

모두 헉헉거리며 땅에 드러누워 거친 숨을 내뱉는다.

"후...."

코치가 수고했다며 하교하라고 한다.

"ㅎ.ㅎ"
"어쭈?"
"카게야마 군. 너무 앞선거 아니야?"
"? 뭐?"
"너무 앞서서 못생겼다고."

뒤에 있던 후배들이 푸핰핰 거리며 웃었고 츠키시마는 조용하게 웃었다.

"너...."
"에베베벱!"

히나타의 뒤를 쫓으며 달리는 둘을 유심히 지켜본다.

"너 잡히면 가만안둬!!"
"내가 잡힐 것 같냐!"

죽어라 뛰면서 웃음을 멈추질 못한다.

이런.
발 밑에 있는 턱을 못보는 바람에...

꽈당!!!

"악!!"

몇번을 굴렀는지 기억이 안난다. 다만 기억이 났던 건 내가 잠시 눈을 뜨고 바라봤던 하늘이 너무 아름다웠다는 걸...

"히나타!!"
"아아..."

얼마나 심하게 굴렀기에 얼굴이 심각해보이지?

욱신--

"아야..."
"히나타 괜찮아?"
"츠키....?"

점점 흐릿해져가는 의식에 주위를 둘러보았다.

"넘어지면서 여기저기 다쳤어. 우선 쉬어. 집에서 치료해줄게."

히나타를 업고 일어나 카게야마를 바라본다.

"어, 어이.... 그건 내가...."
"알아. 괜찮으니까. 어서 돌아가."
"예, 예들아. 어서 집으로 돌아가자."

모두 귀가를 한다.

"다치게 하고 말았네. 미안해 히나타."

집으로 돌아와 반기는 형을 잠시 무시하고 소파에 히나타를 눕혀 구급함을 찾는다.

"히나타 또 쓰러졌어?! 이 상처는 뭐야?!"
"그냥 넘어져서 굴렀을 뿐이야."
"너무 심하게 넘어진거 아냐? 엄마! 죽 해놔야겠다!"
"..... 형. 히나타를 너무 그렇게 챙겨주지마. 내가 챙겨."
"아, 응."

구급함을 찾아 열어서 붕대와 거즈, 솜, 소독약, 핀셋을 꺼네어 히나타의 여기저기에 난 상처를 치료하기 시작한다.

솜으로 피를 살짝 닦은 후에 소독하고 약을 바르고 거즈 위에 붕대를 묶어 완료한다.

"작은 상처는 밴드만 있으면 되니까...."
"아들들~ 어서 밥먹어~"
"네."
"히나타는? 밥 먹어야 하지 않을까?"
"그레, 츠키. 친구도 밥을 먹어야 기운을 차리고 공부를 하지."
"네. 깨우고 올게요."

소파에 누워있는 히나타를 깨우고 의자에 앉힌다.

"죄송합니다.. 맨날 사고만 쳐서 신세를 지네요...."
"아냐. 괜찮아 학생."

밥을 먹고 방으로 올라와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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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으ㅡㅡㅡㅡㅡㅡ 이거 되게 좋다 데스크톱 버전

17화 뎃
huhah22님-꾸으ㅡㅡㅡㅡㅡㄱ 작가님 이러시면 제가 사랑할 수밖에 없자나여-아이쿠 제가 그런 크나큰 실수를. 다음부터 더욱더 노력해보겠습니다
18화 뎃
맞춤법파괴자님-꺄아아 야해... 헷 히나타 츠키시마는 바람직한 키차이를 가지고 있죠×27-어이쿠 이건 저를 위한?, 우와... 렉땜에 도배됬는데.... 지우기 귀찮다-아 렉이었나요 그렇군요 착각이었군요 하하
냠냠찡님-어흑.... 무슨말을 적으려고 했는데....... 까먹었어ㅠ-아이고 괜찮으세요? 다시 한번 생각해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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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5-29 20:57 | 조회 : 1,762 목록
작가의 말
Ian°

취업 면접 귀차나ㅏㅏㅏㅏㅏ 꾸으ㅡㅡㅡㅡㅡㅡㅡ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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