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화

"들어가자."
"자, 잠만. 여기 츠키시마 집 아냐?!"
"그런데."
"왜 집에 대려왔...."
"음... 우선 잠시 집에서 떨어져있자."
"으, 응?"
"키스하자고."
"엡..."

히나타의 얇은 손목을 잡아 끌어 인적이 없는 골목으로 들어가 벽에 손을 대고 도망가지 못하게 막는다.

에, 에에에...?
자, 잠만!! 츠키시마.....ㅂ

츠키시마의 입술이 히나타의 입술을 덮쳐와 생각을 멈추게 했다.

츠키시마의 돌변한 혀놀림이 히나타의 혀를 감고 입 안을 훑고 지나가 자극을 했다.

"으응...."

입에선 타액이 흘러내리고 츠키시마의 혀놀림은 더욱 강해져 더 긴장감이 상승되었다.

너무 심하게 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입술을 때어 다리를 후들후들 떠는 히나타를 품에 꼭 껴안아 따뜻하게 해준다.

"하아....."
"괜찮아?"
"......"

이미 안괜찮거든요?!

"이제 들어가자."
"으응...."

움직이지 않는 다리를 살살 주물러 움직이라고 주문을 건다.

"됬어. 이제 들어가자.... 진정됬어?"
"응..."

후들거리는 다리를 진정시키고 집 안으로 들어가 주위를 둘러본다.

"우오..."
"츠키시마 왔어?"
".... 형. 얘 맞는 옷 없어?"
"응? ......! 히나타?!"

놀라서 주저하다 달려와 양 볼을 잡고 이리저리 돌린다.

"진짜 히나타 맞아?!"
"네, 네."
"다행이다....! 다행이야...."

주저앉아 놀란 숨을 진정시키고 일어나 방으로 안내한다.

"우선 앉아봐. 찾아볼게... 엄마!!"

침대에 앉아 고개를 숙여 바닥을 바라본다.

"히나타."
"....?"

옆에 앉아 얼굴을 바라보는 행동에 얼굴을 돌려 잠시라도 외면하려 애쓴다.

"어? 피한다?"
"아 하하....."

서둘리 옷을 가져와 방문을 열고 옷을 건낸다.

"고마워. 형."
"ㅎㅎ... 그래도 깨어나서 다행이다."

방문을 닫고 자신의 방으로 달려가 침대에 풀썩 눕는다.

"다행이다.... 카라스노... 너희들은 기적을 일으킨거야."

"히나타. 내 눈을 봐."
".... 으, 응?"
"마음껏 좋아해도 돼? 마음껏 사랑해도 돼?"
".... 응...."
"뭐?"
"나, 나도 좋아한다고...!"

작게 소리를 지르고 츠키시마를 껴안는다.

".... 착하네."
".... 으으...."

자신이 창피해 얼굴을 비비고 가만히 있는다.

츠키시마의 커다란 손이 얼굴을 쓸고 밑으로 내려간다.

"히, 히이....!"
"아냐. 괜찮아."

작은 체구의 몸으로 어떻게 배구를 시작하게 된 걸까. 배구가 왜 그렇에 재미있어진걸까.

아아. 그 원인은 이녀석한테서 나오는 거일 수도.

손가락으로 다리를 누른다.

"저기 츠키시마..."
"음?"
"만나자고 한 이유가 이거였어?"
"음... 목적이 다르다고 하면?"
"..... 아 몰라...."
"...."

쿡쿡거리며 웃는다.

뭐가 그렇게 웃긴데?"

"귀여워."
"...."

아아.... 얼굴이 뜨거워....

이때 츠키시마의 손바닥이 히나타의 얼굴 양 옆으로 뻗으며 침대에 눕힌다.

"윽!"
"히나타."
"으, 응?"
"나 이제 지금부터 살짝 무서운 걸 할 거야. 화 안낼거지?"
"....? 뭐, 뭘?"
"음.... 느껴보면 알거야. 화 안낼거지?"
"으.... 알겠으니깐...."
".... 그럼."

츠키시마의 손이 히나타의 윗옷 안에 들어가 훑고 지나간다.

"흐, 흐아악?!"
"괜찮아. 괜찮아."

히나타의 입술을 덮치며 손은 계속 상체를 훑고 지나가다 점점 아래로 내려가 신경이 곤두세워져 히나타의 다리가 움찔거린다.

점점 움직이는 손이 바지를 벗기고.... 손가락이 히나타의 안으로 들어가자 히나타는 탁한 비명을 질렀다.

"흐으...!"

히나타의 얼굴은 금새 빨개졌고 눈동자는 초점을 잃고 츠키시마를 바라본다.

"뭐야. 벌서 가버리기야? 나 아직 안끝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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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5-02 13:29 | 조회 : 2,009 목록
작가의 말
Ian°

맞춤법파괴자님-불길불길불길불길불길물길..?(물길은 무슨 의미였습니까?) 뎃글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은근히 귀여우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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