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화

2화






일단 아프다고 하고 쉰다고 했지만 이대로 있으면 3일정도는 지속 되니 약을 사러 가긴 해야했다


한번 빼기 시작하면 끝이 없을것같아 ‘오른손 운동을 하고 싶어요’라고 주장하는 내 몸을 억지로 일으켰다


빌어먹을




이와중에도 이불에 스치는 내 몸은 착실히 흥분하고 있었다


인간은 이성보다 본능에 충실한 생물이라 했던가


이성은 안됀다고 외치고 있었지만 본능에 이끌려 난 내 성기를 오른손으로 잡았다
(련은 오른손 잡이)


“아...으…”


귀두부분을 잡았을뿐인데 벌써 쌀것같다


나 조루였던가


라는 쓸데없는 생각을하며 내 성기를 손가락으로 꾸욱 눌렀다


“아으!!”


그가 교성을 내 지르며 뒤로 발라당 넘어가 성기에서 정액을 내뿜었다


“흐….아...아...읏…”


사정감이 가시지 않았는지 입에서 나오는 불분명한 신음은 앓는 소리같았다


“히윽…”


평소보다 몇배나 민감해진 몸때문인지 한번뺐을뿐인데 너무 지쳤다


그의 눈물바다가 가득찬 눈망울속에서 바다물이 흘러나왔다


짜디짠 바닷물은 관자놀이를 가로질러 두피 사이로 흘렀다


잠시 그는 죽은듯 가만히 누워있다가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으...아…”


앓는 듯한 신음이 입술을 타고 나왔다


그가 한발짝,두발짝 천천히 바닥에 자신의 발을 내려놓았다


그의 걸음걸이는 휘청휘청 불안정해서 보는 사람이 불안해질 정도였다


결국 그는 책상 모서리에 부딪혔다


그는 그것조차 못느끼는지 비틀대며 앞으로 나아갔다


몇발자국 못나가 다리에 힘이 풀린듯 그의 몸이 무너졌다


빌어먹을.젠장


그는 속으로 욕을 지껄이고 있었다


몸은 자신의 의지를 벗어났다


이대로 죽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몸은 불에 타는듯 뜨거웠고


그의 머릿속은 백지장처럼 새하얘졌다


생각을 할 수 없었다


눈앞이 흐릿했다


진짜 죽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을쯤에 무슨 소리가 들렸다





내 예민해진 세포들이 말해주었다


지금 주거침입한 사람은 알파라고


하지만 비참하게도 눈만은 예민해지지 않았다


이대로 강간을 당한다하더라하더라도 누군지 모르면 어쩔 수 없다


강간을 한 본인이 피해자를 받아드리는 경우는 적다


분명 지금 우리집에 들어온 인물도 똑같겠지


「....해」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귀도 눈과 같이 풀린것같다


소리가 흐릿하게 들린다


눈은 이미 전에 풀려 간신히 눈을 살짝 뜨고 있는 상태였지만 보이는것은 눈물때문에 색갈만 알 수 있었다


몸을 더듬는 소름돋는 감각이 이어진다


“으..아…”


무언가 따뜻한게 자꾸 내 몸에 닿는다


이마저도 흥분이 되어 기절하지도 못하는 나는 한없이 고통을 느낄뿐이었다


싫다는 거부의사를 표현하고 싶었지만 몸은 축늘어져 반응하지 않았고,입술을 타고 나오는 것이라곤 짓뭉게진 신음뿐이었다

응급피임약을 먹어야하나…응급피임약 독해서 힘들다던데…


약도 비쌀테고…


내 눈에서 눈물이 흘러나왔다


누군지 모르겠는 그가 움찔하더니 손과 입술을 멈추고 말했다


“...찮...괜찮…”


하지만 내 머릿속은 이미 붉은색으로 물들어 버렸고 귀는 이미 제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였다


“으...아…”


‘넌 누구야?’라고 물었지만 입안에서 나오는건 새어나오는 말이라 하기도 뭐한 신음들이었다


알 수 없는 그는 무슨 표정을 짓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무언가 조심스러운 움직임이였다


그가 련의 안쪽 허벅지를 쓰다듬었다


오싹오싹한 느낌이 들어 련이 몸을 부르르 떨자 그도 련이 기분 좋은걸 아는지 더 대담하게 련의 엉덩이를 주물거렸다


“흐..히..!!!”


련의 동공이 확장되었다


그 이유는 그가 련의 항문에 손가락을 집어 넣었기 때문이다


그의 검지 손가락이 련의 항문을 휘저으며 서서히 안으로 들어갔다


“응...아…!”


련의 성기는 벌써 사정할것같이 부풀어 올라있었다


항문은 그의 손가락을 무리 없이 삼키고 질척질척 거리는 소리를 냈다


그가 자신의 검지 손가락을 더이상 들어가지 않을 만큼 집어넣었다


“히으아!”


그만하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련의 입에서 나오는건 옹알이 같은 신음뿐이었다


그의 손가락이 항문 내벽을 문지르고 휘저었다


“하아악!!”


깊은곳에 위치한 전립선에 닿았는지 련이 비명같은 교성을 질렀다


그리고 그와 함께 정액을 내뿜었다


정액이 힘차게 하늘을 치솟았고 그 줄기는 잠시후 시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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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1-20 18:09 | 조회 : 6,580 목록
작가의 말
존잘님

랄까 솔찍히 말해서 일주일 뒤에 쉬엄쉬엄 쓰면서 올리려고 했다만은 다음편달라는 댓이 자꾸 생각나서 빠르게 썼습니다.마감재촉하면 찔리는 마감 노예1/사랑의 말 노래 좋네요.유튜브보다 네이버가 더 많이 나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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