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외전

안녕하세요! 오... 오랜만에 돌아온 뚠뚜니 입니다..

제가 손을 크게 다쳐서 병원에 장기 입원을 했습니다ㅠㅠ(그래서 연 말을 병원에서....)
퇴원 한지는 2주가 다 되어 가는 것 같네요..ㅎㅎ

깁스는 저번 주 화요일에 가서 풀고 제일 부상이 심한 손가락 하나만(검지) 봉인이 되어 있네요.

꾸준히 한 재활 치료 덕분에 이제는 타자를 칠 수 있게 되어서 오늘!! 연재를 했습니다!!(와아아아아아!!!)

이제 잡설(?)은 그만!! 외전을 보실까용??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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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

검은 고양이 옷을 입고 있는 카르가 목에 매달려 왔다. 눈물이 그렁그렁 맺혀 버려진 아기 고양이처럼 애처로운 모습. 날개는 언제 꺼낸 건지 날개마저 애처롭게 떨리는 것 같았다.

시… 심쿵!!

“어…. 카르야… 좀 떨어지겠니…?”

헐렁한 고양이 잠옷은 시선을 아래로 내리기만 해도 속 살이 다 보이게 만들어서 감히 아래로 눈을 내리지도 못하게 했다. 그 노력이 무색하게도 검은 옷과 비교 되는 흰 피부와 핑두가 머릿속에서 오버 랩 됐지만….

그래서 어버버버 거리고 있는데 카르가 슬며시 멀어지더니 긴 소매로 오른쪽 눈을 비벼 눈물을 훔쳤다. 그리고 양 팔을 벌려


”나 추워.. 안아줘. 형아..”

크리티컬!!!!!!!!!

“엄마..”

그리고 동정심을 자극하는 저……! 아, 섰다.



“으아아아아아아악!”
방 문 넘어로 형아의 비명이 들려왔다.

“으… 아.. 아니야.. 난 쇼타를 좋아하지 않아… 아니라고… 젠장. 엄마를 듣고 세우다니…”

그리고 들려오는 절망스러운 목소리에 고소해 생글 웃었다.

“헹. 어제 내 유혹을 뿌리친 벌이다.”
“난 쓰레기야…. 끄아아..”

그리고 흥얼거리면서 여전히 절규하고 있는 형아의 방 문을 벌컥 열었다.

“형아! 무슨 일이야?”

내 갑작스런 등장에 몸을 흠칫 크게 떤 형아가 떠듬떠듬 눈치를 보며 말했다.

“윽… 악몽을 꿨어.”

괘씸한 말에 고소함에 웃던 내 얼굴 근육이 순식간에 굳은게 느껴졌다.

아…. 안 돼. 안 돼. 무서운 표정은 지으면 안 돼. 요사스럽게 웃어야지.

“악몽?”
“응… 하. 정말 끔찍했어.”
“악몽을 꾼 사람이 거기를 세우고 있어?”
“!!!!”

방 문을 닫았다. 그리고 이를 빠득 갈았다.

“내일은 양 잠옷을 입고 아빠를 찾겠어….”

국자에 비친 내 눈이 살기로 일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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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23852754님의 팬아트 입니다 ㅎㅎ 귀여운 카르!! 감사 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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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7-01-18 17:30 | 조회 : 2,898 목록
작가의 말
뚠뚜니

오늘이나 내일 또 연재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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