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13) 돌아옴과 동시에

기분이 좋았는지 몸을 떨었다.

"거기이.핫.흐앗응응.으하.."

더 이상 못 참겠는지 손가락을 빼고 빠르게 바지를 벗고 시우의 다리를 들어 올렸다.
한껏 부풀어진 자신의 물건의 머리를 삽입시켰다.
제자리인 마냥 시우의 안에 착 감겨들어서는 끝까지 밀어 넣었다.
안이 움찔거리며 잔뜩 조여져 왔다.

"하아.조여서 정신 나갈 것 같아."
"흐으응.현서야아."
"후으.시우읏.."

팔을 뻗어오는 시우의 손을 잡아주었다.

"으흥. 빨리이 움직여줘."
"하아. 진짜.."

움직여 달라며 엉덩이를 살짝씩 움직였다.
자신을 원해서 달아오른 그 모습에 참을 수가 없었다.

"흐아.후으.읏.으"
"흐잇잉.응응.흐앗아."

피스톤 질은 점점 격해졌고 두 사람은 순식간에 절정에 달했다.
한 번에 다 쏟아 내고는 안에서 빠져나오지 않은 채 시우에게 쓰러지듯이 안겼다.

"현서야."
"응?"
"진짜진짜 많이많이 사랑해."
"나도. 완전 많이."
"역시 혼자보다 현서가 좋아."
"응?아?"

순간 자신이 없는 동안 혼자 하는 모습이 여러 가지의 버전으로 뭉게뭉게 떠올랐다.

"무...무.뭐야.왜 갑자기 커...커졌어어..."

당황스럽다는 듯이 눈동자를 이리 저리 굴리며 말했다.
시우의 귀여운 반응에 더 불끈해져 상체를 일으켰다.

"우...우으...무..뭐야..."
"또 하려고."
"히잇이잉."

두 사람은 한 번 더 절정에 도달하고는 마주보고 누었다.
시우는 현서의 얼굴을 만지작거리며 장난쳤다.

"앞으로도 언제나 함께하자."
"응. 옆에 꼭 붙어 있을 거야."

자신을 바라보는 현서의 한결 같은 눈동자가 쭉 나만 봐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현서도 마찬가지로 같은 생각을 하며 시우를 쓰다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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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0-19 23:15 | 조회 : 3,818 목록
작가의 말
반하나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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