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10) 소독과 주사

"소독하자. 소독."

하고 시우에게 키스 했다.
시우의 입술을 핥으며 천천히 입안을 침범했다.
제 집 안방인 마냥 구석구석 훑었다.
시우의 혀를 잡아당기다가 미끄러지듯이 놓아주며 입술을 땠다.

"하아..하아..소..소독이라니.."

소독의 의미를 아직도 이해하지 못한 시우가 되물었다.

"나쁜 바이러스가 지나간 자리 내가 낫게 해준다고."
"응?"

끝까지 모르겠다는 듯이 되묻는 시우에게 물었다.

"아까 어딜 만졌어? 여기?"

시우의 몸을 더듬으며 계속 물었다.

"응? 어떻게 했어?"
"아....으응..그..그게..."

시우는 곤란한 듯 한 표정을 지으며 더듬거리면서 대답했다.

"키....키..키스도 하고..."

그러자 다시 현서의 입술이 다가왔다.
농도 짙은 키스를 나누고는 또 물었다.

"그리고?"
"...하...핥았어...."
"어디를?"
"모..목...이랑"

현서는 시우가 말하는 부위를 하나씩 핥기 시작했다.
목에서 가슴으로 그리고 배까지 천천히 내려왔다.

"아읏..하응...."
"뭐 또 했어?"
"여기...저..기 마.만졌어.."

시우의 말대로 손을 들어 여기저기 자극시켜 나아갔다.
분명 아까와 똑같은 스킨십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다르다.
지금은 간질간질 거리는 느낌이 너무 좋다.
아까 그 남자의 손길에 반응 된 것보다 더 달아오른다.

"흣.응.혀..현서..야아.."
"응. 시우야."
"혀...핫....현서어...야아.으응."

자신의 앞에 있는게 현서임을 확인하듯이
현서의 이름을 마음껏 불렀다.
그런 시우를 보곤 다시 키스 해주었다.

"여기도 만졌어?"

시우의 아랫도리를 쥐며 물었다.

"으..응...만졌어...그리고.."
"그리고?'
"드...뒤..뒤에도..."
"넣었어?"
"소...손가락으로....흥으읏으"

시우의 말이 끝나자마자 아까 그 남자가 했던 자세와 똑같이 취했다.
자신의 눈앞에 적나라하게 보이는 시우의 엉덩이를 손가락으로 살살 문지르다가 혀로 핥았다.

"아읏..더..더러워어..."
"안 더러워."
"히잇....흐..으앗."

얼굴을 들고 두 손으로 엉덩이를 잡고는 자신의 물건을 밀어 넣었다.
갑자기 들어온 큰 느낌에 몸이 파르르 떨렸다.

"흣...으읏응으"
"움직인다."

시우의 허리를 잡고 앞뒤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기분이 좋은지 시우의 몸은 붉은 홍조를 띄었다.

"읏아앗아...하앙...좋아..읏"
"하아..읏...하."
"흐으으..현서야아앙앗아아."
"하..하..시우야읏.."

두 사람은 누가 뭐라 할 새 없이 동시에 쓰러졌다.

"후으. 미안 안에다 해버려서."
"나..나..중에 빼줘..."
"알았어."

아직 여운이 가시질 않은지 움찔거리며 말했다.
그런 시우가 그저 사랑스러워 꼭 껴안아 주었다.

"다신 그런 일 겪지 않게 해줄게."
"응. 나도 조심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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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0-09 15:40 | 조회 : 6,297 목록
작가의 말
반하나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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