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8)


'벌컥'

그 순간 문이 열렸다.
문을 열고 들어 온 것은 땀범벅인 현서였다.
자신의 눈앞의 장면이 화가 치밀어 올라 시우를 범하고 있던 남자를 향해 주먹을 뻗었다.
그 남자는 순식간에 들어온 주먹에 맥없이 엎어졌다.

"하 이새끼."
"시우야!"
"흑..흐으...현서야아...."
"괜찮아?"

현서가 시우의 몸을 쓰다듬으며 물었다.
그 순간 자극이 들어와 다시 몸이 반응 했다.

"힛..읏.."
"뭐야? 왜이래?"
"하핫. 장난 아니게 섹끈하지."
"이 새끼가."

남자는 실성한 듯이 웃으며 말했다.

"난 셋이서 하는 것 도 좋아하는데."
"미친."

현서가 다시 한 번 주먹을 꽂아 넣었다.

"윽"

시우의 옷을 입혀 주며 일으켜 세웠다.
침대 옆에 걸쳐있던 얇은 담요를 시우에게 덮어 주었다.

"야, 너 각오해. 내가 가만 안 둔다."
"하, 꼬마 주제 날 어쩔 건데?"
"흣...흐읏..“

남자는 음흉하게 웃으며 손을 들어 흔들면서 말했다.

"시우야 담에 또 보자."

현서는 시우를 데리고 방을 나왔다.

"걸을 수 있어?"
"흣..으..응.."
"업힐래?"
"그..그치만..."

점점 더 약효가 심해지는지 손끝만 스쳐도 자극이 되 부들부들 떨려왔다.
현서는 담요로 시우를 감싸고 업었다.

"조금만 참아 금방 집에 데려다 줄게."
"흣..응...으흥."

업고 집을 향해 빨리 걷기 시작했다.
뛰면 시우에게 자극이 될까봐 뛰지 않고 빨리 걸었다.

"미안해...."
"시우 잘못 아냐. 네가 사과할 필요 없어."
"응...읏...어떻게 찾아왔어?"
"아까 그 모텔카운터에 있던 사람이랑 기훈이형이랑 친한가봐."
"긋..아으!..그랬구나...하아.."
"집에 도착할 때까지 쉬어."
"하아...하아..응.."

어느새 집에 도착했고 시우를 침대위에 눕혔다.

"하아..읏..나...너무...."

집에 왔다는 것과 자신의 앞에 현서가 있다는 사실에 긴장이 풀려 몸이 더 달아올랐다.

"히..힘들어..."
"기다려봐. 도와줄게."
"흐읏..흣."

방금 전의 기분 나쁜 느낌이 싹 사라졌다. 좋았다.
아까보다 더욱더 흥분되고 기분은 날아갈 것 만 같았다.
이제 한계인 듯 시우에게서 품어져 나갔다.
한차례 일을 치루고 나니 아까보다 약기운이 조금 사라진 기분이 들었다.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현서에게 기대었다.

"아...역시 현서가 좋아."
"여기서 그런 고백하면 누가 좋다고."
"나랑 현서가."

현서와 눈을 마주치고 웃어 보였다.

"아이구 방금 전 까지 큰일 날 뻔 했거든."
"지금 현서가 옆에 있으니까 괜찮아."
"진짜. 나 심장 다 떨어지는 줄 알았어."
"나도....무서웠어. 현서 떠올리면서 참았어."
"잘했어."

현서가 엉덩이를 토닥여줬다.

"아! 하..하지마...아..아직도 좀 이상하단 말이야..."
"내가 소독해 줄까?"
"응?"
"소독하자. 소독."

하고 시우에게 키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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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0-06 22:32 | 조회 : 5,286 목록
작가의 말
반하나55

현서주먹. 강철주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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