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15화 죽음

얼마뒤 드디어 결전의 날이 왔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진짜 많은 일이 있었다

'료타와 경기해서 이기고 마지막에는 토오랑 경기해서 졌지 아주 비참하게...열심히 갈고 닦아 다시 올라왔어 이제 진짜 마지막이야 긴긴 경기에서도 내 삶에서도 진짜 마지막'

쿠로코 눈앞에는 라쿠잔이 서있다 그리고 제일앞에 서있는 세이쥬로는 여전히 위풍당당한 모습이였다

'세이쥬로 고마워 내능력을 발굴해내줘서 고마워'

쿠로코는 머리가 아프지만 그래도 마지막을 향해 달리고있다

중요한 순간에 세이쥬로의 인격이 돌아왔다 그리고 들리는 소리

"세이린 세이린 세이린..."

저기 관중석에 료타 아오미네 카즈나리 신타로 무라사키바라까지 모두 보였다

'진짜 고마워 다들'

"삑 세이린 승"

이제 끝났다 쿠로코는 우리팀한테로 걸어갔다 그리고 쓰러졌다

'제일 기쁜날이 제일 슬픈날이 되겠네 고맙고 또 미안해 모두'

"쿠로코!!!" "테츠야"

'아아 관중석에서 날 부르는 모두들 고맙고 미안해 그동안 고마웠어'

쿠로코는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카가미는 쿠로코를 안고 병원으로 뛰여갔다

'진짜 끝난것 같네 소리마저 안들리는걸 보니...모두 안녕'

쿠로코는 스르르 눈감았고 그렇게 생을 마감했다

병원에 도착했을떄는 이미 쿠로코는 사망한 상태였다 다들 멍하니 앉아 있는 그때 세이린의 양호쌤이 모습을 드러냈다

"어?쌤?"

양호쌤은 무거운표정으로 그들한테 쿠로코가 미리 써뒀던 편지를 전해주었다

[지금 이 편지를 읽고있다면 나는 죽었을거야 아마도 말야

서로한테 상처받고 서로 미워해도 나는 그때가 좋았어

너희덕분에 나는 성격이 많이 바뀌었으니까

모두 고마워 기적의 세대 그리고 세이린의 식구들...]


편지는 짧았지만 다들 한참동안 편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쿠로코..."

카가미는 쿠로코의 가방을 뒤적이더니 전생에 썻던 일기를 그들한테 건네주었다

"이거 읽어봐 그러면 쿠로코가 왜 성격을 바꿨는지 알수 있을거야"

그들은 일기를 받고 천천히 읽었다

"그게 쿠로코의 전생이야"
"하...우린 대체 테츠야한테 무슨짓을 저지른거야"

다들 멍한 상태였다 저저마다 눈에는 눈물이 맺혔다 심지어 무라사키바라는 간식먹기를 거부했다


쿠로코는 지금 전에왔던 하얀방에 있었다

'어?여기는 그 하얀방?여기는 왜왔지?'

쿠로코는 앞으로 걸어갔다 그리고 긴 복도에는 추억들이 사진처럼 걸려있었다

'진짜 많은 일이 있었네'

멈칫

쿠로코는 한 사진앞에서 멈춰섰다

그곳에는 기적의 세대와 세이린에서의 쿠로코였다 무표정이였지만 쿠로코는 느낄수 있었다 진짜 행복했었다고

쿠로코는 다시 걸음을 옮겼다 그끝에는 역시 또다른 쿠로코가 서있었다

"또 너네?"
"그러게 다시 돌아왔네 여기는 기억의 방이야 행복한 기억들만 모은 곳 이제 선택해 여기서 살래? 아니면 돌아갈래?"
"난 돌아갈래"
"역시 그럴줄알았어 우리 다시 마주치지않기를 바란다 다시 마주치면 너는 죽었다는걸 의미하니까"

쿠로코는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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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10-30 21:52 | 조회 : 4,661 목록
작가의 말
금구미호

완결까지 단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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