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화 개판

쿠로코가 세이쥬로한테 가르침을 받고 있을때 다른 사람들은 열심히 훈련하고 있었다

쿠로코가 열심히 문제를 풀고 세이쥬로는 턱을 받치고 미소를 지으며 쿠로코를 바라보았다 쿠로코는 그 시선을 모른척하다가 고개를 들고 물었다

"저기 그만 쳐다봤으면 좋겠는데..."
"난 아무짓도 안했는데?"
"..."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하는 세이쥬로를 보며 쿠로코는 생각했다

'네가 날 쳐다보니까 부담스러워'

세이쥬로가 쿠로코한테 물었다

"테츠야 너 학생회에 들어올래?"
"학생회?갑자기 왜?"
"너 성적도 좋고 애들이랑 친하게 지내는거 아니야? 단 며칠 사이에 친구를 만들기는 쉽지는 않지 그 뜻인즉 넌 리더해도 되겠는데?"
"..."
"아무튼 이번 기말고사 끝나고 개학하는대로 넌 학생회에 들어갈테니까 이 일은 이렇게 정했어 그러니까 더 말하지마"

세이쥬로의 살벌한 눈빛에 쿠로코는 아무말도 할수가 없고 그저 뚫어지게 세이쥬로를 바라보는것 밖에 할수가 없었다

'고집쟁이 근데 기말고사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은데...중간고사 친지 이제 한달이 지났다고'

확실히 세이쥬로의 말대로 쿠로코는 변하고 있었다 그 덕분에 쿠로코의 얼굴에는 다양한 표정들이 새롭게 나타나고 있으니까 아무튼 다시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데 세이쥬로가 다시 말했다

"테츠야 이젠 가야지 공부한지 벌써 두시간지났어"
"벌써?가야겠다"

쿠로코는 가방을 챙기고 밖으로 나섰다 세이쥬로도 나섰다 우리는 말없이 농구장으로 향했고 가보니 다른 애들도 이제는 가려는지 옷을 바꿔입고 나오고 있었다

모두들 훈련을 독하게 했는지 얼굴에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눈은 반짝거렸다 료타는 쿠로코를 보자마자 달려들었다

료타":쿠로코~나 너무 힘들었엉~~~~"

신타로가 료타를 보고 혀를 차고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말했다

신타로:"ㅉ료타 좀 진중하게 행동해 넌 모델이라는게 ㅉ"

아오미네는 료타가 쿠로코를 끌어안고 쿠로코의 머리우에 자기 머리를 올린 모습을 보고는 그대로 달려가서 둘사이를 갈라놓았다

아오미네:"료타 어디서 내 그림자한테..."

무라사키바라는 쿠로코한테 말했다

무라사키바라:"쿠로코~먹을거 줘"
쿠로코:"..."

지금 이 상황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개판이였다 세이쥬로는 웃으며 아니 입은 웃고 있지만 눈은 웃지 않으며 말했다

세이쥬로:"다들 힘이 넘쳐나나봐~그럼 전보다 더 강한걸로 새로 짜줘?"
쿠로코:"나는 왜..."

모두 세이쥬로의 기세에 눌려 아무말도 아무 행동도 하지 못할때 쿠로코는 세이쥬로한테 다가가 말했다

쿠로코:"세이쥬로 나는 아무말도 하지 않았으니까 먼저 가도 돼?"
세이쥬로:"그래 근데 이건 내가 개인적으로 궁금한건데 넌 나 안무서워?딴 애들은 나 무섭다며 아무말도 걸지않고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 하는데 너는 나랑 단둘이 있어도 아무반응도 없고 안무서워?"

'무서워 무섭다고 근데 습관때문인지 아니면 내가 변하고 있기때문인지 모르겠어'

쿠로코는 생각을 정리하고는 말했다

쿠로코:"넌 그냥 세이쥬로 그대로 이니까 너는 처음부터 세이쥬로였으니까 이러면 답이 됐어?"

쿠로코의 말에 세이쥬로는 피식 웃으며 말했다

세이쥬로:"너무 무모한 생각 아니야?"
쿠로코:"글쎄...근데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생각이야?"

다들 쿠로코의 말에 너무 집중하다보니 집생각은 없어졌는지 요지부동인 상태였다

세이쥬로:"아무튼 오늘은 테츠야를 봐서 한번 용서해주지"

그말을 끝내고 세이쥬로는 그대로 운동장을 가로질러 언제 왔는지 모를 고급세단을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 그제야 모두들 움직이기 시작했다

료타:"쿠로코 고마워 너 덕분에 벌 안받았어 완전 땡큐~"
아오미네:"그러게 세이쥬로를 두려워하지 않은건 바보처럼 순진해서가 아니라 세이쥬로를 믿어서였다 이거야?"
쿠로코:"세이쥬로는 누구도 아닌 세이쥬로 그 자체니까"
신타로:"이거 정말 바보같이 순진하군"

료타,아오미네,무라사키바라는 신타로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료타:"하--우리 쿠로코는 너무 착해서 탈이야 이래서 상처안받을수 있겠어?"

료타의 말에 쿠로코는 말하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억누르며 생각했다

'이미 받을대로 받았다 이짜식아 것도 니들한테...아 이래서 생각하기 싫었는데 다시 떠오를가봐...'

쿠로코:"우리 언제까지 여기 있을거야 집안가?"
아오미네:"가야지"

모두 해산했고 쿠로코는 집에 가자마자 침대에 털썩 누웠다 한참 누워서 충전하다가 벌떡 일어나서 옷을 갈아입고는 컴퓨터를 켰다

[쿠로코 혹시 우리가 돌아왔다면 선배들도 돌아오지 않았을가?]
"아니 선배들은 돌아오지 않았어 내가 세이린에 가봤거든"
[하...우리만 돌아온거야?]
"어 그만 끊자 내일 학교도 가야하고 머리쓸일이 너무 많거든"
[그래 그럼 푹 쉬어]
"너도"

쿠로코는 컴퓨터를 끄고 침대에 누웠다

'어디보자...능력개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네...윽...머리 아파 두통인가?약이 어디있지?'

쿠로코는 약을 찾아 먹은후 바로 침대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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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8-04 12:29 | 조회 : 2,547 목록
작가의 말
금구미호

[이게 무슨 일이야 이렇게 좋은날에 이게 무슨 일이야 이렇게 좋은 날에]-이게 무슨 일이야/B1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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