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화 위험한

다음날 보통은 일찍 일어나지만 많이 피곤한지 쿠로코는 제일 늦게 깨여났다 깨고보니 료타와 아오미네는 이미 일어나서 샤워까지 다 마친 상태였다

"쿠로코 일어났어?ㅋㅋㅋㅋ 머리 좀 봐"
"테츠야 거울좀 봐 꼴이 말이 아니야"
"...잘주무셨어요?"

쿠로코는 비몽사몽한 상태라 자기도 모르게 존대가 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느릿느릿 일어나 샤워하러 들어갔다 샤워하고 나온후 쿠로코는 그대로 쏘파에 가 앉았다

"쿠로코~옷 안갈아입어?"

료타의 말에 아오미네와 료타를 보니 그들은 이미 외출준비를 끝내고 쿠로코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다

"갈아입어야지"

쿠로코는 아오미네의 방에서 어제입었던 옷으로 갈아입은후 나갔다 료타가 그모습을 보고는 말했다

"쿠로코 어제부터 생각했던건데 옷 잘입는다 스타일도 죽이고"
"이거?집에서 보내준거야 이렇게 입으라고 사진까지 보내주고"
"그럼 왜 이때까지 그렇게 안입었어?"
"...그냥 달라지고싶어서 이제부터 이렇게 입어보려구"
"쿠로코 그럼 내가 도와줄게"
"고마워"

쿠로코의 얼굴에는 이젠 여러가지 다양한 표정들이 존재한다 인형같이 무표정이던 그의 얼굴에 자그마한 미소가 피여올랐다 그걸 처음 본 아오미네와 료타는 그대로 굳었다

"쿠로코...너 방금 웃은거야?"
"내가 웃었다고?"

쿠로코의 달라지겠다는 결심때문인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달라지고 있었다 그런 변화를 긍정해주듯이 주변사람들은 쿠로코의 변화에 놀랐다

"테츠야 료타 나가자"
"그래 나가자"

아오미네가 문밖에서 재촉하듯 말하자 쿠로코와 료타는 나갔다 그리고 같이 걷는데 불쑥 아오미네가 쿠로코 머리를 쓰다듬었다 쿠로코가 놀라서 아오미네를 바라보니 아오미네가 말했다

"잘했어 아까 웃은거"

아오미네가 말하며 얼굴이 점점 빨개지자 료타가 옆에서 놀리듯 말했다

"으음~아오미네 부끄러워 하는고야? 하긴 우리 쿠로코가 귀엽긴 하지"
"누가 귀엽다고?"

료타의 말을 못들은 쿠로코가 다시 물었고 료타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그게...너?"

어색한 료타와 질린다는 표정의 아오미네를 뚫어지게 보다가 쿠로코는 입을 떼였다 그들을 뚫어지게 바라본건 옛날 변한 그들과 오버랩되면서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였다

"...료타 아오미네 근데 우리 어디가는거야?"
"좀 이따가 알게 될거야"

길을 걷고 있는데 순간 누군가가 옆을 지나갔다 쿠로코는 걸음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나 그 사람은 이미 인파속에 사라진지 오래였다

"쿠로코 왜 그래?"
"아니 아니야"

'잘못봤겠지'

세명은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다 세명이 도착한곳은 학교 농구장이였다

"학교?"

도착하고보니 기적의세대는 이미 다 모였다 모두 농구복이 아닌 사복을 입고 세이쥬로를 기다리고 있었다

"료타?아오미네?이 상황 설명 좀"
"너 자고 있을때 세이쥬로가 모이라고 했거든 근데 세이쥬로는 안보이네"

신타로가 쿠로코를 흘끔 보더니 말했다

"쿠로코 오늘 꾸미고 왔어?"
"그냥 집에 있는거 입었어"
"아...."
"무라사키바라 이거 먹어봐 새로 온건데 내 입에는 안맞더라고"

쿠로코가 쵸콜렛을 뿌렸고 무라사키바라는 휙 받았다

"땡큐"

"다들 왔네"

그때 뒤에서 말소리가 난것 같아 뒤를 돌아보니 세이쥬로가 서있었다

료타:"세이쥬로 우리 왜 불렀어?"
세이쥬로:"난 쿠로코만 오라고 했는데 왜 다왔지?"
전체:"..."
세이쥬로:"들어도 상관없지만 테츠야 넌 상관있어?"
쿠로코:"나도 상관없어"

말을 다시 있는 세이쥬로는 약간의 살기를 내뿜었다 그 기세에 모두 굳었지만 쿠로코는 태연했다 태연할뿐만 아니라 대답까지 했다 쿠로코보다 덩치가 더 큰 애들은 그대로 얼었서 움직이지도 않았는데 말이다

세이쥬로:"그럼 금요일에 어디 갔었지?네 가족은 지금 다른곳으로 간것으로 알고 있고 너랑 친한사람들은 모두 우리가 알고 있는데 말이지 어디 갔어?"
쿠로코:"세이린...에 갔어"
세이쥬로:"세이린이라면 고등학교 인걸로 아는데..."
쿠로코:"아는 형이 농구부 주장이야 어제 거기서 훈련했고
세이쥬로:"거기 농구부 만든지 얼마 안되는것 같은데"

쿠로코는 한숨을 내쉬었고 세이쥬로는 잠시 생각했다 다른 애들은 기세에 눌려 가만히 있었다 그러던중 쿠로코가 정적을 깼다

쿠로코:"저기 세이쥬로 나 공부 좀 도와줘 모르겠어"
세이쥬로:"테츠야 그럼 내방으로 따라오고 나머지는 훈련하겠으면 하고 집으로 갈거면 가고"

세이쥬로가 살기를 거두자 다른 애들은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오미네:"난 훈련하고 갈거야 하루 훈련을 안했더니 몸이 찌뿌둥해서"
료타:"나도"
무라사키바라:"난 슈퍼가서 간식좀 사올래"
신타로:"나도 훈련하지"
세이쥬로:" 그래 맘대로 해"

세이쥬로와 쿠로코는 그대로 방으로 사라졌다 그런 둘을 보며 나머지 애들은 대화하기 시작했다

료타:"와~난 꼼짝도 못했는데 쿠로코는 말도 하고 한숨도 내쉬고"
아오미네:"그러게 테츠야 너무 맹해서 모르는지 아니면 원래 세이쥬로보다 더 강하던지"
신타로:"난 전자 후자는 너무 가능성이 없어"
료타:"그치?"

전체:'설마 쿠로코가 세이쥬로보다 더 강한건 아니겠지?그럴일은 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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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8-01 10:18 | 조회 : 2,504 목록
작가의 말
금구미호

[은밀한 속삭임 그대 흔적도 없이 사라지네 누군가는 숨기고 뿌리고 캐내고]-위험한 소문/스컬&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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