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달라진 시선

겨우겨우 집에 도착후 쿠로코는 샤워를 마쳤다

"후~ 개운하다"

컴퓨터를 켜보았는데 누군가한테서 메일이 왔다

"응?누구지?"

메일을 열어보니 한 짧은 문장이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쿠로코 난 카가미 타이가야 뭐 너 교통사고 난 그 다음날 나도 같은 자리에서 사고가 났거든 정신차리고 보니 난 미국이더라고 뭐 혹시나 해서 보내보는거야 만약 기억난다면 나한테 메일보내고 뭐 기억이 안난다면 그냥 보내지마]

[카가미 당신도 돌아왔군요 혼자는 아니라서 좋네요 아무튼 거기서도 훈련하는거 잊지마세요]

쿠로코는 웬지모를 안도감에 살짝 미소를 지었다

'다행이다 혼자 싸우는게 아니라서'

컴퓨터를 끄고 침대에 누운 쿠로코는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어느새 잠이 들었다

다음날

쿠로코가 학교로 갈려고 문을 나서는데 익숙한 뒤모습이 눈에 띄였다 보니 아오미네였다 쿠로코는 아오미네한테 다가가서 은근슬쩍 아오미네옆에 섰다 아오미네는 쩍 하품을 하다가 쿠로코를 발견했다

"응?테츠야 언제 왔어?"
"방금전에요"
"그래?같이가자"

그렇게 둘은 학교까지 이러저러한 얘기를 하며 갔다 교실어 들어서고 쿠로코는 다시 열공모드로 들어갔고 그날도 무사히 수업을 마쳤다

***농구장***

열심히 훈련을 끝내고 잠시 쉬었다 앉아서 숨을 고르고 있는데 옆에서 누군가 물을 건넸다 누구인지 확인하려고 올려다보니 신타로 였다

"안받고 뭐해?"
"고맙습니다"
"그냥 너한테 버리는거야 저번에 공부 도와준것도 있고해서"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았는데 옆에서 신타로가 구구절절 설명하고 쿠로코는 한쪽으로 듣고 한쪽으로 흘리며 쉬고있는데 세이쥬로의 목소리가 들렸다

"자 휴식 다했지?다시 훈련이다"

다시 훈련이 시작됐고 시간은 흐르고 흘러서 어느덧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되였다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아오미네가 슬쩍 물었다

"테츠야 저기..오늘 우리집 올래?"
"예?"
"아니 그게 공부 좀 도와줘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어"
"근데 갑자기 왜 공부를 하시는건지?"
"세이쥬로가 숙제 해오라는 명이 떨어져서..."
"아...도와드릴게요"

세이쥬로의 명령때문에 어쩔수없이 숙제를 해야하는 아오미네는 쿠로코한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고 쿠로코는 흔쾌히 그에 응해주었다

"실례하겠습니다"
"테츠야 잠깐만 여기서 기다려"
"알겠습니다"

쿠로코가 거실에서 얌전히 기다리고 있을때 아오미네는 자기 방을 재빠르게 치웠다 아오미네는 자기 방에서 나오며 머쓱한듯 머리를 긁적이며 어색하게 웃으며 말했다

"테츠야 여기가 내방인데 좀 많이 어지러워"
"괜찮아요 일단 숙제를 시작하죠"

아오미네와 쿠로코는 나란히 앉았다 숙제를 도와주다보니 어느덧 밤은 깊어갔다

"아~~~숙제 드디어 다했네"
"많이 어두워졌네요"
"테츠야 너 자고가라"
"아닙니다"
"그냥 자고가"
"알겠습니다"

쿠로코는 쟤 왜저러지 하고 생각했다가 이내 미래가 자신이 알고있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는다는걸 깨달았다 쿠로코는 아오미네의 옷을 입었다 바지도 끈이 있는 바지를 입었는데 그게 너무 컸다 엉기적거리며 걸어가는 쿠로코의 꼴을 본 아오미네는 웃었다 엄청 크게...

"ㅋㅋㅋㅋ테츠야 꼴이 말이 아니네"
"저도 아니까 그만 웃으시죠"
"ㅋㅋㅋㅋㅋ알았어 여기서 자"
"?저는 쏘파에서 자도 되는데요?"

쿠로코가 일어나서 말하니 아오미네는 쿠로코를 침대에 앉히며 말했다

"됐어 내가 좀 불편하면 돼"
"아닙니다 아니면 제가 불편할것같아서 그래요"
"그럼 같이자자"
"... "

쿠로코는 말이 없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쿠로코는 아오미네옆에 누워있었다

'아이 몰라 잘거야'

잠시후 쿠로코는 잠이 들었고 그걸 확인한 아오미네는 슬그머니 일어나 쏘파로 향했다 자신의 잠버릇을 알고 있었기에 쿠로코에 대한 배려였다 더군다나 자신이 테츠야한테 향하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할수도 있었기에 거실로 나온것이었다

'흠...테츠야 이상하게 자꾸 눈이 가고 챙겨주고 싶고 곁에 두고 싶고 근데 다가가면 안되고...뭐지? 이 감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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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7-22 15:24 | 조회 : 2,603 목록
작가의 말
금구미호

맛있는걸~해주고 싶~은 그런 사람이 나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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