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 조금은 위험하게

중간고사가 얼마 지나지 않아 일이 또 터져버렸다

무라사키바라와 세이쥬로가 싸웠다 뭣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내 기억이 정확하다면 세이쥬로의 두번째 인격이 나올것이다

"나보다 작은데 되겠어?"
"잔말말고 시작해라"

세이쥬로의 말에 둘은 원온원을 하게 되였다 처음엔 서로 비슷하다 생각했는데 후반으로 가면서 세이쥬로가 많이 딸렸다 그러던중 무라사키바라가 골을 넣었고 세이쥬로는 멍청한 얼굴을 하고서는 바닥에 털썩 주저 앉았다 무라사키바라는 뒤에서 말했다

"그 실력으로 날 이길거라고? 주장이라해도 나보다 작고 실력도 나보다 안되잖아"

아마 그게 세이쥬로의 두번째인격이 나타나게 된 원인이 아닐가 싶다

예상대로 세이쥬로의 새 인격이 나타났고 전보다 더 무자비해졌다 결국에는 무라사키바라를 이겼다

세이쥬로는 전보다 더 폭발적인 살기를 내뿜었다 살기가 향하는곳은 한곳이였다 바로 무라사키바라한테였다

"내 명을 거역하는자는 죽여버릴거야 설사 그게 부모라도 말이야"

그게 세이쥬로가 새인격을 가진후 처음으로 내뱉은 말이였다

'하아 이런상황 올줄은 예상했는데..조금은 빠른것같네 말릴걸...아니 말려도 생겼을거야 뭐 어쩔수없지 운명을 따를수밖에'

쿠로코가 잠시 생각을 하고 있는 사이 세이쥬로는 모든걸 끝냈다 그러나 조금은 반항하고 싶었는지 순순히 따르지는 않았다

"세이쥬로 우리가 왜 네명을 따라야하는데"

'아오미네 좀 따라라'

세이쥬로의 눈썹이 꿈틀댔고 신타로의 손에 들려있는 가위를 빼앗아 아오미네한테로 던졌다 가위는 아오미네가 반응하기도 전에 뺨을 스치며 날아갔다 나한테는 익숙한 광경이지만 모두들 그자리에서 얼음이 되였다

"뭐 따라야하는 이유라...뭐 너희보다 강하다면 그걸로 된거 아니야?"

이 말 한마디에 완전 찬바람이 쌩쌩 부는듯 했다

'기선제압인가?'

아무리 세이쥬로가 살기를 내뿜어도 쿠로코는 미동도 하지 않았다 예전에 많이 당했으니까 익숙해졌다고나 할까?

아무튼 세이쥬로는 굳어진 우리의 모습에 만족하고있는것 같았고 곧이어 살기를 거두었다 다들 조금씩 움직였고 결국 그날 농구연습은 조금하고 끝났다 아니 연습이라기 보다는 그냥 죽도록 달렸다

쿠로코는 상처가 아직 완전히 낫기전이기에 세이쥬로의 배려로 조금만 달리고 쉬었다

그이후 부원들은 달라진 세이쥬로를 무서워했고 훈련강도도 더 높아졌다 세이쥬로의 명때문에 쿠로코도 차츰씩 훈련강도를 높였고 이제는 연기를 하지 않아도 그냥 쓰러지는 정도에 도달했다

오늘도 그랬다 달리다가 그대로 쓰러졌다

세이쥬로와 다른 애들이 대화하고 있는데 사츠키가 세이쥬로한테 달려왔다

"세이쥬로 테츠야 또 쓰러졌는데 어떡해?"
"또? 일단 걸리적거리지 않게 이동해놔 좀 이따가 내가 가서 말할게"
"알았어"

의자위로 옮겨진 쿠로코는 거친숨을 내뱉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세이쥬로가 와서 서있었다

"테츠야 쓰러지기 직전에 멈출수 있잖아"
"죄송,합니다 저도,멈추고,싶은데,,,멈추고,보면,눈앞이,깜깜,해져서요"
"그래도 다른 애들한테 방해되잖아"
"죄송,합니다"
"다음에 또 쓰러지면 내가 가만 안둔다"

세이쥬로는 툭 던지듯 말하고는 돌아섰다 그리고 무표정으로 쭉 자기 방으로 직진했다 방으로 들어가서 문까지 잠근후 세이쥬로는 문에 기대여섰다

"뭐야 두근이라니...내가 왜서?"

한참후 세이쥬로는 방에서 나왔다 농구장에 가보니 모두들 알아서 훈련을 하고 있었다 한참을 지켜보던 세이쥬로는 모두를 집합시켰다

"오늘 수고 했고 테츠야는 내 방으로 와"

쿠로코는 영문을 모르는 표정이었고 다들 쿠로코를 불쌍하다는 눈으로 바라보았다

"테츠야 너 무슨 짓 저질렀어?"
"아니요"
"쿠로코 힘내"

쿠로코는 옷을 갈아입고는 세이쥬로가 부른곳으로 향했다

"무슨일로 저를 부르셨습니까?"
"테츠야 일단 여기 앉아"

쿠로코는 세이쥬로가 시키는대로 의자에 앉았다

"테츠야 이번시험 잘맞았던데"

쿠로코는 뜨끔했고 그걸 놓칠리없는 세이쥬로는 말을 계속했다

"내 기억속에는 네가 그리 잘하지못했는데 말이지 어떻게 한거야?"
"그게...그러니까..노코멘트하면 안될까요?"

세이쥬로의 눈매가 매섭게 빛낫다

"테츠야 제대로 대답해"
"그러니까.."
"3초준다 3초안에 대답해 삼,이.이..."
"저는 쌤이 알려주는 범위를 열심히 복습했고 유형별로 다 복습했습니다"

세이쥬로는 미심쩍은 눈길로 쿠로코를 쳐다봤고 이내 입을 열었다

"그래?"
"예"
"알겠어 이만 나가봐"

쿠로코는 인사를 하고는 밖으로 나갔다 다리에 힘이 풀릴것만 같았다

'휴우~~~들키지 않았네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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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호칭문제를 제출하셨는데요 저도 그부분은 아이러니합니다

제가 어릴때 중국에서 생활하다가 한국으로 왔거든요 중국에서 접한 애니가 [쿠농]이였는데 근데 그걸 번역하면 거의 대부분이 반말이거든요

그래서 호칭이나 언행도 좀 다를수도 있습니다 그게 이젠 습관이되여버려서요 아니 습관이라기보다는 뇌에 딱 인식이 되여있달까요? 예 아무튼 그렇게 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이쁜이들 많이 사랑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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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7-19 20:56 | 조회 : 2,689 목록
작가의 말
금구미호

예 그래요 중국에서 생활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동인녀가 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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