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토리얼02

"이런... 씨발라먹을 수박."

가브리엘은 그렇게 말하며 이번에야말로 다시 친밀도를 상승시키고 말겠노라라고 다짐했다.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가브리엘은 스텟창을 열었다.

"스텟창!"

그리고 정보창을 열어 본 가브리엘은 다시 한번 뒷목을 잡았다.


『캐릭터 이름 : 가브리엘(인간) 레벨 : 01
직업 : 초보 모험가 국가 : 없음
직위 : 없음
명성 : 0(사병 -없음)
칭호 : 없음

생명력 : 150 마나 : 100
힘 : [20(+5)](-1) 민첩 : 9(-1) 체력: 14(-1)
지혜: 18(-1) 지능 : 12(-1) 행운: 18(-1) 지배력 : 0

재능 : 【관찰II】상대방의 상태를 알수있습니다.
【노력I】끊임없는 노력은 재능을 초월할수도...

<착용 장비>
초보자의 단검 : 공격력 10(힘 +5)
낡은 가죽옷 : 방어력 10
낡은 바지 : 방어력 3

*남은 스텟 포인트 : 0 』


모든 스텟이 1씩 떨어져 있었다.
가브리엘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다가 이리에게 죽었다는 이유로 스텟이 1씩 깎여 나갔다는 사실에 기겁했다.
그리고 바로 게시판을 띄워 확인해보니 한 번 죽을 때마다 전체 스텟이 1씩 깎여 나간다는 것을 알았고 가브리엘처럼 깎여나간 스텟을 확인하지 못하고 레벨업을 했다가 스텟을 되찾지 못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결국 가브리엘은 폭팔했다.

"하하....이리 자식들 옘병 땀병에 가다버린 속병에 걸려가지고 땀통이 끊어지며는? 끝나는거고 시베리아 벌판에서 얼어죽을 年 같으니, 10장생 같으니
옘병 땀병에 기냥 땀통이 끊어지며는 그냥 죽는거야 이年아.
이런 개나리를 봤나. 야 이 십장생들아!"

그렇게 말하며 다시 한번 이리의 숲으로 들어갔다.
가브리엘은 이번엔 이리의 밥이 되지 않기 위하여 생각을 했다.
어떻게 하면 이리를 이길 것인가
가브리엘은 머리를 굴리던 중 옛말에 이런 말이 생각났다.
[知彼知己百戰不殆] 즉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으로, 상대편과 나의 약점과 강점을 충분히 알고 승산이 있을 때 싸움에 임하면 이길 수 있다는 말이였다.
그래서 가브리엘은 이리에게 관찰 스킬을 시전했다.

"관찰!"

-【관찰II】를 이리에게 시전하였습니다.

메세지가 뜨고 난 뒤에 바로 다음 메세지가 뜨었다.

- 이리다. 무섭게 보이지만 약점인 머리를 공략하면 무섭지 않을수도...

"그렇구만 머리가 약점이라~!"

가브리엘은 그렇게 생각하고 먼저 이리 한 놈을 골라서 혼내주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머리를 더욱더 굴려 가상현실 게임이니 실전의 경험을 살리면 어떨까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가브리엘은 자신이 밖에서 배우던 검도의 기술을 여기서 써먹기로했다.

- 이리가 나타났습니다.

"좋아, 오늘 너는 죽었다."

그렇게 말하며 이리를 보는 가브리엘의 눈엔 투지가 끓어올랐다.
그리고 가브리엘을 바라보는 이리의 눈빛은 '아하하~ 이 X밥 새퀴 오늘도 나의 밥이 되려고 왔군' 이라는 눈빛이였다.
그러나 이번엔 그렇게 쉽게 당해줄 가브리엘이 아니었다.

'이리야... 먼저 선빵을 날리거라."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때 이리가 공격을 해왔다.

'좋아, 선공을 날린것을 후회하게 해주마.'

가브리엘은 아슬아슬하게 피한후 검도에서 배운 발도술로 이리의 약점인 머리를 내려쳤다.

"머리!"

콰직-

- 이리에게 10의 데미지를 주었습니다.

'깨갱'하는 소리를 내며 이리가 비틀거렸다.
이리는 아프다는 듯한 표정으로 가브리엘을 바라 보았다.

"후훗, 아프냐 근데 어쩌나 난 너에게 원한이 많거든!"

몇 분 후 복날에 개 패는 듯한 소리가 들리고 그렇게 이리는 원망스럽다는 표정으로 세상을 하직(?) 하였다.

그 모습을 보던 초보 유저들이 가브리엘에게 다가왔다.

"님아? 어떻게 잡은거에여?"

"님아, 존나 대단하삼."

"존경스럽삼"

그렇게 말하는 초보 유저들의 목소리를 무시하던 가브리엘은 목걸이를 찾기위해 이리의 시체를 뒤졌으나 그 이리에게는 목걸이가 없었다.

"흠, 이 녀석에게는 목걸이가 없구만... 좀더 잡아야하나."

그러면서 가브리엘은 이리의 숲의 이리를 몽땅 잡기 시작했다.
그러나 열심히 잡아도 목걸이는 나오지않았다.
가브리엘은 실망했다.
하지만 가브리엘은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뭐~ 덕분에 스텟도 되찾았고 레벨업도 많이 했고 그리고 목걸이도 금방 찾겠지"

그렇다 가브리엘은 스텟창을 열어 자신의 스텟을 확인해 보았다.

『캐릭터 이름 : 가브리엘(인간) 레벨 : 05
직업 : 초보 모험가 국가 : 없음
직위 : 없음
명성 : 0(사병 -없음)
칭호 : 없음

생명력 : 160 마나 : 110
힘 : [27(+5)](-1) 민첩 : 18 체력: 19
지혜: 17 지능 : 14 행운: 20 지배력 : 0

재능 : 【관찰III】상대방의 상태를 알수있습니다.
【노력II】끊임없는 노력은 재능을 초월할수도...
【발도술I】당신은 검을 빨리 뽑을수 있습니다. 당신이 얼마나 검을 빨리 뽑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됩니다.

<착용 장비>
초보자의 단검 : 공격력 10(힘 +5)
낡은 가죽옷 : 방어력 10
낡은 바지 : 방어력 3

*남은 스텟 포인트 : 0 』

그렇다 지금 가브리엘의 레벨은 5 이고 이리를 사냥하면서 재능이 하나 더 늘었다.
그러나 지금 가브리엘에게 제일 시급한것은 옐린의 목걸이를 찾아 주는것었다.

'후우... 옐린이 말한 목걸이는 어디있는거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갑자기 뒤에서 엄청나게 큰 동물 울음소리가 들렸다.

- 어디선가 불길한 짐승의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가브리엘은 메세지를 보고 콧웃음 쳤다.

"불길하기는 보나마나 이리들이 복수를 하려고 온거겠지."

그렇게 말하며 '이번에도 상큼하게 밟아주어야겠군'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때.
바로 다음 메세지가 뜨었다.

-이리의 숲 보스 몬스터 이리의 왕인 '루핀'이 등장하였습니다.

"What the F○△K!"

가브리엘은 다시 뒷목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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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5-09-09 23:29 | 조회 : 2,05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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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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