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9 화

.... 우리는 그 아줌마와 아저씨의 학대에 기 죽어 살 뿐이었다. 나는 원래 일이 있기에 낮시간 잠깐은 늘 나가있었고, 그 사이 루드의 학대는 심할 뿐 이었다.

“ ... 팬텀.. 형이 언제 올까.. ”
“ [... 언젠가 올꺼야... ] ”

말을 해주고 싶어도 마물의 목소리가.. 나오니까 하지 않았다. 결국 노예상단에 팔렸다.

“ 요즘은 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요. 그래도 저번처럼 병든 아이는 없으니 마법사님께 도움이 될 겁니다요. 뭐.. 한 명은 벙어리이지만 방대한 마력에 이미 뛰어난 체력 까지 있습니다요. ”

일을 하지 못해 겨우 마력의 순환을 병으로 돌림으로써 수명을 지키고 있고 기운은 빠질 뿐이었다.

“ 아저씨. 마법사예요? ”
“ .... 그래. ”
“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는 거예요? ”
“ ....그렇단다. ”

그 때 루드는 안심이 된다는 표정 이었다. 그렇게.. ..마법진에 들어갔고.. 그 뒤에는 기억나지 않는다. 오직 ... 수많은 무언가들.... 깨어났을 때는 마력이 좀더 ‘ 인간 ’ 에 가까워 졌다. 세로로 찢어진 동공은 사라지고 귀도 뾰족하긴 하지만은 그래도 좀 더 두루 뭉실 하게 되었다. 그리고 어느새 그 루드의 오빠에게 구출 되었었던 것 같았다...

“ ...괜찮아. 이제.. 다 괜찮을 거야. ”

-

깨니 지끈 거리는 머리. 이마를 짚고 옆을 돌려보니 탑의 마법사와 리더시스 체블이 있었다.

“ 아직 움직이지 마십시오. ”
“ 괜찮아 팬텀..? ”
“ 괜찮냐? ”

... 끄덕이며 나는 손을 본다. ..붉은 피... 그래. 인간인 증거..

“ ... 무슨 지병이라도 앓고 있었던 거야? ”
“ ... 가족 유전병이 있어서... ”
“ 그거 괜찮은거냐? ”
“ 병이 괜찮을 리가.. 수명이 줄어드는데.. ”
“ 병에 관해서는 치료법을 찾아 볼 테니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복귀 하시면 됩니다. ”

그렇게, 잠시 쉬고 이든 지정 구역에 돌아갔다. 그리고 한참 대화를 했다.

“ - 이건 음모야!! 분명 우리가 모르는 숨은 진실이 존재하는 거라니까! ”
“ .... ”

시끄러.. 머리 울려..

“ 안 그래?! 그 분이 뭐가 부족해서 그런 짓을 하겠어? ”
“ 그래. 그럼 그대로 네가 탑에 따지고 와. ”
“ 그으건... ”
“ 어차피 우리끼리 이렇게 떠들어 봐야 달라지는 게 있냐? ”
“ 더 큰 문제는 여기 밥이 더럽게 맛이 없다는 거야. ”

.. 체블 꺼랑 내 꺼랑 리더시스 꺼는 킬러가 챙겨다 주니까 맛있던데.. 물론 나도 만들 수는 있지만..

“ ..... ”
“ 탑의 말이 사실이라면 우린 진짜 엄청난 짓을 저지른 거잖아. 사건의 [ 범인 ] 을 도주하도록 도와줘버린 게 되니 ”
“ ㄲ... -!! ”

그때 책상을 박으며 크게 떨어지는 무언가.

“ 누가.... .범.인 이라고? ”
“ - 라이너스!! ”
“ 아 미친 ”
“ 깜작 놀랐잖아! ”
“” ........ “”

..... 여기 다들 이상해.. 어머니..

“ ? 마법석? ”
“ 검은 마법사님과 선율의 마법사님이 이번 사건과 관련 없다는 근거 자료가 기록 된 ‘ 기록석 ’ 이야. ”
“ 그 잠깐 동안 무슨 시간이 있었다고 이런 걸 준비해? 사실은 네가 배후 아냐?! ”
“ 부탁해 하델리오. 후작님께 잘 전달 해줘. 너희도 잘 알아 둬. 나중에 이 일이 모함이라는 게 밝혀지면 정식으로 황성에 건의해 관련인 모두에게 공식 사과요청을 할 생각 이니까. 아직 확실한 건 아무것도 없어. 그러니까 다들 입 조심하도록 해. ”
“ ..............오 주여. ”
“ 누가 저 광신도 좀 말려주세요. ”
“ ... 제 언니가 온다면... ”

... 뭐 진짜 언니는 따로 있지만..

“ ...저거 진짜 열 받았네. ”
“ 여기 민스트로 언니 사진 보고.. ”

나는 라피스에게 .. 억지로 찍은 사진이지만 엉거주춤하게 찍어버려 그냥 가지고만 있던 사진.. 복사본 이지만 건냈다. 매우 기분이 업 되어 보인다.

“ 넌 어떻게 민스트로 사진을 가지고 있는거야?! ”
“ .... 제 언니라서... ”
“ 우오!!! ”

.. 괜히 줬어..

“ - 크흠! 이봐 너희들. 뭘 하든 네들 자유이긴 한데.. 웬만하면.. 너네 구역에서 해주지 않을래? ”

그러고 보니 여기 이든 지정 구역이었지.

“ 탑에서 구역을 괜히 나눠준 것 같아? 저 불안한 몸짓이 보이지 않느냐고! 모두를 불안하게 만든 것도 모자라 기물 파손까지!! 우르르 몰려와서 여기 물 흐리지 말고 이제 그만 너네 구역으로 가라고!! ”
“ 그래. 너희들 이제 좀 그만 따라다니고 꺼져. ”
“ 네가 제일 문제야. - 대체 얘는 언제까지 괴롭힐 건데?!! ”
“ 괴, 괴롭히다니! 누가! ”

... 괴롭히면 저한테 이미 맞고도 남았고.. 우선 리더시스에게도 체블에게도 장신구에 하나씩 통신 기능과 좌표를 알 수 있게 해두었다.

“ 한동안 잠잠하다 했더니 이젠 아주 실시간으로 들러붙어서 피를 말릴 작정인 거냐 ?! ”
“ 그게 아니라 이건..! ”

체블 폰 하델리오 가 왜 저렇게 리더시스 주변에 있냐면..

[ “ 잠시만 리더시스 옆에 있어 주세요. 팬텀도 붙어있어. 혹시나 모르니까. 귀걸이로 연락 할 테니까 그때까지는 붙어있고, 절대로 혼자 두면 안 됩니다. 특히. 리스펜 교수를 주의 하세요. ” ]

라고 말했기 때문이었다. 그러자 귀걸이가 뜨거워진다. 루드가 누구와 만난 것 이었다. .. 불안해서 자를 잠시 빠져나왔다. 얼른 카드를 찢어 이동했다.

“ 커얿.. ”
“ .. 패..팬텀?! ”
“ 어서와 - 자, 잘 봐 이곳은 꼭.... 거대한 감옥 잖아. ”

그럼 우리는 수감자? .. 그.. 그나저나 루드.. 왜 여기에 있는 거야..?!

“ 질문 한 가지 해도 될까? 그쪽 여자애도 합쳐서. ”
“ ...제 의사가 필요 합니까? ”
“ 물론이지. 난 너희와 친해지고 싶어. 그러니까 대답해줘. ”

...???

“ 너희... 이름이 뭐야? ”

너무 해맑게 가까이서 말하는....... 해맑아!!

“ ....................네? ”
“ ???? 예? ??? ”
“ 이름 말야~ 이름. 계속 너라고 할 순 없잖아. ”
“ ....... ”
“ 아. ...방해꾼이 와버렸네. 아쉽지만 다음 기회에. 내 이름은.. ---------- ”

,,,, [ 매르디스 ]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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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5-10 16:38 | 조회 : 1,372 목록
작가의 말

다음편 이후 장기 외전편으로 나갑니다! 수요일 부터 잠시 휴재인 이유는 외전과 본편 둘다 만들어야 해서... 리메이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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