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8 화


... 한 패 라는 것을 믿지 않는 학생들.. ..

“ ...이렇게 빨리 터트릴 줄이야. 정말 이렇게 보고만 있을 거냐? 그냥 다 밝히고 모두 오해라고 말을.. ”
“ ...그렇게 말처럼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
“ 그래도...! ..! ”

리더시스가 체블을 붙잡는다. 그러고 체블을 뒤를 확 돈다.

“ - 젠장! 이젠 나도 몰라! 애초에 내 일도 아닌 것을..! 알아서 해! ”

.... 그나저나 이엘은 데려간 걸까..... 그 순간 입에서 피가 쏟아지듯이 나오며 바닥으로 쓰러진다.

- 잠시 마스터의 과거 편으로 - ( 1째 오빠 시점 )

( 예전, 내가 아마도 3살 4살 쯤 오라버니 중 마스터와 그나마 비슷한 나이 대인 오빠가 말해준 이야기가 있었다. 자신이 어느 귀족가의 일원으로 있었는데.. 어떤 사생아가 있었고 했었다. )

- 팬텀 잘 들으렴. 너에게 뭔가 도움이 될 지도 모르니까.

나도 어릴 때 몇 년간은 아래에 내려갔단다. 어릴 때 이미 나는 2급 마법사를 넘은 상태라 귀한 대접 받고 있었단다. 그 곳에는 한 사생아가 있었는데.. 정말 그 아이의 삶은 지옥 같아 보였어.

“ 으엑- 냄새! ”
“ 야 버러지! 남김없이 먹도록 해! 여기 2급 마법사님도 있으니까! 어머니가 그러셨거든~ 너 같은 더러운 사생아에겐 개밥이 딱 어울린다고. 그렇지~ 리트? ”
“ .... 상관없어. 알아서 해. ”

그 때 완전히 경계가 사라진 게 아니어서 도와 줄 수 없었지. 하지만 그들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음식을 나눠주고 상태를 검진하고 치료를 해 줄 수밖에 없었단다.

“ 네가 안 먹으면 너 네 엄마 갖다 준다? ”

귀족들의 하룻밤 놀이에 상대가 된 여자가 낳은 아이는 그 처참한 음식을 먹게 되었단다. 자신을 외면하는 그 남자의 곁에 있기 위해 그 아이를 그 지옥 속에 쳐 박았단다. .. 또 듣기로는 아이를 가졌다고 했단다.. 그 남자는 그 사생아 분과 그 여인이 들어오고 단 한 번도 그의 어머니를 찾은 적이 없었단다. 분명해.

- 그걸 어떻게 하냐고 물었을 때는 그 전에 들어와 알았다고 대답 했었다.

그나저나 그 아이는 누구의 아이 인지 몰랐단다. ... 그게 밝혀진다면 그 와 그의 어머니는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했다. 화분에 맞고도 죽지 않았었지. 이 보다 더 더한 꼴을 당할까. 쫒겨날까. 나는 그런걸 보면서도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단다. 나는 그 아이가 마법사가 될 재능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 그러던 어느 날 해가 저물고 있던 도중 그 부인과 시종이 나를 대리고 묻고 있단다.

“ 정말 저 더러운 아이가 마법사의 재능을 가지고 있는 거니 리트? ”
“ ... 네. 상처를 진료하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마력이 흡수 되는 것을 느꼈으니 필히 유능한 마법사의 자질이죠. 저도 물론 그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그 아이의 기운이 더 압도적 이었습니다. ”
“ .. 그래? - 아무래도 죽여 버려야겠어. 내 아이들에겐 아직 아무런 재능이 발견 되지 않아 미칠 지경이어서 리트. 너를 데리고 온 건데, 그 딴것에게 재능이 발견 되다니.. 그 이가 알고서 그것에게 관심이라도 가지면 어찌 되겠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처리해. 깔끔하게. ”

나는 듣고만 있었단다. 그 아이가 도망치길 바라면서 말이야. 그렇게 그 동안 심한 짓을 당했는데도... 그 임신한 그의 어머니가 불쌍해질 뿐 이었지. -

“ 키엘. ”
“ .. ? ”
“ 널 도와주지. 당장 도망쳐. 너의 어머니는 최대한으로 내가 지켜주마. ”

그리고 내가 그 날 이후 1급 마법사가 된 후, 소식을 들으니 탑의 유능한 마법사가 되어있었단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는 죽었지. 이름 뿐 인 아버지의 죽음 따윈 그에게는 아무렇지도 않았을 거란다.

“ ... 아버지는 지키지 못했군. 미안하다. 내 동생 일로 바빠서. ”
“ 상관없어. 이름뿐 인 아버지였으니. .. 그나저나 동생이 있었나? ”
“ ... 몇 년 전에 태어났지. 팬텀 이라는 검은 머리에 파란 눈을 가진 아이지.. 만난다면 잘 부탁 하지.”

그러자 형편없던 그 부인이 나타났단다.

“ 오 이런 키엘! 어서 오너라. ”
“ ....의외네요. 여기 올 자격 없다고 쫒겨 날 줄 알았는데. ”
“ 저도 솔직히 이 망할 .. 아니 양아버지 장례식에 쫒겨 날 줄 알았는데.. ”
“ 무슨 말을 하는 거나? 내 남편의 자식이라면 곧 내 자식과 마찬가지인걸. ”

난 그때 매우 기분이 나빴단다.

“” 그래서 그러셨어요? ( 그러셨습니까? ) “”
“ 키엘 의 다섯 살 생일날 - ”
“ 절 창문으로 내던지셨잖아요. ”
“” [ 이 버러지 같은 것, 죽어 버려! ] “”
“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나는데. ”
“ 무...무슨 소릴 하는 거니!! ”

그때 전체가 술렁였단다. 하긴 당연하지. 태도가 과거와 다른 게 알려지니까.

“ 그건 사고였어! ”

사고라고는 했지만.. 가족은 완전 콩가루였단다. 부인을 두고도 순진한 여자를 유혹해 취한 남자. 성질 포악한 그 본 부인과 그와 별반 다르지 않은 자식들. 그들에게 고통 받은 키엘과 그 곁에 남기 위해 모든 것을 묵인 하였던 키엘의 어머니. 정말로 매우 역겨웠단다.

“ 참, 제 어머니를 내쫒으셨다죠? ”
“ 그..그건 어쩔 수 없었다. 다른 남자의 아이를 가진 이를 어찌 이 저택에 두겠니! ”
“ 정말 잘하셨습니다. 저도 이런 곳 과는 영영 연을 끊고 싶었으니까.
“ 저도, 이 시간 부로 이 저택의 마법사를 그만 두죠. ”
“ 저...저...!! 조금 출세했다고 해서 눈에 뵈는 게 없는 모양이구나!! ”
“ ... 키엘. 도와주지. ”
“ 그래 알았어. ”

... 키엘의 어머니는 여전 했단다. . .그 이후의 이야기는 잘 모른단다. 아마 팬텀, 너가 알아내야 겠지.. 아마 너랑 그 아이가 같은 나이였을 거야.- 그 아이를 찾아내면 반드시 친구가 되렴. 그렇게 된다면 너는 ‘ 마물 ’ 의 길 대신 ‘ 인간 ’ 의 길로 걸을 수 있을 거야.

( 팬텀 시점 - 팬텀의 과거 일기장 )

그래, 따지고 보면 전부 마스터에 관한... 아직도 그 아이가 루드 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를 찾지 못했었다. 어릴 적부터 나는 나가 생활을 했다. 생활비는 늘 받았기 때문에 굶는다거나 하는 일은 없었다. 산수도, 마법도 잘 해 왔기 때문에 상관없었다. 어릴 때, 유독 처음으로 사귄 친구가 하나 있었다. 긴 귀와 나보다 큰 낫을 들고 다닌 ‘ 괴물 ’ 에게도 친구가 되어준 그 착한 아이가 있었다. 루드였었나... 뛰어와 보니 아이들이 공중에 매달려있었다.

“ !!.!! ”
“ 잘 들어라 앞으로 나쁜 짓을 하는 아이는 이렇게 하늘로 올라가 영영 돌아오지 못하는 저주를 받게 될 것이다. ”
“ 나...나도 저주 받으면 어쩌지... 패..팬텀 너도 어떻게 해... ”
“ [ ....그러게. ]. ”
“ 너흰 제외 . 특별히 제외야. ”

뒤를 돌아보니 어떤 남자가 있었다. 갑자기 루드가 울기 시작했다.

“” ...?!? “”
“ [ 우..울지마..! ]”
“ 왜...왜 우는 거야?! ”
“ .. 닮았어 우리 아빠랑. ”
” ...아빠? “

그때 루드가 전혀 가족사를 도대체 해주질 않으니까 그때 처음 들었던 것 같았다.

“ 멀리서 딱 한번 봤는데. 엄마가 엄청 놓은 사람이라고 했어. 이제는 영영 보지 못하지만.. ”
“ ....왜? ”
“ 하늘나라로 가셨으니까.. ”
“ ...... ”
“ 고작.. 멀리서 얼굴 한번 본 사람 때문에 운다고? ”

그때 나도 어리고 어린 마음이 들었는지 같이 울었다.

“ 그래도....내 아빠잖아. ”
“ .. 멍청이네. ”
“” ?! “”

그렇게, 나는 일과가 끝나게 된다면 루드와 늘 있었다. 그렇게 된다면 나는 ... 난... ‘ 마물 ’의 길을 걷지 않고.. ‘ 인간 ’ 에 가까워져만 갔으니까..

“ 형이야? 정말...내 형? ”
“ ... 그래. ”
“ [ 축하해 루드..! ] ”
“ 그럼 이제 여기서 같이 살아? ”
“ 아니. ”
“ 왜? 같이 살면 안 돼? ”

그때 나가던 것 같은 루드의 형을 따라가고 있었지.

“ ... 너희 이름이 뭐야? ”
“ [ 루드 ] ..! 루드 센티아..! 예는 [ 팬텀 ] 이야..! 목이 많이 아파서 말을 안 한데.. ”
“ 뭐.. 하루 정도는 괜찮겠지. ”

그렇게 하루 동안 그 루드의 형과 놀았는데 재미있던 것 같았다. 내가 루드와 노는 것과는 다른 색다른 재미였었으니까... 내가 일과를 하지 않을 때는 물론 식사를 내가 대신 만들어 주었다. 공부와 여러 가지를 내가 대신 가르쳐주었다. 그 대신 함께 지낼 수 있었다. 어느 날 편지가 왔었고, 루드는 그걸 받고서는 기뻐 했다.

“ 형한테서 온 편지야..! 이것 봐봐..! ”
“ [ 좋겠다. 답장이라도 써봐 루드. ] ”
“ 응..! 팬텀 너도 쓰는건 어때..? ”
“ [ 루드가 원한다면야.. ] ”

루드의 권유로 같이 그 사람에게 편지를 주고받았는데 한 그게 한 해쯤 되려나. 그때 루드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우리는 보육원 같은데에서 길러지게 되었다.

“ 필요한 건 뭐든 지원하겠습니다. 루드랑 팬텀을 잘 부탁드립니다. ”
“ 난 필요 없... ”
“ 자네 어머니가 살아계실 적부터 내가 옆에서 많이 돌봤었으니 너무 걱정말게! ”
“ 레토 아저씨 말 잘듣고 있어야 해. ”
“ ... 응 ”

그 사람이 많이 바빠졌던 건지.. 편지가 오는 텀이 매우 느렸었다. .... 나도 루드도... 편지를 쓸 수 없는 상황 이었고.. 어느 날 루드의 형이 재차 방문 했다.

“ 형... ”
“ 넌 어째 키가 그대로야? 밥은 잘 먹는 거야? ”
“ 그럼! 오늘 저녁은 최상급 사슴고기로 만든 스튜였다네! 루드가 워낙 팬텀이랑 잘 뛰어노니 살은 잘 안 붙는 거 같지만 말이야. ”
“ ....갈거야? ”
“ 잠깐 얼굴만 보려 왔어. 요즘 너무 바빠서.. ”

... 우리는 몰래 말을 전하기 위해 몰래 쪽지를 접어 전달하기로 했다.

“ ...손 잡아줘. ”

그리고 꼬옥 손을 잡고서는 쪽지를 넘겼다. ... 레토 아저씨와 아줌마가 하는 이야기를 들었는데...루드의 엄마를 천국으로 보내줬다고 했었다. 루드의 쪽지 내용은 몰랐지만.. 나는 이렇게 적었다.

[ 루드의 형 께 ]
[ .. 레토 아저씨와 아줌마가.. 어머니를 죽이셨어요. 곧 어머니를 만날 수 있을 것 이라고 합니다.. 전 더 이상은 마물의 길을 걷기 싫습니다.. 무서워요 ]

라고 적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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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5-09 17:40 | 조회 : 1,84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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