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1 화


채앵-

리더시스가 막는다.

“ ....인간이 아니더라도 괜찮아. 넌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니까. ”
“ 무슨 소릴 하는 겁니까?! 도련님!! ”
“ 그러니까 디오.. 여기서 도망쳐. ”
“ 도련님-!! ”

나는 좀 더 늦추기 위해 나섰다.

“ [ 리더시스 도련님의 말이 맞아요. 당신들이 이 디오 바루스를 없애더라도 다른 마계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는 것들의 공격은 멈추지 않아요. 당신들. 각성도 하지 못한 상태로 마물을 없앨 수 있는 정도의 실력자 인가요? ] ”
“ 선율의 마법사까지..! 도련님! 아직도 모르시겠습니까? ”

뭘 알아 학생인데.

“ 저것에게 더는 놀아나선 안 됩니다. 데이너님을 생각하십시오..! ”
“ 너야말로 그만 둬. 이건..! ”
“ -시끄러워. 불쾌해서 더는 못 들어주겠네. 뭐하는 거야? 이런 식으러 내가 뭔가 고마움이라도 느끼길 바라나 본데.. 집어치워 둘 다. ”
“ 디오... ”
“ ..... ”
“ 그렇게 부르지 마. 난 더 이상 너와 웃고 떠들던 [디오바루스]가 아니라고. 도망? 그건 내가 해야 할 말이야. 이제 너같은 건 꼴도 보기 싫으니까 죽고 싶지 않으면 당장 내눈 앞에서 꺼져! ”

소리를 쳤지만 포기 안 할 것 이다.

“ [ 저는 저보다 한심한 것에 명령을 듣지 않습니다. ] ”
“ ...싫어. 난 여기 있을 거야. ”
“ 진짜 죽는다고..! 리더시스...! ”
“ ..! ”
“ ... - ”

방금 공격으로 상당히 힘을 뺏긴 상태라 위험하진 않을 것 같네. 그래도 구경해야지

“ ..부탁이니까 리더시스. 나한테서.. 도망쳐. ”
“ 큭..! ”
“ 헤레이스! ------ ”

강렬한 빛이 분사 된다. 내 예상대로 귀여운 힐링 되는 사이즈로 바뀌었다.

“ [귀여워~ ] ”
“ ..... ”
“ .... ? ”
“ ...뭐..뭐야..? ”
“ [ 뭐긴 뭐에요. 힘이 다 회복 안 된거에요. ] ”
“ ..?! ”
“ 저건..? ”

슬금 뒤를 돌아보니 루드가 온다.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간다.

“ [ 어서와 ] ”
“ - ! ”
“ -밖에서도 좀 소란 스럽던데..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

작게 변한 디오를 잡아 로브 품에 넣는다. 다행이 받은 모양인지 루드는 귀걸이를 차고 있었다. 사실 귀 뚫는 게 싫어서 귀찌 이지만..

* 어떻게 된 거야 팬텀? 푸른빛이 보이기에 설마 했는데.. 왜 다시 디오가 이런 모습이 된 거야?
* 공격을 받고 피를 흘렸어. 그리고 나랑 리더시스가 시간을 벌려고 는 했었는데 변해버렸어. 전과 똑같이 힘이 부족 하다고 판단 돼.
* 알았어.

“ 뭐..뭡니까?! ”
“ ? ”
“ ? 네? ”
“ 그것 말입니다! 그쪽이 은근슬쩍 품에 넣은 그것!! ”

* 루드 네가 대충 설명 해봐..
* 알았어.

“ 아... 그건.. 그.. ...이피는 뭐죠? ”
“ -! 말 돌리지 말고..! ”
“ 누가 다친 겁니까? ”

... 루드. 너는 말돌리기의 신이야.

“ ..... ”
“ 디오.. 디오가 검에.. ”
“ ... 피를 봤다면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겠죠. 그 이유가 뭡니까? 여기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죠? ”
“ 인간이 아니었다. 지금 같은 상황에선 이유는 그것으로 충분한 게 아닌가? 검은 마법사. 선율의 마법사. 그쪽이야 말로 제대로 설명해야 할 것 같군. 반응을 봐서는 [디오 바루스]가 인간이 아니었다는 걸 알고 있었던 모양인데. ”

리스펜..

“ ..게다가 지금 그 행동은 인간이 아닌 그것을 보호하고자 하는 걸로 보인다만. ”
“ ...그런거 아니랍니다. ”
“ 그럼 뭐하는 거지? ”
“ 그냥 들고 있는거 라고 합니다. ”

진짜 뻔뻔하다..뭐, 그런 게 지금으로서는 더 좋겠지만..

“ ... ”
“ -뭐 이런 상황에.. 이런 일에.. 예민할 수 있다는 건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잘 보세요. 마물이라면 피가 붉을 리가 없지 않습니까. ”
“ 마물이든 아니든 애초에 여기서 인간인척 모두를 속였다는 게 문제 아닌가? ”

리스펜은 피가 묻은 칼을 잡고 자세를 취한다.

“ 더구나 스스로 인간이 아니라 밝히고 대 강당을 부수겠다고 우릴 협박했다. 그렇다면 답은 나온 것이지. ”
“ ...그럼 일단 직접적인 피해는 없었던 거군요. ”
“ 당장 눈에 보이는 피해는 없었다 해도 이번 사건과는 전혀 무관 하지 않을 리가.. ”

* 그거 꺼내서 높게 들어 팬텀
* 오케이 루드

“ 그렇다면 먼저. ”

나는 디오를 꺼내 높게 든다.

“ 사과해. ”
“ 지금..! 장난 하는 건가? 사과 따위로 대체 뭘.. ”
“ 자..잘못..해쪄여.. ”

디오는 눈물을 그렁그렁 맺히며 사과를 한다.

- 잘못..
- 잘못했데.
- 진짜 사과했어.
- 말을 하네.

“ .... ”
“ 괜찮아! 용서해 줄게 밍밍아! ”
“ 좋아 끝? ”

밍밍..이?

* 아하하하핰 밍밍이래..
* 넌 텔레파시로 웃지마
* 하지만 이렇게 안하면 난 말 못하고 웃지도 못 하는걸 크흡..

“ 자..잠깐!! ”
“ 이렇게 넘어 갈 문제가.. ”
“ 이슈엘라 사건과는 무관합니다. 제가 보증하죠. ”
“ 아니 그게 아니라.. ”

이 이상하면서도 자연스러운 흐름을 보라, 대단하다.

“ 지금 중요한 건 이게 아닙니다. ”
“ 아니 충분히 중요한.. ”
“ 더 큰 문제가 있어요. 밖에서 마력장을 펼친 자를 찾아 구속 했지만 마력장을 없애진 못했습니다. 마력장을 펼친 것과는 관계없이 그걸 유지하는 건 하늘 위에 있는 소환진 인 듯한데 문제는 그 소환진에서.. 뭔가 거대한 게 튀어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니 이곳은 더 이상 안전하다고 볼 수.. ”
“” -!! “”
“ ..모두 준비하세요. 말하기가 무섭네 ”

말이 씨가 된다더니..

“ 최선을 다하겠지만 저와 민스트로 이 둘 만으로는 여러분을 보호하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만일의 상황이 오더라도 가만히 서서 당하지 말고 있는 힘 것 버텨주세요. 저희가 여러분을 돕겠습니다. ”
“ ( 끄덕 싱긋- ) ”
“ 네! 블로우님!! 민스트로님!! 그래서 우린 뭘 하면 될까요? ”
“ 오르펠님.. ”

그렇게, 루드를 데리고 그 제압했다는 그 그곳으로 갔다.

“ ..? 이 인간은 어디 갔어? ”
“ -!! ”

저 멀리 멀찌감치 있다. 이브븝 소리가 들리기에 루드가 입을 막은 것을 풀었다.

“ ..! -디오루그님!! ”

누가 봐도 뭐. 라며 보는 디오. 색이 없어지고 힝 하고 있는 것 같은 엘제블..

“ .... ”
“ 디오.. 이제 확실히 말해봐. 넌 저드,f과 일행이고 목적은 우릴 해치는게 아니잖아. 그렇다면.. 먼저 저것 좀 치워줬으면 좋겠는데. ”
“ ... 미안해 루드 ”
“ 사과는 필요 없어. 애초에 사과할 일을 만들지 말라고. 대체 그 배신자는 뭐고 뭘 찾는 다는 거야? 모두 제대로 들어야겠으니 준비하고 있어. ”

그러면서 루드는 엘제블 얼굴위에 디오를 올린다.

“ 픕..큽.. ”
“ ... ”
“ ..난 네가 우리를 다치게 할 거라 생각하지 않아. 그러니까... ”
“ -! ”
“ 일단 지금은 한가하게 얘기나 나눌 때가 아닌 것 같네. ”
“ 크흡..그러게.. 나도 도울게.. ”
“ 웃음 참아. ”
“ 응. . "

웃음을 참고 내 몸집 보다 더 큰 낫을 꺼냈다.
-디오가 있는 이상 대화를 시도 해볼 가치는 있겠지. 물론, 그전에 급한 불은 꺼야 할 것이다. 저 무식 한 게 저대로 부딪혔다간 대강당의 보호진이 산산 조각이 날 거다. 닿기 정에 처리ㄹ..

" -!! 엘제블 -! “

저 빌어먹을 자식이 우리의 발목을 잡았다. 그냥 묻어버릴까.. 결국 발로 한번 까고 저 공격을 막았으나 역 부족 이었다.

“ 아 너무해!!! 거 발 좀 잡았다고 가차 없이 얼굴을 까다니! ”
“ .... ”
“ ...... ”
“ 아예 얼굴이란 것의 존재 자체를 없애 드리죠. ”
“ [ 도와줄게. ] ”
“ 사양하겠습니다.. ”

뒤에 마물이 입을 열자 무언가 붉은눈이 번득인다. 여러개.. 징그러..

“ 저건...! ”
“ 하하 ”

박쥐같은..

“ -!! ”

으아악 박쥐 싫어하는데!!!

“ -글쎄요~ 지금의 디오루그님은 좀.. ”

마물이기도 하고..

“ 그렇게 보셔도 소용없어요~ ”
“ 죽고 싶으냐?! ”

귀여운 모습으로 해봤자..

“ 왠지 지금가면.. 루비님이 화낼 거 같..으억!! ”

발로 차더니 발로 밟고 창을 댄다.

“ 그렇게 떠들어 댈 시간이 있으면 저거나 좀 멈춰 주시죠. 지금 당장. ”
“ 아니.. 그건 곤란한데? 이쪽 나름의 사정이 있어서 말이야. ”
“ 사정이고 뭐고 멈출 생각이 없다면 내가 뭘 해도 방해 할 생각 마십시오. -이제 두 번은 없습니다.”
“ .... ”

정상적인 각성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큰 마력을 소모한다는 게 좀 불안하다.

* 너 마력은?
* 정상적인 각성이 아니니까 순식간에 끝내자 팬텀.
* 알았어. 루드

낫을 꽉 쥐고 저 징그러운 흉물스러운 것을 향해 뛰어들었다. 몸을 완전 조각내었다. 하지만 몸을 조각내었지만 그 안의 마물들은 계속 나오고 있었다. 저 가운데에 생성 되는 것 을 보니. 저게 원인인 것 같았다. 루드는 그 것을 깨뜨렸다. 그러더니 가모드 라는 물고기 쪽으로 공격 한다.

“ ...당신들이 디오의 동료라면 대화를 좀 했으면 하는데요. ”

- 잠시 엘제블과 시크무온 쪽 -

“ 으윽.. 요 귀염둥이를 이리 처참히 찢어 버리다니..저런 잔인한... ”
“ .... ”
“ 디오로그님. 저 마법사들 대체 뭡니까?"
“ 검둥이. 파랑이. 그리고 이건 ”
“ -!! ”

시크무온은 작은 디오의 날개를 집어 들어 올렸다.

“ 그 애완동물 ”
“ 애완동물.... ”
“ 엘제블-!! ”

엘제블은 웃긴 것인지 웃음을 참고 있었다.

“ -크흠!! 이..이봐! 인간이 어디서 감히! 당장 디오루그님을 내려놓도록 해라! ”
“ 싫은데 ? ”

디오가 시크무온을 향해 브레스를 발사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 ? ”

하지만, 시크무온은 빙글 돌려서 엘제블이 맞게 했다.

“ -!!!!!! ”
“ ... ”
“ 또 당할 거 같아?

그러자 쾅 소리를 내며 무언가 떨어졌다.

- 다시 팬텀 시점 -

“ ..... ”
“ 우선은 지켜보려고 했거늘. 화를 자초하는 구나. 마음이 바뀌었다. 직접 네놈들을 가져가서 살펴봐야겠다. ”

루드의 마력이 급속도로 사라져갔다.

“ -?! ”
“ -가져가? ”

시크무온이 루드의 로브를 잡아 댕긴다.

“ ..! ”
“ 누구 마음대로? 이 못생긴 여자가. ”
“”“ ..... ”“”

...못생긴..상처 받겠다.

“ 이봐. 뭘 멍청히 넋놓고 있는 거야? 또 정신이 나가기라도 했나? ”
“ .. 시끄러워요. ”

루드는 내 생각으로 각성이 풀리려 할 것 이다. 마력이 상당량 빠져나간 것을 느낀다.

“ -저거 별로 강해보이지도 않은데. ”
“ 마법도 못 쓰는 사람은 조용히 해주세요. ”
“ 네 놈들.. 죽여 버..! ”

그러자 갑자기 디오가 입을 열어 소리친다.

“ 루비몬테르! 더 이상 이건 무의미한 짓이다. 우선 내말을 듣고 여기서 철수를.. ”
“ 내가 하는 일에 무의미한 것은 없다. 디오루그. 우리가 이곳에 온 이유를 잊은 것이냐? ”
“ 루비몬테르! ”
“ -우선 그 한심한 꼬락서니부터 해결해야 겠구나. ”

그러면서 루드가 맞은 것과 동일한 것을 만들어낸다. 던질려 하니 루드는 달려갔다. 그런데 시크무온이 디오를 던져 머리에 맞춘다.

“ ?! ”
“ .... ”
“ 이번엔 내 차례야. ”
“ -!!! ”

왜 남의 것 가지고 그래..

“ 그래야 공평하지..! 저건 내 것...! ”
‘ 한심해.. ‘

그냥 나한테 달라고 해 잡것들아..

“ -웃기는 소리 마시죠. 저걸로 댁이 무슨 짓을 할 줄 알고. 저건.. 제 것입니다! ”

터엉 하며 루드가 멈춘다.

“ ! ”
“ 이 미친 인간들이... 이게 왜 네들 거야?! 이건 내.. 아니, 아니 이건 루비님의 것이다! 그..그렇죠~ 루비님~ ”
“ .... ”

..한심해서 한숨이 절로 나온다.

“ 끄아아아아- ”
“ -?! ”

또 뭐야?!

“ 생선이 날뛰고 있다! ”
“ 방어..! ”
“ 도움도 안 되는 떨거지들이 기어올라 왔군. ”
‘ 사돈 남말을.. ’
“ 그쪽이 할 말이 아닌 것 같은데요. ”

아마도 이 상태로 마력을 더 쓴다면 지장이 더 올 것이다. 뒷 감당을 할 자신도 없었다.

“ 디오루그. ”
“ 디오!! ”
“ !! ”
“ 저 천한 인간들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 존재인지 몸소 보여주거라. ”
“ -!!! ”

빛이 크게 일렁인다. 거대한 본 모습이 나타났고, 결계가 깨졌다. 그렇게, 차단되어있던 마력들이 차여지는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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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4-30 09:31 | 조회 : 1,481 목록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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