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절 바라보게 해주세요."
"그에게 제가 가장 잘 보이게."
"그에게 저만이 보이게."
이 말을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저 그 사람한테 관심 받고 싶어요."
그 사람은 절 관심종자로 만들어요. 전 그런 애가 아닌데...
저와 얘기할 때마다 따분해 보이는 그 눈빛이 제게는 심장을 관통하는 창이나 다름 없는걸요. 그 창이 큐피드의 화살로 바뀔 수 있게, 그가 제게 관심을 보이게 만들어 주세요.
알아요, 전 재미도 없고 그냥 미적지근한 사람인걸요. 하지만, 절 조금만 더 가까이서 봐주면 좋겠어요. 꽃도, 동물도, 뭣도 가까이서 보면, 자세히 보면 더 매력적이잖아요? 절 꽃이라고 생각해줘요.
그리고 그대가 제가 맘에 들게 된다면, 기꺼이 절 꺾어갈 수 있게 해드릴게요.
당신이 제 생명을 앗아가도, 제 얇디 얇은 목을 힘껏 조른 대도.
난 당신에게 관심을 받으면 돼요.
역시 당신은 날 관심종자로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