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 집착광공 × 도망수

" 너가 어떻게, 어떻게 여기에 있어...? 분명히, 분명히 모를 거라 했는데... "

다 낡아가는 집.
망연자실한 얼굴로 연우란 이름을 가진 남자치곤 예쁘장한 그가 주저앉았다.
그리고 그의 앞에 있는 것은 음지에 있는 기업 중 최고인 NS의 대표, 한태현이었다.

" 내가 모를 거라 생각했어? 3년이면 내가 많이 봐줬다, 멍멍아.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지? "

" 시발, 안돼... 어떻게, 내가 어떻게 너한테서 도망쳤는데... "

연우가 중얼거리며 텅 빈 눈빛으로 흐느꼈다.
그러자 태현이 연우의 얼굴을 세게 그러쥐곤 말했다.

" 내가 말했잖아 멍멍아. 너가 어디있던 내가 찾아낸다고. 흐느끼지 말고 닥쳐. 우는 건 내 밑에서만 우는 걸로 족해. 내가 너 찾느라 얼마나 애썼는지 알아? "

연우는 도망치려고 태현의 손을 뿌리친 채 깨진 창문을 향해 달렸다.
태현의 경호원들이 막는 바람에 실패로 돌아갔지만.
이를 갈며 저를 올려다보는 연우에게 맞춰 태현이 고개를 숙이며 두어대 뺨을 친다.

" 우리집 개새끼는 교육을 다시 받아야하는 것 같다, 그치? 3년만이라 감이 없어졌나봐, 멍멍아. "

붉어진 뺨과 터진 입술 탓에 아파 흐느끼며 연우가 태현을 노려봤다.
태현이 그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구두굽으로 머리를 밟자 휙 숙여지는 머리와 함께 연우는 눈물을 두어방울 흘렸다.

" 차비서, 우리집 멍멍이 내 집에 데려놔. "

옆에 있는 경호원 중 한 명에게 툭 던지듯이 말하곤 저의 전용차를 탄 채 유유히 사라지는 태현이었다.


-


한태현의 집.
고급 아파트에 가장 고층인 11층에서 유유히 와인을 들이키며 제 아래에서 저를 노려보는 연우를 지긋이 바라본다.

" 쯧, 아까 그렇게 입술이 터지도록 맞고도 제대로 정신을 못차렸나봐? "

교육을 다시 시켜야한다는 생각에 귀찮은 듯 혀를 내두르며 태현이 옷을 다 벗은 연우의 몸을 훑었다.
그러더니 연우의 몸을 뒤로 돌리고 구멍을 벌려 확인하기 시작했다.

" 어디가서 애새끼들한테 구멍 벌리고 다니지는 않았나 보네. 의외야, 그렇게 좆 먹고 싶어서 안달났던 우리집 개새끼가. "

질 낮은 말을 지껄이는 태현에 이마를 찡그린다.
그러나 반항을 하지는 않았다.
이미 수없이 겪은 그와의 관계에서 반항이란 금기였으니.
그 모습에 태현이 짓굳게 웃으며 말한다.

" 강아지야, 벌려. "

필시 다리를 벌리라는 뜻이었다.
부들거리는 몸으로 태현을 바라본 상태로 다리를 M자로 벌린다.
그 모습을 비웃던 태현이 순간 표정을 바꾸며 연우의 성기를 손으로 치기 시작했다.
짝, 짝-
손이 성기에 다을 때마다 느껴지는 고통과 길들여진 쾌감에 신음 섞인 비명을 내지른다.

" 윽- 흑, "

두어대를 더 때리던 태현이 흘리듯이 낸 연우의 신음소리를 듣고 그를 뚫어져라 바라본다.

" 우리 멍멍이 길들여진 몸은 그대로인가 보네? 맞으면서 느껴? 진짜 타고난 창년이라니까. "

피식 웃으며 기다란 막대기를 하나 들고 온다.
그 모습에 연우가 화들짝 놀라 몸을 벌벌 떨기 시작했다.

" 카테터는 오랜만이지 , 연우야? 그 때 너가 이거 넣고 몇 시간동안 살려달라며 빌빌거린 게 어제같은데. 이젠 처음부터 교육해야하네. "

평범한 카테터와 달리 울퉁불퉁한 구슬이 달려있는 그 카테터를 흔들며 태현이 연우에게 다가가자 연우가 겁에 질려 뒤로 향한다.
곧 그 행위는 태현에게 발목을 끌어당겨지며 제지를 당했지만.

" 도망가봤자 우리 집이야, 멍멍아. 오랜만에 우리 강아지 흐느끼는 거나 볼까? "

쑥-
숙련된 솜씨로 몇 번 연우의 성기를 문질러 세우더니 발기를 하자마자 능숙하게 카테터를 꽂는다.

" 악! - 으흣! "

한 번에 밀어넣는 카테터에 몸을 요동치며 벽에 기대어 축 늘어진다.
고통과 함께 온 쾌감이 몸을 뒤흔들었다.
꽂고 있는 것만으로 벅찬데 태현은 그게 부족했는지 카테터 손잡이 부분을 잡고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기 시작한다.
쓱- 수컹-
전기가 흐르듯이 성기가 찌릿거리며 시작된 고통과 쾌락에 눈물을 흘리며 태현의 손목을 잡고 고개를 도리도리 내젖는다.

" 어딜 잡는 거야, 멍멍아. 아직 덜 혼났나봐? "

제 손목을 잡은 손이 거슬리는 듯 가볍게 한 번 툭 쳐내더니 손가락을 연우의 뒤에 집어넣곤 카테터와 함께 돌리고 넣었다 뺐다를 반복하기 시작한다.

" 윽! 흣! "

오랜만에 하는 행위에 눈물을 질질 흘리며 발기한 성기에 꽂혀있는 카테터를 빼내려 노력한다.
하지만 그 행동은 오히려 태현을 화나게 만들었다.

" 기어오르지 마, 멍멍아. 참는 것도 한계야. "

뒷구멍을 풀며 태현이 언제 있었는지 모를 딜도를 꺼내들고 그것을 연우의 뒤에 쑤셔넣기 시작했다.
제대로 풀리지도 않은 곳에 큰 기구를 넣자 연우가 경련하며 벗어나려한다.

" 끄윽, 안돼.. 응? 안돼요, 아악, 흐익! "

쾌감보다 더 많이 느껴지는 고통에 비명을 내지르며 연우가 달아나려 했다.
우웅- 푹-

" 히익! 학! "

신음과 비명이 섞인 소리를 내지르며 진동하는 기구에 박히기 시작한다.

" 있잖아, 멍멍아. 내가 3시간동안 회의를 하고 올 거야. 그 동안 넌 뒤에 있는 이거 물고 얌전히 기다리면 돼, 알았지? "

저가 천사라는 양 웃으며 말을 마치곤 연우의 말을 듣지도 않은 채 밖으로 향한다.
그 모습에 연우가 겁에 질려 묶이지 않은 손으로 제 뒤에 있는 딜도를 빼내려고 했다.
그러다가 아차 싶었는 지 빼내려던 손을 멈추고 몸을 떨며 벽에 기댄다.
이걸 빼면 3시간 뒤 무슨 일이 일어날 지 몰랐기에 함부로 카테터와 딜도 둘 다 빼낼 수 없었다.

" 흐이, 힉! 으응, 흑. "

풀어져 고통대신 쾌감이 밀려오는 탓에 침을 질질 흘리며 신음소리만 낸다.
오갈데 없는 손은 덜덜 떨며 연우의 몸을 지탱하기만 할 뿐이었다.
연우가 최대한 딜도에 느끼지 않도록 몸을 일으키다가 갑자기 세지는 진동에 풀썩 주저앉는다.

" 윽!, 히익! 하앙! "

그 바람에 딜도가 더 깊이 들어오자 화들짝 놀라 더욱 크게 교성을 내지르며 사정하려 한다.
그러나 카테터에 막혀 조금씩 정액이 새기만 할 뿐이었다.

" 응, 힉, 윽! "

터질 듯이 붉어진 제 성기를 대려다보며 아직 15분밖에 지나지 않은 시계를 연달아 바라본다.
야속하게도 오늘따라 느린 시계바늘을 노려보며 너무 신음을 내질러 쉬어버린 목으로 앙앙거리기만 할 뿐이었다.

-

" 하윽, 으... "

목이 아파 제대로 소리도 지르지 못하는 연우를 향해 태현이 문을 벌컥 열고 들어온다.
저를 바라보며 제발 멈춰달라 애원하는 연우를 비웃으며 카테터와 딜도를 한번에 확 빼자 밀혀있던 정액이 분수처럼 나온다.
그 광경에 연우가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숙인다.

" 시, 발... "

안도감과 함께 치미는 수치감에 연우가 순간적으로 낮게 욕을 읊조리자 당황했는 지 고개를 홱 들어 태현을 바라본다.
예상대로, 그는 조금 화난 얼굴이었다.

" 우리집 개새끼는 그렇게 혼이 났는데도 교육이 안 되나봐? 걷디 못할 때까지 박아줘야 말을 잘 들을 거야? "

인상을 찌푸리며 말하는 태현에게 연우는 제가 잘못했다며 얼얼한 구멍을 무시한 채 연신 빌기 시작했다.
태현은 그럼에도 풀리지 않는 화에 한숨을 쉬고 카테터를 다시 연우의 성기에 꽂았다.

" 흑, 죄송... 죄송합니다... "

공포에 질려 연우가 말해도 태현은 무시한 채 연우가 벽을 보게 세운 뒤 제 성기를 꺼내들어 박기 시작했다.
퍽- 퍽, 질퍽-
태현이 미간을 찡그리며 신음을 내지르는 연우의 귀에 속삭인다.

" 카테터 하루동안 못 뺄 줄 알아. 우리 멍멍이는 그런거 좋아하잖아? 아무것도 못하소 밑에서 울기만 하는 거. "

" 히익!응!미.. 안, 죄송, 윽! 죄송합니다, 힉, "

그 말을 무시한 채 연우의 안에 사정한다.
그럼에도 줄어들지 않은 성기에 연우가 당황하여 태형을 바라봤다.
그 모습에 태현이 슬그머니 미소지으며 이렇게 말 할 뿐이었다.

" 3년동안 니 뒷구멍에 좆질 못 한 내 좆 받아내려면 아직 많이 멀었어, 멍멍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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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1-12-31 12:56 | 조회 : 6,208 목록
작가의 말

백신 맞고 골골대느라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번은 가벼운 느낌으로 했어요 다음 편에 힘을 더 줄 예정니 분량이나 내용이 아쉬워도 이해 부탁드립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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