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공 x 황후수 / 집착광공 x 도망수

황제공 x 황후수
집착광공 x 도망수

서양풍이므로 이름이 서양식

황제 풀네임 : 페렌디스 시엘 칼리안 ( 이름 : 칼리안 )
황후 풀네임 : 셰이덴 라에 카를. ( 이름 : 카를 )




폴란디움 제국엔 특이한 관습이 하나 있었는데, 남자 황제가 남자 황후를 맞이해도 된다는 것이었다.
초대 황제의 애인이 남자였다는 것에서 비롯되었기에 대부분의 국민들은 그것을 반대하지 않았다.
태어날 때부터 그것이 당연하다고 교육이 되었기에 된 일이었다.
그러나 나라의 법도 반대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런 것도 반대하며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 터, 그것이 아이러니하게도 이 나라의 황후였다는 건 누구도 몰랐을 것이다.
셰이덴 라에 카를.
그 남자는 황제의 황후였다.
대공가 다음으로 신분이 높은 공작가의 장남으로 원래라면 공작이 되었어야 하지만 더 높은 권력에 눈이 먼 아버지의 욕심으로 황후가 된, 운이 없는 사람.
뻔히 있을 법한 이야기였지만, 그 상대가 남자였기에 카를, 그 황후에겐 더욱 역겨운 상황이었다.
평생 여자만을 사랑했고 앞으로도 그러리라 생각하던 차에 황제의 아내라니, 무슨 일인지.
처음 그 말을 듣고 결혼식을 올리자마자 카를은 도망칠 생각만 했다.
특히 첫날밤에 치른 초야 덕에 그 생각을 더욱 키우게 되었다.

" 내가 사람보는 눈이 있는 것 같지 않나요, 황후? 당신은 얼굴도 반반한데 뒷구멍도 예쁜 것 같아. "

퍽, 질컥-

칼리안이 질 낮은 말을 뱉고 키스를 해대며 카를의 뒤에 그의 거대한 페니스를 박아넣자마자 카를은 다짐했다.
도망치겠다고.
그리고 그렇게 결심을 한 지 1년.
매일같이 개같은 황제에게 뒤를 대주던 카를이 딱 결혼한 지 일년이 되자마자 그에게서 도망을 쳤다.
황제가 그를 위한 시답잖은 선물이나 고르러 궁을 비웠을 때.
그때가 가장 적합하고 궁에 사람이 없을 때였기에 그때를 놓치지 않고 카를은 칼리안에게서 떠나갔다.


-


" 윽... 뭐야... "

철컹.
그렇게 황제에게서 도망치고 2년.
2년동안 수도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외딴 시골에 오두막에서 지내던 카를이 눈을 뜨자 보이는 건 화려한 궁이었다.
시골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고 그저 집이라기엔 너무나 사치스러운, 화려한.
그보다 더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던 건, 목에 묶여져 있는 목줄이었다.
마치 반려견에게나 채울 법한 목줄.

" 아, 일어났나요, 황후? "

그때.
이게 무슨 상황인지 인지하지 못하던 카를의 귓가에 너무나 익숙하고 끔찍한, 저음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 황제...? "

화들짝 놀라 급히 몸을 일으키려고 하자 목에 묶여있는 밧줄이 순간 저를 끌어당겨 황제의 앞에 무릎을 꿇게 만들었다.
목줄의 끝엔 황제의 손이 있었다.

" 음, 이거... 생각보다 황후한테 어울리네요? 수선공에게 상을 줘야겠어. "

" 이게 뭐하는 짓입니까? "

싱긋 웃으며 목줄을 잡고 빙빙 돌리는 칼리안에게 카를이 버럭 소리쳤다.
영영 그와는 끝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잡혀 그의 밑에서 무릎을 꿇고 있으니 옛날 시도때도 없이 그에게 박히던 제 모습이 떠올라 절로 소름이 끼쳤다.
그 모습에 칼리안이 얼굴에서 웃음을 지워버리곤 카를의 턱을 들며 말했다.

" 잘도 도망쳐 나갔더라고요, 내 황후가. 쥐새끼처럼 잘도 숨었네? "

결국엔 찾아냈으니 뭐, 상관은 없지만.
끝말을 이어붙이며 칼리안이 카를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 당신 찾으려고 내가 무슨 짓을 했는지 몰라, 카를. 이제 내 눈 앞에 있으니 만족해야 할까? 매일 내 밑에 깔린 당신 볼 수 있으니까. "

언제 옷을 벗겨 놓은 건지 아무것도 걸쳐져 있지 않은 제 허벅지를 손가락으로 쓸며 싱긋 웃음짓는 그의 모습은 마치 뱀같았다.
카를은 소름이 끼쳐 당장에라도 벗어나려 했지만 제 목에 목줄이 있는지라 어쩔 수 없이 당겨지는 목줄에 숨이 막혀 컥컥거리기만 할 뿐이었다.

" 내가 어떡하면 당신이 못 도망갈까 생각을 하다가. "

그런 카를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곰곰히 생각하는 척하며 칼리안이 말을 한 박자 끊고 다시 말을 있기 시작했다.

" 후에 따를 벌이 어떨 지 알려주는 게 효율적이라 생각해서 황후를 위해 내가 몸소 준비를 했어요. "

소름끼치게 웃으며 칼리안이 안대로 카를의 눈을 가리고 목줄을 잡고 카를을 이끌었다.
카를은 당황하여 넘어졌지만 칼리안이 봐주지 않고 그저 끌고 가기만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네 발로 기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황제를 따를 수 밖에 없었다.
달칵. 스륵-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곧이어 칼리안이 카를의 안대를 벗겼다.
붉은 천이 내려가자마자 보이는 것에 카를은 당황하여 본능적으로 뒤로 물러났다.
그도 그럴 것이 눈 앞에 보이는 건 딜도가 박힌 목마였기에, 자신이 여기 있으면 곧 무슨 짓을 당할 지 머릿속에 그려져 본능적으로 피하려고 한 몸짓이었다.
불행하게도 그것이 칼리안의 화를 돋구었지만.

" 또 어딜 가려고 해요, 황후. 도망갈려고? 안되지. 아직 내가 준비한 건 많은데. "

목줄을 제 쪽으로 세게 당겨 카를이 벗어나지 못하게 만든 칼리안이 만족한 듯 웃으며 카를을 목마 위로 들고 말했다.

" 자고있을 때 뒷구멍은 풀어주었으니 아프지는 않을 거에요. "

퍽-
카를이 무슨 일이 생길 지 모르고 잠시 벙쪄있을 때 칼리안이 카를의 몸을 딜도 위에 앉히고 놓았다.
누가 보아도 커다란 크기의 기구였기에 바로 넣는 건 무리가 있었으나 칼리안은 그런 카를을 봐주지 않고 놓은 뒤 흥미롭게 관찰하기만 할 뿐이었다.

" ! 흐윽! "

역시나 목마 위에 앉자마자 바로 반응이 오는 카를에 칼리안이 싱긋 웃었다.

" 벌인데 너무 좋아하네요, 카를. "

카를을 이름으로 부르며 칼리안이 잠시 생각을 하다가, 재밌는 것이 생각난 듯 칼리안을 다시 딜도에서 빼내어 목마 바로 위쪽으로 들고 놓는 것을 반복하기 시작했다.

" 뭐, 뭐하는...! 흐응! "

퍽- 찌걱-
칼리안이 카를의 몸통을 놓자 야한 소리가 나며 카를이 신음했다.

" 흐응, 응! "

그러나 한 번 그러는 것에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그 행위를 반복하는 칼리안의 행동에 카를의 머릿속은 쾌감으로 백지가 되어 정신없이 신음소리만 흘렸다.

" 그만, 응! 그만해... 흐응! "

몇 번 더 들었다가 내려놓는 것을 반복하자 카를은 몸을 부르르 떨며 사정했다.
그 모습에 비웃듯이 칼리안이 웃자 수치심에 얼굴이 빨개져 고개를 푹 숙인다.
그러나 곧 이어 흔들리는 목마 탓에 화들짝 놀라 고개를 들고 칼리안을 바라보았다.

" 힉, 뭐하는...! "

푹, 찌걱, 퍽-
칼리안의 손길에 의해 목마가 앞뒤로 흔들리자 딜도는 더 깊은 곳을 찌르며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것에 의해 고통받는 것은 카를이었다.

" 히익, 응! 흐응, 하앙! "

크게 신음 소리를 뱉으며 카를이 벗어나려고 일어섰다.
그러나 그 행동은 칼리안이 카를의 허벅지를 눌러 딜도가 더 깊이 들어가는 결과를 초래하기만 했을 뿐이었다.
꺼떡, 꺼떡-
목마가 흔들리는 소리에 맞춰 신음을 하는 카를이 재밌다는 듯 웃으며 칼리안이 스위치를 눌렀다.
윙, 징-
딜도가 진동하는 소리에 놀라기도 잠시, 제 안을 휘젖는 딜도에 카를이 다시 한 번 사정하며 눈물을 흘렸다.

" 히익!, 흑, 응! 하윽! "

" 좋나봐요, 황후. 이렇게 발정난 개처럼 질질 싸기나 하고. 난 벌을 주는 거라니까요. "

수치심을 주는 말을 하며 칼리안이 웃고 목마를 더 흔들어 반동을 주기 시작했다.
방 안은 온통 딜도가 진동하는 소리와 목마가 움직이는 소리, 그리고 카를이 신음 소리로 가득 찼다.
그렇게 몇 번째인지 모를 사정을 마치자 칼리안이 카를을 목마 위에서 빼내어 제 무릎에 앉히고 말했다.

" 엉망진창이야, 카를. 예쁘네. "

입에 가볍게 키스를 하며 칼리안이 카를의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그 손길에 소름이 돋아 카를은 움찔했다.
그런 그의 모습을 확인하고 웃으며 칼리안이 제 성기를 꺼내들고 칼리안에게 명령했다.

" 빨아, 멍멍아. "

그 말을 따르지 않으면 언제 저 목마에 다시 올라갈 지 몰랐기에 카를은 얼른 그의 무릎에서 내려와 입에 칼리안의 성기를 욱여넣었다.
너무 커서 잘 들어가지도 않는 성기에 버거워하며 핥자 칼리안이 낮게 신음을 뱉곤 카를의 머리카락을 그러쥔 뒤 입에 피스톤질을 하기 시작했다.

" 우욱, 읍! "

" 하아... "

윽,
사정감이 들자 칼리안이 카를의 입에서 제 성기를 빼내고 손으로 몇 번 흔들어 카를의 얼굴에 사정했다.
칼리안의 눈엔 제 정액이 묻은 카를의 얼굴은 야하기 그지 없었다.

" 앞구멍 대줬으니까 뒷구멍도 대줘야지, 카를. 늘 하던 거였잖아. "

카를은 그 말에 얼굴이 파랗게 질려 고개를 저었다.
이미 실컷 기구에게 범해져 부은 구멍과 내벽에 저게 들어간다면 너무 힘들 것이었다.
그러나 그의 의견을 물어본 것은 아니라는 듯 칼리안이 카를의 허리를 잡고 제 성기를 욱여넣기 시작했다.

" 읍, 흥! "

퍽-
한 번에 치고 올리는 칼리안에 카를이 크게 신음하며 몸을 바들바들 떨었다.
이미 잔뜩 망가져있는 내벽을 그가 여기저기 찌르자 밀려오는 쾌감에 버티기가 버거웠다.

" 흐으, 그만, 그만. 힉! "

칼리안이 몇 번 더 내벽을 찌르다가 카를이 특히 신음을 크게 내는 곳을 찾자 미소지으며 그곳만을 찌르기 시작했다.

" 학, 아응, 힉! "

그 탓에 묽어질대로 묽어진 정액을 뿜어내며 다시 사정하는 카를이었다.
퍽, 찌걱, 찌걱-
곧 사정하는지 더욱 빨라지는 칼리안의 피스톤질에 카를이 자지러지며 칼리안과 함께 사정했다.
그리고 칼리안이 놔주자 힘없이 바닥에 쓰러졌다.
그 모습도 사랑스러운 지 카를에게 키스하며 제 옷을 챙기는 그였다.

" 다음도 기대할게요, 황후. 그때까지 뒷구멍 간수 잘 해. 언제 어디서 내가 씹질을 해댈지 모르니까. "

섬뜩한 말을 아무렇지 않은 듯 뱉으며 뚜벅뚜벅 걸어 방을 빠져나가는 칼리안의 뒷모습을 보고 카를은 지친 눈을 감았다.
뒤에서 무언가 흐르는 느낌이 들었고 그의 몸도 칼리안 탓에 엉망이었지만 너무 지쳐 지금은 자는 것 밖에 할 수가 없었다.
칼리안은 황제였고, 카를은 황후였지만, 동시에 칼리안의 좆물받이였다.
그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카를은 그저 조용히 눈물을 흘리기만 할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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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2-01-02 17:51 | 조회 : 6,647 목록
작가의 말

두번째 글 나갑니다,, 하이박스바님 주제 추천 감사드리고 목마플 좋아하실 지는 모르겠어요. 즐감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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