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무대위에서 조명을 받으며 끌려가는 아스는 그곳에 존재하는 모든 사람들의 욕정을 동하게 만들었다. 남자 여자 할것없이 조명을 받아 더욱 빛나는 아스에게 홀렸고 엄청난 환호성과 뜨거운 시선이 아스에게 쏟아졌다.



아스를 끌고 무대위에 올라간 남자는 무대중앙으로 끌고가 천장에서 내려온 사슬에 아스의 수갑을 연결해 아스를 세웠다.



그가 하는데로 힘없이 끌려다닌 아스는 계속해서 흐느끼며 고개를 숙였다.



"이번 상품은 보다시피 아주 여리고 이쁜 사내아이입니다. 보다시피 외모도 몸매도 최상품으로 시작은 똑같이 5골드 부터 하겠습니다!"



사회자의 손에 억지로 고개가 들려진 아스는 객석에서 눈을 빛내고 자신을 훑어보는 뜨거운 시선들에 몸을 덜덜 떨며 더욱 흐느꼈다.



"흐윽..흑..하아..하아..루..이스님..흐윽.."



아스는 갑자기 뜨거워지는 몸에 달뜬 숨을 내밷기 시작했다. 얼굴은 점점 상기됬고 몸은 계속 뜨거워지고 있었다.



사회자는 슬슬 약의 반응이 오는 아스를 보며 외쳤다.



"이 상품은 무대를 올라오기 전에 저희 측에서 최음제를 먹였습니다! 이 최음제는 적정량을 먹어야지만 풀수있으며 그전까지는 아무리 풀어도 몸이 달아오르는 약입니다. 이 상품에게 현제 먹인양은 적정량의 절반! 지금 몸이 뜨겁게 달아올라 안절부절 못하는 상품을 구경하세요!"



몸이 뜨겁게 달아올라 흐느끼며 흘리던 눈물의 양이 증가하고 입으로는 계속해서 달뜬 숨을 내밷는 아스를 보는 객석의 모든 사람들은 더욱 욕정이 동해졌다. 그리고 그 사이에는 아스를 걱정스럽게 쳐다보는 사람이 한명있었다.



"젠장..저 자식들이.."



주변에서는 끊임없이 팻말을 들며 돈을 부르고 있고 루이스는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었다.



"200!!"

"200골드 나왔습니다! 더이상은 없으십니까?"



200골드에 모두 술렁이며 팻말을 들지못하고 있었고 사회자는 카운트를 시작했다. 200골드를 외친사람은 그게 자신의 한계인지 초조하게 카운트를 하는 사회자를 지켜봤다. 그때 루이스가 팻말을 들었다.



"210"

"2..210골드가 나왔습니다!!! 역대 최고가입니다! 더이상 없으십니까?"



210골드라는 거금에 객석이 술렁이며 루이스를 봤고 루이스는 그런 시선을 무시하고 아스만 봤다.



"3! 2! 1! 낙찰! 축하합니다. 30번 고객님! 210골드에 낙찰되셨습니다!"



사회자의 선언과 동시에 아까 아스를 끌고 들어왔던 남자가 사슬을 풀고 쓰러지려는 아스를 잡아 끌어 루이스의 앞에 데려왔다.



"우리 나페로 상단의 마지막 상품은 항상 그자리에서 드리고 있습니다. 다른분들이 부러워하시라는 거죠 하하. 옆의 직원에게 돈을 주시고 받으시면 됩니다"



루이스의 눈짓에 카렌은 돈 주머니를 꺼내 직원에게 주었고 돈을 확인한 직원이 눈짓하자 남자가 아스를 넘겼다. 카렌은 재빨리 아스를 받아 공주님 안기로 안아들어서 루이스의 무릎에 앉혔다. 루이스는 달뜬 숨을 내밷으며 힘없이 쓰러지는 아스를 자신의 품에 기대게 하고 아스에게만 들리도록 조용히 속삭였다.



"이제 괜찮다. 아스 이제 괜찮아 떨지말고 편하게 기대고 있어"



아스가 무대에서 남자에게 끌려오면서 더욱 흐느낀 눈물을 손으로 조심스럽게 훑어주는 손길과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 아스는 안고있는 사람을 고개를 들어 봤다.



아스가 고개를 들고 제일 먼저보인 것은 가면을 쓰고 자신을 보는 남자의 얼굴이었다. 그 남자는 로브사이로 은빛머리에 가면 사이로 푸른색 눈동자가 보였다. 순간 아스는 은빛머리를 보고 놀랐다. 루이스가 분명 은빛머리는 자신들의 집안만이 가지고있는 것이라 했으며 무엇보다 자신의 이름을 알고있는 것이 놀라웠다. 그때 아스는 그의 귀에 걸려있는 자신과 같은 귀걸이를 봤다.



"하아..하아..루..이스니임...?"



조심스레 자신을 부르는 아스의 머리에 손을 올리고 쓰다듬으며 루이스는 조용히 속삭였다.



"그래.. 아스야 조금만 참거라.."

"으흐흑...루..이스님..하아.."



흐느끼는 아스를 쓰다듬으며 달래는 사이 카렌은 남자가 넘긴 나머지의 최음제를 받아왔고 루이스는 그대로 아스를 공주님안기로 안아 경매장 밖으로 나갔다. 경매장 밖에서 한 직원이 쫒아왔다.



"소..손님.. 노예의 인장을 찍고 가시지 않으실겁니까?"

"안 찍는다"



카렌이 루이스에게 가는 직원을 막고 대답한후 마차의 문을 열어 루이스가 탄후 자신도 올라타 마차가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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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6-02-18 16:39 | 조회 : 11,178 목록
작가의 말
teriel

늦어서 죄송합니다.다음화는 씬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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