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1-(1) 첫 만남

단 몇분 전만해도 나는 기분이 좋지않았다.

솔직히 이런 학교 다니고 싶지도 않았다.

그런데 갑자기 이렇게 감정이 바뀌다니.................




감정이 급작스럽게 바뀌었는데도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오히려 달콤하고 편안한 기분...

이런 기분은 지금 내가 바라보고있는 저 아이가 교문안으로 들어서는 순간부터 느껴졌다.

나는 느낄수 있었다.



아. 저 아이구나.



아름다운 밤하늘을 닮은 듯한 머리칼에 눈이 부신 황금빛눈.

당장이라도 지켜주고싶은 무해한 얼굴.

당장이라도 달려가 내 품안에 넣고싶었다.

하지만 문득 든 의구심에 다리가 움직이지 않았다.

''''저 아이도 나를 원할까''''



이전부터 "짝과의 만남"에는 의문을 갖고있던 그였기에 그저 바라보고만 있었다.



저 아이라면 평생을 함께할수있다.

저 아이라면 평생을 지켜줄수있다.

저 아이라면 그 무엇이든 할수있다....




그때 두리번거리던 아이가 뭔가가 느껴졌는지 자신의 손목을 바라보더니 내가 서있는쪽으로 걸어오기 시작했다.

그러다 순간 눈이 마주쳤다.

그 깊고 달콤한 황금빛 눈동자와 눈이 마주쳤다.

그 아이는 나를 바라보더니 어느새 내쪽으로 달려왔다.

나는 본능적으로 팔을 뻗어 그 아이를 품에 안았다.

조그만한 어께가 내 팔 사이로 들어왔다.





이 아이를 조금 더 느끼고싶다..

그렇게 생각하며 좀 더 강하게 끌어안았다.

내 가슴께로 아이의 숨결이 와 닿는다. 따뜻하다.



아이가 고개를 들어 나를 빨아들일듯이 바라본다.

이 아이는 너무도 아름답다.

내 마음과 몸을 다해서 이 아이를 사랑하는것.

지금은 이것이 가장 중요하게 느껴졌다.




이 아이가 가만히 입을 열어 말했다,

"이름이 뭐에요?"

아... 달콤하다 당장이라도 잡아먹고싶은, 한 입에 넣고 심켜버리고 싶은 달콤함..

"레온."

아이의 긴 속눈썹이 살짝 내려온다. 도대체 이 아이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있는걸까.

"......저는 성우에요. 유성우."

유성우라..........



밤하늘에 비처럼 쏟아지는 아름다운 유성들...

잘 어울리는 이름이었다.




성우의 얼굴을 감상하다 그의 속눈썹 갯수를 세기 시작했을때 어쩐지 경쾌한 발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들어보니 교장 선생님께서 단상을 올라가시는 모습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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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선생님께서 단상 위로 올라와 마이크에 대고 목을 푸셨다.


모든 학생들이 그녀를 바라보자 그녀는 인자한 표정으로 아이들을 둘러보았다.


"반갑습니다 신입생 여러분. 저는 이 코랄 중학교의 교장 슬레인입니다."


"중학교에 입학해 처음 대부분이라 많이 낯설것입니다.
하지만 저와 우리 선생님들, 그리고 여러분들의 학교 선배들이 여러분들이 잘 적응할수있게 많이 도와줄것이니 부디 걱정하지 마십시오."


"여러분들도 아시다 싶이 중학교는 초등학교때 배웠던것들을 이용하여 여러분들의 적성에 맞는것들을 배워 여러분들의 미래에 투자하는 곳 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잘하고, 흥미있는것들을 알기위해 사실 오늘 시험을 봐야하나..............."

시험이라는 말에 아이들의 표정이 굳어가는 모습을 보며 슬레인은 싱긋 웃으며 말했다.

"첫 날부터 시험을 보게해 여러분을에게 미움 받고 싶지는 않으니, 시험은 내일 볼것입니다. 오늘은 기숙사 배정을 한뒤 자유시간을 드릴테니 부디 학교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구조를 외워두길 바랍니다."

자유시간이라는 말에 아이들은 눈을 반짝거리며 좋아했다. 물론 기숙사 방에서의 일을 기대하는 아이들도 많았지만 말이다.


"학교 생활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내일 여러분의 반 배정이 끝난 후 자세히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숙사 배정을 위해 뒤의 선생님들을 따라가 주시길 바랍니다."





"레블 기숙사장 트레임입니다! 레드와 블루 학생분들은 저를 따라와주시길 바랍니다!"



성우와 레온은 트레임의 목소리를 듣고 그쪽으로 발걸음을 향했다.
세계에서 단 4군데 밖에 없는 중학교중 하나라 사람이 굉장히 많았다.
입학생의 수가 너무 많아 학교 운동장에서 다 수용하는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학생들을 4그룹으로 나누어 입학식을 한다고 했지만, 지금도 수가 굉장히 많았다.


"다 모였습니까? 지금부터 레블 기숙사로 이동하겠습니다. 모두 저를 따라와주십시오."

학생수가 많아서 레블 기숙사 학생들만 먼저 이동하게 되어있었다.

성우는 많은 학생수에 감탄하며, 레온은 성우가 다른 학생과 부딫혀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며 기숙사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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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20-05-05 00:32 | 조회 : 2,393 목록
작가의 말
김 치치치

ㅎ오늘 올릴 생각이 없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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