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화 마지막 조각(彫刻)

「보다 순조로운 이해를 위하여 세계관 설정을 참고 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은 읽으시면서 이해가 보충 설명이 필요한 것은 세계관 설정을 참고하셔서 봐주세요.」

알리카의 집무실을 나온 칼리도는 아직도 제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제 정보를 무엇보다 믿는 칼리도는 요새 들어 점점 제 정보를 믿기가 어려워지는 듯 했다.

“ 하.. ”

칼리도는 지끈거리는 머리를 식히기 위해 제가 돌보는 토끼들에게 밥이라도 좀 더 챙겨주려 발걸음을 돌렸다.
밤바람에 머리를 식히고 귀여운 토끼들에게 밥을 주다보면 조금이라도 복잡한 머리를 어딘가로 돌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칼리도는 빠른 걸음으로 들판을 향했다.
어두운 길을 등불로 비춰 들판에 도착하자 등불에 토끼들이 아닌 어떠한 인영이 비춰지는 것이 보였다.

“ ..? ”

칼리도가 놀라 그것이 무엇인지 조금 더 등불을 비추자 다름이 아닌 그 장소, 그 자리에 똑같이 앉아 토끼들에게 짓눌린 아빌이었다.
칼리도가 황당하다는 듯 놀란 얼굴로 아빌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 백작님..? ”

“ ... ”

“ 설마..계속 여기 계셨습니까? ”

칼리도는 날이 어두워진 것은 물론이고 겨울밤이라 이리 추운 바람이 불어오는데 저런 얇은 차림으로 계속 앉아 있었을 아빌을 떠올리자 놀람을 떠나 충격적이었다.
아빌은 고개를 위 아래로 끄덕이려다 동작을 멈추곤 작게 목소리를 내었다.

“ 예. ”

“ 왜... ”

“ ... ”

칼리도는 곧 그가 제 머리 위에서 자고 있는 토끼 때문에 차마 고개를 끄덕이지는 못 하고 작은 소리로 말하고 있음을 알았다.
그 외에도 그의 몸에 붙어 다들 꿈나라로 간 토끼들이 칼리도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고작 토끼들 잠을 깨우지 못 해 계속해서 이 찬바람을 맞아가며 가만히 있었을 아빌을 떠올리자 칼리도는 저도 모르게 웃음을 흘렸다.

“ 저런.. 제가 안 오기라도 했음.. 어쩌시려고 그러셨습니까? ”

“ ... ”

입을 꾹 다물고 눈을 아래로 향한 아빌이 꼭 심술 맞은 작은 동물 같아 칼리도는 작은 웃음 소리를 내며 그의 몸에 있는 토끼들을 조심히 떼어주었다.
겨우 토끼들에게서 자유가 된 아빌은 땅을 짚고 몸을 일으켰으나 장시간 동안 굳어 있던 몸은 갑작스런 움직임을 견뎌내지 못하고 무너졌다.

“ ..! ”

칼리도는 휘청거리는 아빌의 몸을 빠르게 받쳐 안았다.
칼리도가 조심히 다시 상체를 일으키며 아빌이 균형을 잡도록 계속 받쳐주었다.

“ ... 감사합니다. ”

아빌이 겨우 땅에 발을 디디고 똑바로 서자 칼리도는 그를 품에서 놔주었다.
묘한 아쉬움도 잠시 칼리도의 눈에 토끼에 의해 엉망이 된 아빌의 머리카락이 눈에 들어왔다.
투박할지라도 그 속에 다정함이 엿보이는 그가 칼리도는 싫지 않았다.
아빌의 흑색 머리카락을 제 손으로 살살 정돈해주며 부드러이 미소를 짓고 있을 때 쯤 문득 칼리도의 머리에 다시 좀 전의 대화가 떠올랐다.

‘ 합당한 가설이라 생각하는데... 흑 사자는.. 아빌 보스켓. ’

알리카의 말이 다시 제 머리를 뒤흔들자 칼리도는 미간을 찌푸렸다.
아빌은 갑작스럽게 얼굴을 구기는 칼리도를 보며 의문을 표했다.
설마하니 제 머리에 토끼 똥이라도 있는 것일까 생각하던 것도 잠시 저 멀리서 아빌을 부르는 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 백작님을 찾고 계신 듯합니다. 날도 춥고 어두워졌으니 어서 들어가시지요. ”

“ .. 예, 그럼 먼저 가보겠습니다. ”

아빌은 여전히 표정이 좋지 않은 칼리도를 보다가 고개를 끄덕이며 리자에게로 발걸음을 돌렸다.

“ ... ”

칼리도는 토끼들을 위해 가져왔던 먹이통을 떨어트린 것도 잊은 채 제 손에 남아 있는 흑색 머리카락의 촉감을 상기하며 나오기 전보다 더 머리가 복잡해짐을 느꼈다.

***

“ 콜록..콜록- ”

리자가 건네준 검은색 손수건에 기침을 한 아빌은 손수건에 묻어나온 피를 응시했다.
하이빌 산에서 당했던 프리오의 독의 여파인지 그 양이 조금 많은 것이 보였다.
손수건을 곱게 접어 리자에게 넘겨주고 리자가 손수건을 빨러 화장실로 가자마자 아빌의 방을 두드리는 노크 소리가 들렸다.

“ 백작님, 기침하셨습니까. 황실의원에서 온 고르반 베하디드라고 합니다.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

“ .. 예 ”

아빌이 허락하자 문이 열리고 시간이 흘러 머리가 희끗희끗해진 의사 한 명과 신의 축복을 받아 시간이 멈춘 듯 아름다운 백색의 머리카락을 가진 알리카가 들어왔다.
아빌의 시선이 알리카를 향하자 알리카도 그를 향해 무언가 묘한 시선을 보내왔다.
아빌이 저 시선의 의미가 무엇인지 몰라 눈을 가늘게 뜨자 의사 고르반이 아빌의 앞으로 와 고갤 숙였다.

“ 프리오 독에 당하셨다 들었습니다. 빠르고 몸에 해를 끼치지 않도록 진료하겠습니다. ”

아빌이 고개를 끄덕이자 고르반이 그의 몸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 ... 뭐지..? ’

제 몸을 만지는 고르반의 손보다도 진득하게 제 몸을 훑는 듯한 알리카의 시선이 아빌은 더 신경 쓰였다.
실제로도 계속 아빌과 알리카의 시선이 맞닿고 있었다.
아빌이 한 쪽 눈을 찡그리자 고르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허어.. 프리오의 독에 당하셨다 들었는데 매우 건강하십니다. 이렇게 튼튼한 분이 누마라니 하하 주삿바늘도 안 들어갈 것 같군요. ”

고르반은 모르고 한 말일 터지만 당연히 아빌에게 주삿바늘이 들어갈리 만무했다.
아빌의 몸을 진찰한 고르반은 몸에 어떠한 문제도 없다며 자리에서 일어섰다.
너무나 건강하다며 껄껄 웃는 모습이 조금 익살스럽게 보이기도 했다.

“ 정말 아무 이상이 없습니까?”

고르반이 이만 물러나려던 것을 막은 건 알리카였다.

“ 아무런 오진이 없는 것이 맞습니까?”

고르반은 알리카의 말을 듣고 당황하다고 이내 재차 고개를 끄덕였다.

“ 예,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 ”

“ 아무런 이상이 없다... 그렇다면 백작이 아침마다 기침을 하는 이유는 뭡니까. ”

“ 아침마다 각혈을 하신다고요? .. ”

놀란 것은 고르반이었다.
분명 제 두 눈과 제 머리로 확인한 결과 그는 더 없이 건강했다.
그런데 아침마다 각혈을 한다는 것이 당황스럽기는 했다.

“ 백작님, 가능하시다면 입을 벌려 목 안 쪽을 보여주시겠습니까. ”

고르반의 말에 아빌은 고개를 끄덕이며 입 안을 보여주었지만 고르반은 여전히 이상한 문제를 찾아낼 수 없었다.

“ 아닙니다.. 역시나 문제는 없습니다. ”

“ ... 알겠습니다. 황실의원을 믿지요. 감사합니다. ”

“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

고르반이 방을 나서고 손수건을 빨고 돌아온 리자와 아빌, 알리카만 방에 남았다.

‘ 각혈은 하지만 몸에 이상은 없다.. ’

알리카는 아빌을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아빌이 피를 토해내는 것은 제 코와 두 눈으로 봤으니 사실이다.
또한 의사의 검사 결과가 정상인 것도 제 귀로 듣고 보았으니 사실이었다.
우습게도 두 사실은 결코 맞물릴 수 없는데 분명한 사실들이었다.

‘ ...리스크인가?.. 아니, 그럴 리 없어.. ’

아빌이 티어란 전제하에 그의 리스크라고는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기에는 이치와 맞지 않았다.
티어들에게 동화율이 그 어떤 요소보다 중요한 이유는 그 동화율에 따라 리스크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동화율에 따라 티어로 명성을 떨칠 수도, 아예 내세우지 못 할 수도 있다.
동화율이 낮은 자에게는 티어의 능력이 쥐어지지 않고, 동화율이 높은 자에게는 그럴 기회가 쥐어진다.

‘ 흑 사자는 완전체 시간이 7시간 이상일 만큼 동화율이 높은 티언데.. 리스크가 피를 토하는 것?.. ’

동화율의 정도는 리스크의 정도와 반비례한다.
그러니 흑 사자에게 저 정도의 리스크가 있다는 것은 이치의 반하는 일이다.
고통이 없는 가 싶으면 아빌은 늘 괴롭다는 듯이 피를 토한다.
모순된 사실들에 알리카는 제 머리카락을 손으로 헝클였다.

“ ... ”

긴 정적이 흐르던 때, 아빌은 제 앞에 앉은 알리카를 바라보다 살며시 입을 열었다.

“ 후작님. 충분히 쉬었으니 이만 백작저로 돌아가도 될 듯싶습니다. ”

“ ..보스켓 백작, 백작 덕분에 겨울 토벌을 무사히 끝낼 수 있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금전으로 감사를 전하는 것 뿐 아니라 ... ”

알리카는 갑자기 말을 하다 말고 리자를 바라보았다.
리자는 알리카의 시선이 느껴지자 곧 그가 자신이 자리를 비키기를 바란다는 것임을 알아차렸다. 리자는 곁눈질을 하며 아빌을 바라보았고 아빌이 고개를 끄덕이자 빠르게 방을 나갔다.
리자가 방을 나가자 알리카는 다시 아빌에게 눈을 맞추며 부드러이 눈매를 접었다.

“ 백작의 병을 고쳐드리려 합니다. ”

“ ...? ”

아빌은 ‘병’이라는 말에 의문을 느끼기도 잠시 알리카가 매끄러운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 마뱃잎으로 파생된 병은 고칠 수 없는 불치병이 아닙니다. ”

“ ... ”

“ 아직 이리 건강하시니 꾸준한 마력 섭취를 하신다면 완쾌하실 수 있다는 말입니다. ”

아빌은 아까부터 영문 모를 소리를 하는 알리카를 보며 눈을 찌푸렸다.

“ 마력? ”

“ 예, 제 마력으로 치료를 도와드리겠습니다. ”

“ ... ”

“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하이빌 산에서 프리오의 독에 의한 사건 때도 제 마력이 무리 없이 들어갔으니 몸에 잘 맞으신 듯합니다. 터질 우려는 없겠지요. ”

짧은 정적이 흘렀다.
아빌은 지금 알리카의 의도를 파악하기가 어려웠고 병은 또 무슨 말인가 싶었다.
답답함에 원치 않은 침묵을 유지하던 아빌이 겨우 입을 열었다.

“ 제가 병이 있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요. 아까 의사가 말하지 않았습니까. ”

아빌의 말을 들은 알리카는 어딘가 딱딱하게 굳은 표정으로 느릿하게 훑더니 그를 조소하듯 입을 열었다.

“ 그럼, 아침마다 각혈은 왜 하십니까? ”

“ 그건 .. ”

아빌은 리스크라 말하려다가 아차 싶어 입을 다물었다.
금기로 인해 생긴 리스크를 말하였다간 어떤 일이 닥칠지 모르는 일이었다.
혹시라도 제 금기를 들켜 자신을 향하던 사람들의 시선이 그때처럼 변한다면 아빌은 그것을 견디기 어려울 것 같았다.
아빌이 입을 열지 않자 알리카는 한 쪽 눈썹을 치켜들며 아빌의 말을 기다렸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아빌은 한숨을 얕게 내쉬고는 결국 이를 승낙했다.

“ 잘 생각하셨습니다. 그럼 바로 시작해도 되겠습니까. ”

“ ..예 ”

만족스럽게 웃은 알리카가 아빌의 앞으로 가까이 다가왔다.

“ 혹시라도 이상하면 바로 말해주면 됩니다. 아, 그리고 마력을 받아들이기 쉽도록 눈을 감으세요. 긴장을 하면 오히려 부작용이 생길 겁니다.”

아빌은 알리카의 말에 눈을 감아 시야를 차단했다.
알리카는 아빌이 눈을 감자 아빌의 심장으로 손바닥을 뻗어 짚으려던 때 한 곳이 눈에 들어왔다.

‘ ... ’

알리카의 눈동자가 아빌의 입술에서 멈춰 눈도 깜빡이지 않았다.
저렇게 눈을 감고 있으니 알리카는 그 날 밤의 일이 저절로 떠올랐다.
제게 안겨 매달리듯 입을 맞춰왔던 아빌과 잔잔한 수면 위로 물방울 하나가 떨어지듯 흔들렸던 그 날.
잠에 빠진 아빌을 한참을 안고서 제 마음을 스스로 부정했던 그 날.
그 날이 떠올라 심장으로 향하던 손이 입술로 느릿하게 움직였다.

“ 하고 있는 겁니까? ”

그때 아무런 느낌도 받지 못 해 의문을 느끼던 아빌이 입을 열어 알리카의 손을 멈췄다.
알리카는 빠르게 손을 내려 아빌의 심장에 얹었다.
그것과 동시에 알리카의 마력이 아빌의 몸으로 서서히 쏟아지기 시작했다.

‘ ...확실히 언제해도 기분 좋은 마력이야.. ’

아빌은 어느새 표정이 느슨해질 정도로 그 마력에 편안히 몸을 맡겼다.
따스하게 감싸 안는 이 마력이 너무나 편안해 그의 손이 떨어질 때 아쉬운 마음이 짙게 묻어났다.
아빌이 느릿하게 눈꺼풀을 들어 올리자 순간 그의 머리로 한 장면이 스쳐 지나갔다.
지금처럼 따스하게 감싸 안으면서 애절했던 마력이 깊게 파고들고 무척이나 가까웠던 알리카의 감은 눈이 흐릿하게 떠오르다 가라앉았다.

‘ ..방금..? ’

아빌은 방금 기억이 무엇이었는지 의문을 느끼다 제 앞에 선 알리카를 보고 빠르게 털어냈다.

“ 감사합니다. 덕분에 몸이 좋아졌습니다. ”

“ 다행입니다. ”

“ 그럼, 은혜도 받았으니 이만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

아빌이 자리에서 일어나 리자를 부르려던 때 알리카가 빠르게 입을 열었다.

“ 제가 계속해서 마력을 주입하려면 적어도 한두 달은 후작가에서 지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

알리카의 말을 들은 아빌은 단호하게 고개를 저었다.
설령 대리자가 있을 지라도 저도 백작이었으니 계속해서 후작가에서 지내는 모습이 좋아 보일 리 없다고 생각했다.
물론 그것보다야 근질거리는 몸을 더 참을 수 없다는 생각이 더 크기는 했으나 아무렴 어떠랴 후작가에서 더 머물지 않아야 한다는 결론은 같았다.

“ 백작가에는 뛰어난 인재, 오른도 있으시니 걱정은 없으실 듯한데.. 간간히 백작저에 들르시고 요양하는 마음으로 지내시면 되지 않습니까? ”

“ ... ”

아빌은 여전히 고개를 저으려던 찰나 알리카가 아빌의 손을 살포시 그러쥐며 그 손으로 따스한 마력을 흘려보냈다.

“ 아르테 후작가는 보스켓 백작가에 은혜를 입었습니다. 아빌 보스켓 백작은 저희들의 귀인이지요. 그러니 부디 백작이 완쾌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래도 영 불편하시다면 일주일만 지내시는 것은 어떻습니까. 그만큼 마력을 더 많이 주입한다면 그 정도로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

말을 하는 와중에도 여전히 마력을 흘려보내는 알리카는 마치 흑 사자를 다루던 때처럼 아빌에게 작게 속삭였다.

“ ... ”

흑 사자에게 통했던 방법은 당연히 아빌에게도 통했다.
결국 아빌이 일주일에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을 표하자 알리카는 잘 생각했다며 마력을 더 흘려주었다.

‘ 아빌 보스켓이 진짜 흑 사자인지 아닌지는 곁에 두고 보는 게 가장 확실하지. ’

알리카는 설령 아빌이 이를 거절했어도 그건 그것대로 방법을 생각해두었으나 그럴 필요도 없이 아빌이 승낙했으니 조금 더 수월해졌다.
알리카가 만족스러운 결과를 안고 자리에서 일어서 방을 나가는 길에 리자를 불렀다.

“ 아침 식사를 백작의 방으로 가져다 두게. ”

“ 저는 원래 아침식사는 잘 하지 않습니다. ”

“ 그것 또한 병에 좋지 않은 일입니다. 적어도 하루에 세 번은 식사하시는 게 좋습니다. ”

“ ...죽는 것도 아닌데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

“ 있어도 먹지 않는 것은 미련한 행동이지요. ”

눈살을 찌푸린 아빌은 입술을 달싹이다가 이내 결국 저가 한 발 물러섰다.
그 모습에 알리카가 미소를 지으며 유유히 방을 나섰다.
아빌은 황당하다는 눈으로 알리카가 나간 방문을 바라봤다.

9
이번 화 신고 2020-03-28 19:58 | 조회 : 1,611 목록
작가의 말

아니 제가 끊으려던 부분까지 쓰려니까 분량이 25kb를 넘길 것 같길래 급한대로 어떻게든 끊었습니다..ㅋㅋㅋ 뭘 썼기에 이렇게 분량이 나온거죠..?ㄷㄷㄷ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