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노예공 + 주인수 (2)








로건이 저택에서 위스틴의 시중을 들며 지낸지 3주나 흘렀다.

그동안 로건이 알게된 몇가지가 있었다.

첫째, 주인님은 성욕이 강하다는 것.

매일 여자와 잠자리를 하시지만 그 여성도 매일마다 바뀌었다.

둘째, 다른 주인들과는 다르게 사람들과의 교류도 없고 자신의 방에는 집사와 로건, 여자들 빼고는 들이지 않았다.

그래서 그런지 로건은 위스틴과 함께 있는 시간이 많았다.


"로건, 커피좀 가져다줄래?"

"로건, 수건 좀..."

"로건, 로야드좀 불러줘"


항상 옆에 붙어있어서 그런지 로건은 위스틴의 정사시간에도 함께 있었다.

원래 그런 시간에는 다른사람을 무르기 마련인데,

위스틴은 로건의 시선을 즐기는 듯 나가지 못하게 했다.

로건은 그런 위스틴이 이해가 가지 않았다.

하지만, 그렇게 자신을 옆에 두는 것이 싫은 건 아니었다.

오히려, 다른 여자를 옆에 두는 시간만큼은 로건이 원망
스러울 정도로.






-






로건이 위스틴의 방을 정리할때, 그의 침대는 정말이지 혼돈 그 자체였다.

널브러진 이불과 콘돔 박스, 여자의 속옷 등....

다른 함든 곳도 많을 테지만, 왜 굳이 정사의 흔적을 정리할때만 이렇게 힘든걸까, 로건은 생각이 들었다.

그때, 침대위에 마저 닦지 못한 위스틴의 정액인지 쿠퍼액인지 모를 애액이 한방울 떨어져 있었다.

그때, 로건은 자신도 모를 충동을 느꼈다.


'...모를거야,없으니깐...'


그는 얇은 그의 손가락으로 조심스럽게 떨어진 정액을 닦아냈다.

빛에 비추어 빛나보였다.

로건은 두근거리는 가슴을 움켜쥐었다.

그의 혀가 입술사이를 지나 손가락에 닿았다.

그 맛은비릿하면서도 중독됐다.

남자는 커녕 여자와도 한번도 관계를 가지지 못한 자신이 이런것에 눈을 뜰거라고는 생각도 해보지 못했다.

주인의 집에서 몰래 체액을 먹다니... 예전의 자신이라면 상상도 못했을 일이었다.


'....서버렸어..'


정리를 다 마치지 못한채 급히 뒤로 돌아섰다.


"로건?"


방금 왔는지 위스틴은 로건을 불렀다.


"...어디 아파? 왜이렇게 얼굴이 빨간거야?"

"아,아니요..."


위스틴은 걱정이 되는지 로건의 얼굴에 손을 올렸다.


"흐음... 열이 있는 것 같은데..."

"....아,아닙니다, 저 화장실 좀..."

"아, 응응. 갔다 와. 기다리고 있을게"


로건이 삐걱거리며 문을 닫고 나갔다.

위스틴은 침대에 앉고 노래를 흥얼거렸다.


"으음... 로건...."


그의 얼굴에 미소가 올랐다.


"꽤 귀여운 짓을 하네,"






-






밖으로 나간 로건은 화장실로 뛰어간 뒤 놀란 마음을 진정 시켰다.


'....보셨으려나?'


그런 상황에서도 가라앉지 않았던 자신의 것도 미워졌다.

오히려 위스틴이 나타나자 더 흥분해버린것 같았다.


".....미쳤어...가라앉으라고..."






-






혹시 썼던 소설 중에 번외편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하는 작품있으면 알려주세요..

ex) *** + *** ( 둘이 공과 수가 바뀌는 거요!)
*** + *** ( 오메가 버스로 바꿔주세요!)

만들어 볼게요! (쭈굴)


항상 봐주시는 분들 감사드려요 (뽀뽀 백번 😘😘)
얘네들은 다음 화에 뜨겁게 사랑을 나눌 예정..!

7
이번 화 신고 2020-01-19 22:40 | 조회 : 5,952 목록
작가의 말
으자다

급전개.... 다음화가 마지막 이라....^^ 죄송해요.. 분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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