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황제공 + 임신수






한 나라의 황제가 있었다.

그 황제는 일곱개로 나뉘어져있던 왕국을 하나로 통일할 만큼 강력했다.

하지만 ‘피로 이루어낸 통일’ 이라 불릴만큼 많은 사람을 죽였고, 무자비한 왕이었다.

하지만 그런 황제도 한 사람에게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칠 수 있을 만큼 맹목적인 사랑을 한 사람이 있었다.

황제가 그토록 사랑했다는 사람은 누구였을까, 그 사람은 황후였다.

오죽하면 선대왕께서는 스무명이나 두셨다던 후궁을 단 한명도 두지 않으셨을까

황후의 거처는 궁의 가장 깊은 곳에 있었다.

궁을 많이 다니지 않은 사람이라면 길을 쉽게 잃는 그런곳이었다.

그곳에서는 항상 황후와 황제가 비밀스럽게 사랑을 나눴다.

그는 자신 말고는 아무도 황후의 방에 들어가지 못하게하였다.






-






“아,읏,....잠..까안..ㅍ...ㅖ하아..”


황제는 정성스럽게 황후의 몸을 쓰다듬었다.

군더더기 하나없는 하얀 몸에 황제의 잇자국이 선명하게 남았다.

뜨거운 공기속 두 사람의 숨이 오갔다.


“하아...선아... 어디 가면 안된다... 평생 내 곁에만...”


황후는 고개를 돌려 황제의 이마에 입맞췄다.


“제가..읏..어딜갑니까...도망...가도..찾아오실,거면,서..”

“..선아..”

“불안해..하지 마십시오.. 저한텐, 폐하밖에 없습니..흐윽 ..!”


황제는 황후의 골반을 붙잡고 더욱더 세게 박았다.


“아..! 폐하..잠시만...”


황후는 힘들어하며 황제의 어깨를 잡았다.


“으응...아앗...폐...ㅎ..ㅏ.. 나올것같...응”

“..괜찮다..괜찮아... 선아.. 너만 있으면 무얼해도.. 네가 무엇을 해도..괜찮다”


황후는 황제의 배 위에 사정했다.

하지만 아직 가지 못한 황제는 황후의 골반을 잡고 더욱 세게 흔들었다.


“아, 폐하.. 거..으..응..기..좋...아요오....흐윽”


황제의 커다란 물건은 황후의 날씬한 배에 볼록 튀어나왔다.


“하..하하...여기 봐보거라.. 네가 너무 여윈 탓에 이리 내 모양으로 나왔구나..”

“으..흐응...흣..”


황제는 황후의 안에서 사정했다.

좁은 안에서 정액은 틈 사이로 새어나왔다.







-






황후의 나이 열일곱, 황제의 나이 스물셋.


“황후마마, 경축하옵니다. 회임이십니다.”


황후의 회임 소문은 한 시진도 되지 않아 황제에게 전해졌다.

대신들과 경연을 진행하고 있던 황제는 회임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황후의 궁으로 향했다.


“선아!”

“폐하”


황제를 반겨주는건 황후가 아닌 어의였다.


“...황후는 어디있느냐”


황후의 방에 누군가가 들어오다니 황제는 심기가 불편했지만 회임을 하여 의원을 들이지 않으면 어쩔 수 없는지라
얼굴을 찌푸리며 황후의 침대에 다가갔다.


“폐하..?”


누워있던 황후는 시끄러운 소리에 몸을 일으켰다.

황제는 그가 일어나자 활짝웃으며 그에게 다가갔다.


“괜찮느냐, 몸은 아프지않고? 어디, 어제 너무 무리 한것이 아닌가 걱정이..”

“폐하..!”


황후의 얼굴이 붉어졌다.


“아,”


황제는 어의에게 눈짓을 줬다.

어의는 기침을 한번 한뒤 방에서 나갔다.


“폐하.. 부끄럽게 그런말을..”

“그래서, 어디 아픈곳은 없느냐?”

“네?”

“어디 아픈곳은 없느냐고, 아니. 뭐 먹고싶은것은 없느냐? 가지고 싶은것은? 아니다. 궁인들과 각 군에 회임소식을 어서 알려야겠구나. 그리고 또..”

“폐하”

“그래. 말해보거라”

“..사모합니다”


황제는 아무말 않았다.

그러고는 고개를 숙이고 머리를 쓸어넘겼다.


“그래..나도 사모..한다”


그의 단정한 옷 위로 눈물이 툭툭 떨어졌다.

황제는 황후의 입술에 입맞췄다.






-






몇달후, 황후는 건강한 사내아이를 낳았다.

황제는 황후가 안전하게 아이를 낳은것만으로도 기뻐하였다.


“정말로..정말로 사랑한다 선아..”

11
이번 화 신고 2019-11-14 19:06 | 조회 : 13,215 목록
작가의 말
으자다

역대급으로 못 썼다..너무 후회됨

후원할캐시
12시간 내 캐시 : 5,135
이미지 첨부

비밀메시지 : 작가님만 메시지를 볼 수 있습니다.

익명후원 : 독자와 작가에게 아이디를 노출 하지 않습니다.

※후원수수료는 현재 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