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난 너 처음봤는데..?

끼익 탁

........

"따라오십시오"

"...넴...."


대충 옷장에 입는 옷을 우겨넣어 입고 문앞에 나온나는 순간 당황했다. 내 방(?)도 어마어마하게 넓었지만... 복도가 이렇게 넓다니.. 물론 ''춤추는 무용수'' 에서도 이 성을 크기에 대해 언급되긴했다. 자세히 되지는 않았지 그냥 주인공이 입을 떡 벌리고 5초동안 멍때리고있을 정도...? 처음엔 오바아니야? 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무용수누나 많이 힘들었겠구나... 그렇게 이런 잡생각 다하며 한참 시녀를 따라가고있을 참이였다.

"여기입니다."

"아..."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나는 큰문앞에 도착해있었다. 그 큰문은 앞에만 서있어도 절로 느껴지는 분위기에.... 떨게 만들만한 문이였다. 어우 오발저리겠네... 근데 왜 저 시녀분은 안들어갈 것 처롬 날 멀뚱멀뚱하게 보고있는거지? 설마 나보고 저 안으로 들어가라고 하시려는건가? 날 사자우리에 혼자 집어넣으리려고?? 난 저 사자랑 인사도 안해본 초면이라고!! 나의 간절한 속마음이 들리기라도했던건가...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던 그녀가 말했다

"잠시 들어가 계시면 바로 음식을 가지고 따라 들어가겠습니다"

끼익

"그럴 필요는 없다"

"???"



이게 무슨상황이야 나 지금 왜 황제한테 안겨있는거지?? 날 원래 주인공으로 착각하나? 남자인거알고 죽이는거아니야??? 아니 난 원하지도 안았는데 자기가 끌어않고 자기가 죽인다고?? 아... 그치 얘 하운 제론반드지... 노는것만 좋아하고 남의 목숨애는 별 관심도 없는 폭군... 내 목숨 정도는 이 사람한테 아무 값어치 없으려나... 그래 이왕 죽을거 내가 깔끔히 밝히고 죽자... 그래도 어떻게 한 환생인데... 눈물이 차올랐다. 하지만 울거면 죽기직전에 울자는 생각으로 참았다. 그리고는 황자를 밀었다. 밀고난 황자는 꽤 당황한거같았다. 나는 당황한 황제를 응시하며 말했다.

"페하 저는 당신이 아는 그 사람이 아닐겁니다. 보이시죠 남자이지않습니까..."

"그게 무슨소리지 너가 아인이 아니라니.."

"페하는 보이지 않으십니까?? 확인이라도 시켜드려요?"

"아... 하하ㅏㅎ핳 내 신부는 참 당차구나 그런식으로 유혹을 하다니 좋다 침실로가지"

"농담아닙니다..페하 전 정말 멀쩡한사내아이입니다."

"아까부터 이상한 말을 자꾸하는 구나 너가 언재부터 여자였었지? 너는 항상 사내아이였다. 아니면 내가 혹 너를 여자아이처럼 대해 기분을 상하게하였느냐?"

"?"

''내가 남자랑걸 황자도 알고있어..? 심지어 이런 나를 사랑하는거 같잖아...''

나에게 그말을 한 황제를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그런데 그는 정말 진심인 표정이였다. 심지어는 내 기분이 상했을까 걱정하는 표정까지 보였다. 이 남자는 진심이다. 그런데 왜 벌써부터 이 주인공을 좋아하는거지? 나 지금 소설 후반쯤으로 환생한건가..? 도저히 내 머리로는 정리가 되지않는 상황이였다.

"어디 아픈건가..."



''...???''

"뭐..뭐하시는 겁니까??//"

"난 단지 열을 재보려고..? 열이있는거 같구나 당장 의원을 부르도록하지"

"아..아닙니다!! 저는 아픈 곳이 없습니다 단지 여기가 좀 더워서 그런거같습니다..."

"아..그렇군"

식겁했네 열심히 생각 중인 사람머리에 갑자기 손을 대보다니.. 난 또 왜 그렇게 당황한거야.. 혹시 나 남자좋아해?? 하하 무슨... 난 이성애자일텐데?? 그래 그냥 저 잘생긴 얼굴에 홀린거 뿐이야.. 그래 이 잘생긴얼굴 ㅎ ....????!?!?!?!???

"지금 뭐하시는 겁니까??"

"계속 멍때리길래 무슨생각을 하나 가까이 가봤지"


이 사람 참 스킨쉽(?) 잘하네.. 물론 스킨쉽은 아니지만 들이대는걸 잘하는거같아... 여기에 나는 절대 넘어가지말아야지. 아니 근데 그 전에 지금 이 상황이 문제야.. 어떻게 해야하지??
큰일이야... 일단 그래 아프다는 핑계로 방에 가서 쉰다고 말해야지

"저 폐하"

"? 왜 그러느냐"

"저 확실히 지금 몸 상태가 좋지 못한것 같습니다..."

"역시... 그럼 오늘은 춤을 보지 못하는건가.."

"?네..?"

"아린 너가 내가 너의 춤에 반했다하니 직접 보여준다 하였지 않느냐 "

"아.."

''무용수 설정은 그대로구나.. 그럼 이 몸으로 계속 춤출수있는건가???''

"오늘은 죄송합니다. 다음에 꼭 보여드리죠 ㅎ"

"아프다면 어쩔수 없는게지 방에 가서 쉬어보거라 밥도 꼭 챙겨먹고"

"네..페하도 잘..."



..........??????

''/////''

"풉 ㅎ 다음에 보지"

저...저 미친황자!!! 어떻게 저렇게 사스럼없이 내 입술에.. 물론 잠깐이였긴했지만... 나는 당신 초면인데?? 아 그래... 아무것도 모르시는 황제 폐하가 무슨 잘못이있으시겠어... 일단 나는 방에 들어가 봐야겠다.

끼익 탁

... 역시 가셨구나 그 시녀분은.. 뭐.. 나도 이제 이 궁전에 익숙해져야 할거같으니.. 혼자 찾아가보지 뭐 왔던길만 되돌아가면되니깐, 뚜벅뚜벅 ..........
10분이나 걸은거같은데 왜 내 방이 안보이지.. 혹시 지나친건가?? 아니 이 방 문들은 왜 이렇게 다 똑같이 생긴거야... 함부로 막 열어볼 수 도없고, 그렇가고 계속 이러고 있을 수도 없는 노릇인데.. 딱 한번만 열어볼까..? 잠깐씩만 열어보고 바로 덛으면 되지 그럼 여기서부터 끼익 끼익 끼익
그렇게 나는 앞으로10분 정도 더 문을 열고 닫기를 반복했다. 그러던 도중 끼익 ....?

"너.. 누구야"

"?? 죄..죄송합니다!!"

"야!!"

''일단 튀자''

헉허ㄱ.. 한동안 쫓아온거같은데 이제 안 오는거같지 참 여러모로 고생이네 헉... 힘들어 어? 잠시만 이 문 다른문이랑 쪼금 다른데 한번 열어볼.. 끼익 ?? 아까 그 시녀분이네

"오셨습니까 방을 정리해 두었으니 쉬십시오

"감...사합니다..."

저분은 천..사구나..... 그럼 난 누워서 좀만 쉬어야겠다. 그렇게 나는 넓뒤넓은 침대로 뛰어들어갔고 잠시만 쉬기로 다짐한 나는 그렇게 바로 곯아떨어져버렸다...

약 20분후

끼익

"아주 잘 자고 있군 "

"네..들어오셔서 침대에 누우시더니 바로 주무시는 것 같습니다."

"내 애기 심기불편하지 않게 잘 대해줘 그리고 최대한 노래를 많이듣게해 춤도 자주 추게하고.. 우리 애기는 춘출때가 가장아름다우니깐"

"네 페하"

"....그냥 오르골처럼 묶어둘까 나만 우리 애기에 춤을 볼 수 있게.."

"싫어하실겁니다."

"충고 따위 하지만 너 까짓게 뭘 안다고 떠들어 나가있어"

"제국에 태양께 인사를.... "

끼익 탁

"그래.. 싫어하겠지 근데 내 인내심이 언제까징갈까..아가야 응?"

그는 자고있는 아린을 향해 한동안 혼자 중얼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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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9-25 22:59 | 조회 : 2,511 목록
작가의 말
챠르쌤 ☆

궁금 하신점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그거 모아서 나중에 Q&A도 할거에요!! 그럼 오늘도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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