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화 새로운 가문 이크리트(1)

“어.....요한 드 이크리트? 왜 그러니...?”

‘요한 드 이크리트? 그게 내 이름인가....?’

“요한 드 이크리트..?그게 제 이름인가요??”

“아.....어제 얘기를 못들었나보구나”

내 아빠라는 사람이 빙긋 웃으며 말한다

“원래 너의 이름은 ‘요한 프래시’지만 넌 우리 이크리트공작가를 이을 하나뿐인 후계자니까 새롭게 ‘요한 드 이크리트’라고 지었단다”

“아....”

‘이크리트...가문? 들어본 적이 없는 가문인데...’

나 때문에 새롭게 생긴 가문인가생각했지만 얼른 루드가 보고싶어서 그건 그거대로 넘어가기로했다

“저는 그럼 잠시 나갔다오겠습니다!!”

‘자!!이제 루드랑 찾아서 떠나는거야!!’

벅찬발걸음으로 2~3걸음 내딛기 전에 바로 뒤에서 내 아빠라는 사람이 나를 멈춰세웠다

“잠깐!!!요한!!!!!!!”

“네???”

갑자기 다급하게 부르는 목소리로 뒤를 돌아보았다

“어딜간다는거니??오늘은 칸시올 제국의 2황자, 유메헨 카를리노 칸시올 님을 뵙는 날이잖니”

‘????????’

‘제국의 2황자???그 분홍노랑머리 남자????’

‘내 기억 속에 그 남자는 어...시크무온과 친분(?)이있고 어....잘생겼지...어.....근데......’

‘난 루드를 만나고싶은데????’

“제가 굳이 가야하나요?”

이 말을 입밖으로 하자마자 그 자리에 있던 모든사람이 황당한 표정으로 날 쳐다본다

‘뭐지.....?’

순간의 침묵이 오가고 내 아빠라는 사람이 입을 연다

“요한...우리 이크리트 가문은 예전부터 제국을 위해 헌신하고 황실의 충신이었단다”

내 아빠라는 사람은 나를 잠시 가만히 지켜본 뒤 말을 이었다

“너 역시 이제 이크리트 가문의 후계자이니 제국의 황자님께 충성을 다해야 해”

‘이게 대체.....’

‘황실의 충신인 가문이라니 이런 내용은 블랙헤이즈에 없던 내용인데...?’

원래 이 세계에서는 없어야만 했던 ‘나’로인해 새롭게 생긴 가문인 것 같다

“너의 올해 나이가 19살인걸 감안해서 아직 어린 황녀는 다른 사람이 호위를 맡기겠다고 하더구나...아쉽지만 너보다 한 살 위이신 제국의 2황자님을 호위하기로 했단다”

‘아...내 나이가...19살......’

“............네????!!!!!!!!??!!!”

작고 흰 손과 발
내 아빠라는 사람이 방금 전까지 번쩍번쩍 들어올렸던
현재의 ‘내’가
19살이라고???!!!!!!

“제가 19살이라고요?? 이렇게 작은데요????”

말도안된다 난 적어도 10~12살인줄 알았는데..

“아...요한 너가 조금 동안이긴하지...괜찮다 동안은 좋은거란다”

조금?????아저씨 이건 조금이 아닌데요?????

루드도 작지만 나이가 어려서 작은거지...

나는 뭐??19살인데 이렇게 작다고???

이건 좀 아니다

“아버지!!저 키 크고싶어요!!!”

뒤에서 순간 피식 웃는 소리가 들리는것같았지만
지금 나는 누구보다 더 간절한 목소리로 아버지께 크게 소리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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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8-05 12:34 | 조회 : 2,230 목록
작가의 말
용먹이

와 너무 재밌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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