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괜찮단다 그 여자는 이미 이 세상에 없단다”
부드러운 말투로 나를 안으며 다독인다
‘근데...그 여자라는 건..누구지...?’
따뜻하게 안아줘서 느껴지는 그 남자의 온기때문인가
혼란스러웠던 기분이 조금씩 안정되어가는 것이 느껴졌다
“소란피워 죄송합니다..공작님..도련님 발에 피가 나고 있어서....”
음...?무슨말이지 싶어 발을 내려다보니
자그만 흰 발에서 붉은 핏방울이 뚝뚝 떨어지고있었다
“아......”
달릴 때 아픈건 오래 뛰어서가 아니고 다쳐서였나...
아까 방에서 메이드복을 입은 여자가 물컵을 들고있었는데
내가 밀어서 떨어뜨려 깨진 유리조각에 발이 베인듯했다
“이런...에티오피아 내 아들의 발을 치료해주게나”
내 아빠라는 사람이 옆에 금발머리에 포니테일을 한 여자에게 말했다
“네 알겠습니다”
내 아빠라는 사람이 나를 바닥에 앉히고
그 여자에게 발을 건네자
그 여자는 무릎을 꿇고 내 발을 잡으며
손등에서 초록빛을 내며 내 발을 낫게했다
그 여자 손등을 자세히보니....
“어...??”
블랙헤이즈에 나오는 마법사의 표식과 같아보였다
‘대체...뭐지???????’
곰곰이 이 상황을 생각해보니
내가 꿨던 꿈이 생각이났다
‘너의 소원을 이루어주마’
‘내 소원은......블랙헤이즈에 들어가서 루드랑 친해지는거!!!!!’
진짜 내가 블랙헤이즈에 들어온건가?????
심장이 쿵쿵뛰며 슬며시 입꼬리가 올라간다
‘진짜 대박이라고!!!!!!!!!!’
기쁨을 참치못해 난 그 자리에서 바로 일어나서 크게 외쳤다
“만세!!!!!!!!!!!!!!!!!!!!!”
그와 동시에 그 자리에 있던 모든사람이 동그랗게 토끼눈을 하며 나를 쳐다봤지만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