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화 여긴 어디???난 누구???(1)

“이....어...나.........요.....”

‘무슨 소리지...?’

누군가가 자꾸 말을 한다

“일......어..나...ㅇ”

‘아...날 깨우는 소리구나...’

알람을 분명 설정해뒀는데

알람이 안 울려서인지 누군가가 날 깨우고있다

“일어.....나세...요......도....ㄹ”

‘방학이고 오늘 학원 저녁에가는데...왜 지금 깨우는거야...짜증나....’

조금 더 늦잠을 자도되는데 날 깨우는 소리에 화가 날려 했지만..이불을 뒤집어 쓰며 말했다

“아....오늘 학원 저녁에 7시 반에 간다고....”

“무...슨......소.....리....세ㅇ....”

내 말을 알아듣지 못한건지 계속 날 깨우는 소리에 난 결국 화를 참지못하고 짜증을 부리며 일어났다

“악!!!!!!!! 오늘 학원 밤에 간다니까!!!!!!!”

이불을 박차고 상체를 일으키니

왠 메이드복을 입은 여자가 내 옆에서 놀란 표정을 짓고있다

‘.....?’

아직 내가 잠에서 덜 깬건가..싶어서 눈을 부비적 비빈뒤 다시 그 여자를 쳐다보는데

‘......????’

그 여자는 계속 멀뚱멀뚱 날 쳐다보고있었다

“????누구세요????”

당황한 나머지 그 여자를 보며 물었지만

그 여자는 자신도 당황스럽다는 듯이

“네??????”

라며 질문을 되묻기만 할 뿐이였다

‘......?’

정신을 차라고 주변을 돌아보니

생전 처음보는 화려한 방에서

내 몸의 5배정도되는 큰 침대에 누워.......

“엥?”

내 몸이...이상하다

손가락을 눈 앞에서 펼쳤다가 쥐었다가 펼쳤다가 쥐었다가를 반복하는데

아기자기한 작은 흰 손이

암만봐도 적절하게 잘 탄 내 손이 전혀 아니였다

이게 무슨일이지 싶어서 메이드복을 입은 여자를 밀치고서 문 밖으로 나갔다

넓은 복도가 보이는데

역시 우리집이 아니다

한국에 이런 데가 있나??싶어서 두리번거리는데

저 끝에서 정장을 입은 남자가 날 보더니 깜짝놀라며

나를 향해 뛰어온다

‘????!!!!!!!’

혼란스러움에 나도 반대방향으로 뛰는데

내 방에 있던 메이드복을 입은 여자도 밖으로 나오면서

“도련님!!!!!!!!!!!!!”

도련님이라고 부르는........

‘??????’

도련님이라니?????

난 여자아이라고!!!!!!

뒤를 쳐다보니 어느새 4~5명이 날 향해 뛰어오는데

난 계속 긴 복도를 달리면서 그 사람들로부터 도망가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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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8-04 17:38 | 조회 : 2,208 목록
작가의 말
용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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