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그저 평범한 하루였다(3)

“으으윽..”

온몸이 뜨겁다

난 분명 자고있었을 뿐인데

머리는 누가 쇠방망이로 때려쳐서 두개골이 깨질듯이
아프고

손가락은 마디마디마다 누가 꺽어내리는 것같이 아파온다

배까지 장기가 스스로 꼬아 꽉 조이는 것처럼 아픈데

그저 고통스러워 숨만 턱턱 막히면서

엄마를 부르려고해도 아파서 목소리가 나오질않는다

고통에 몸부림치고싶지만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못해
신음만 꾹꾹 참고 참았다

‘저녁에 아빠랑 먹었던 회가 잘못된건가?’

‘아니면 나도 모르는 알레르기가있나?’

‘혹시 희귀병이나 신종 바이러스면 어쩌지?’

‘.....’

‘나 이대로 죽으면 어쩌지?’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 때쯤 다리마저 뼈를 부러뜨리는 듯한 고통에

결국 정신이 희미해져가며 중얼거렸다

“...다시 태어난다면...모든 게 완벽한 남자로..짙은 회색빛머리에...피가 굳은 듯한 빨간 눈을..가지고..블로우나 시크무온도 만나고싶고...크윽.....”

고통때문이 목소리가 더 이상 나오지않아
말은 그만두며 속으로 중얼거렸다

‘루드랑.....친해지고싶다.....’

온몸이 부서져가는 고통에 결국 난 정신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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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8-04 16:46 | 조회 : 2,251 목록
작가의 말
용먹이

이걸..다른 사람이...볼 지 모르겠네요...재미있어해주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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