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아님 - 원래 하려고 했던 스토리(오메가 버스)

달달한 냄새.

오메가다. 내 앞에 서 있는 ''''이 본부장''''. 그는 오메가다. 그의 약점을 잡았다는 것 때문일까, 아니면 오랜만에 맡는 오메가의 냄새에 기분이 좋아진 탓일까. 진우는 입꼬리를 올려 웃었다.
그의 연륜이 아니었다면 못 참을 정도로 짙은 냄새.

"저기....당신...흐... 베타야...?"

간신히 신음을 참으며 뜨거운 숨을 내뱉으며 복도 끝에서 나직이 하는 말. 진우는 글쎄, 하며 민석을 위아래로 훑는다.
그의 시선 때문인지 민석은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빨갛게 물든 귀를 진우에게서 숨길 수는 없었다.

"쳐, 쳐다보지마...."

와이셔츠가 유두에 닿는 게 가려운지 와이셔츠를 움켜쥐고 피부에 닿지 않게 들고 있는 민석. 무릎을 붙여 오므리고 있는 다리도 점점 떨리고 있다.

야하다.

살짝 놀려줄까?

진우는 자신의 알파 호르몬을 살살 풀기 시작했다.

"흐아...?"

벽을 붙잡고 있던 손이 미끄러지며 민석이 주저 앉는다. 허리 춤에서 와이셔츠를 빼내 부풀어오른 가랑이 사이를 가리고 손으로 덮어보는 민석이었지만
실수였다.
바지와 함께 스쳐진 민석의 것이 쾌감을 느껴버렸다.

"흥...! 하아... 싫어.....제..제발.... 죄송합니다.....제...흣...!"

그의 호르몬을 거두어 달라는 듯이 굵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자신을 올려다보는 민석에 그는 한 걸음, 한 걸음 그에게 다가가 섰다. 더 짙어진 알파의 향기에 민석은 이제 눈을 감고 정신 없이 손으로 바지 위를 문지르고 있었다.

야하게 흘러나오는 그의 목소리. 나쁘진 않다. 손을 뻗어 민석의 뺨을 손가락을 훑자 민석이 작게 탄성을 뱉는다.

"뭡니까, 이본부장님."



그는 백퍼센트 알고 있다. 유진우 저 개새끼는 백 퍼센트 알고 물어보는 것일테다. 호르몬 억제제가 들어있는 약통을 열었을 때 깨달았다. 어제 자기 전에 먹은 약이 마지막이었다는 것을. 집에 있는 약을 채운다는 게 까먹었다.

더욱 안 좋은 소식은, 저번 하키 시합이 있어서 병원에서 히트 사이클 주기를 조정했다는 것이다. 왜 안 좋냐고? 뻔한 거 아닌가. 지금이다. 히트용 억제제가 있다면, 아니 그냥 호르몬 억제제만이라도 있었다면!!!

이딴 상황은 오지 않았을 텐데.

"뭡니까, 이본부장님."

민석은 눈물로 인해 앞이 흐릿한 채 눈을 떠 그를 올려다보았다. 젠장, 잘생겼다. 솔직히 처음 봤을 때부터 잘 생겼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는 알고 있다. 내가 그의 호르몬으로 갔다는 것을.

"흐응...!"

욕이라도 부어줄 생각이었는 데 망할.
민석은 어느 새 그의 바로 앞에 있는 그의 다리에 그 곳을 문지르며 그에게 매달려 그를 원한다는 듯이 호르몬을 흘렸다.

"당신...!!"

드디어 나의 호르몬이 그냥 오메가 호르몬이 아닌 히트라는 것을 깨달았는 지 그가 새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코를 막으며 민석을 어디론가 끌고 간다. 그가 잡은 손목에서부터 이상한 감각이 올라오는 걸 느낀 민석은 계속 흐느낀다.

"싫어...이런 거 싫어.....!"


젠장.

진우는 자신의 넥타이를 다급하게 풀러 민석의 목에 둘러 감았다. 살짝 세게 감았는 지 고통의 신음을 내뱉으면서도 그에 느꼈는 지 민석이 얕게 떨었다.

"하! 아픈 게 좋은 가 보지?"

진우는 민석을 벽에 밀어붙이고 내려다봤다. 잔뜩 풀어진 눈으로 살짝 벌린 입을 바라보던 진우는 격하게 민석의 입술에 키스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꾹 다물던 입을 몇 번 핥자 살짝 열린 민석의 입을 헤집고 진우는 힘껏 자신의 호르몬을 방출했다.

주위에 알파 투성이다. 아까도 거의 들킬 뻔했다. 본부장의 특권이랄까, 사실은 사장의 아들로서 좋은 방을 가지고 있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진우는 자신의 허벅지에 허리를 흔들며 자신의 것을 비벼대는 민석에 살짝 웃었다. 뒤에 있는 책상을 쳐다보며 눕혀서 박을까, 하는 충동을 간심히 참고 있는 진우였다.

"흣..!! 흥..! 으아... 자, 잠만. 유...유진우... 잠....흣...!"

진우가 액으로 잔뜩 젖은 바지의 벨트를 풀며 손을 넣어 살짝 건드리자 민석이 소리를 질렀다.

"시끄러워. 누가 오길 원해?"

진우는 민석의 바지에 넣은 손을 움직여 엉덩이를 만지작 거렸다. 이미 팬티가 흥건히 젖어있는 걸 확인한 진우가 낮은 바리톤으로 웃으며 일부로 민석에게 달라붙었다. 진우의 부풀어오른 그것이 민석의 허벅지에 닿으며 민석은 그마저도 쾌감이 되었는 지 허리를 흔들며 진우의 어깨를 잡고 늘어진다.

"흐으....하, 하지마...미안해...내가 잘 못 했어ㅇ...흑....아!!"

그저 건드리기만 하던 것을 손으로 잡아 살짝 흔들어주니 민석이 참고 있던 신음을 터트리며 진우의 손안에 사정했다.

너무 빠른데.
설마...

"이형석 본부장.... 설마 당신...처음은 아니겠지...?"

사정감에 뜨거운 숨을 뱉으며 의식인지 무의식인지 호르몬을 미친듯이 뿜어내는 민석에 진우는 간신히 잡고 있던 이성의 끈이 끊겼다.

"이형석."

잔뜩 풀어진 눈으로 쳐다보는 민석에 진우는 초점이 나간 눈으로 바라본다. 그러고선 거칠게 민석의 와이셔츠를 뜯어 벗겨 민석의 팔을 제어한다. 당황해하는 민석과는 상관없이 민석의 바지와 팬티를 벗기고 책상에 눕혔다. 맨살에 닿는 책상의 차가운 느낌에 민석이 팔과 다리를 버둥거려보지만 금방 진우에게 제압당한다.

"억지로 하는 건 싫으니까..."

진우는 그럼 하지마!! 라고 외치려는 민석의 입에 손가락을 넣어 헤집는다. 타액이 잔뜩 묻은 손을 민석의 애*에 대자 민석은 거부감에 다리를 심하게 버둥거렸다. 그러나 진우는 한손으로 그의 다리를 잡고 민석의 *널에 손가락을 집어넣었다.

"그러니까 얌전히 다리벌려."

"흐아..앗....!! 히끅... 제.....흥..!"

손가락만에 가버린 민석에 진우는 손가락으로 민석의 그곳을 대충 넓혔다. 이미 히트로 인해 벌어진 구멍에 진우는 씨익 웃으며 자신의 것을 그것의 입구에 가져다 댔다.

"아, 안돼....! 유진우! 유...아..! 흐앗...! 흥..! 응 ㅎ읗 흐앟..! 싫, 안돼.....너, 너무 흐앙!!"

진우의 큰 것이 민석을 관통하자 민석은 자신의 허리를 잡은 진우의 팔에 손톱을 박아넣으며 소리지른다. 이미 삽입과 동시에 다시 사정한 민석은 뜨거운 것에 눈을 크게 뜨고 입을 벌린 채 신음만 흘렸다.

"큭...조여....."

뜨겁고, 기분 좋아진 진우는 만족감에 웃으며 민석의 다리를 자신의 어깨에 걸치고 민석의 허리를 잡았다. 허리에 진우의 손이 닿자 허리가 활처럼 휘며 신음을 흘리는 민석에게 고개를 숙여 진우가 짙게 키스한다. 혀와 혀가 얽혀 은색의 실처럼 늘어지는 타액이 흐르는 것에도 느끼는 지 민석은 계속 진우에게 매달렸다.

"이제....."

입을 떼자 아쉬운 듯 멍한 표정을 지으며 가쁜 숨을 내뱉는 민석의 귀에 진우가 속삭인다. 그리고 자신의 넥타이로 둘러 보호한 민석의 목을 살짝, 아니 세게 깨물었다.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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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7-13 00:26 | 조회 : 1,286 목록
작가의 말
산호명

버리기 아까워서 여기다가 슬며시 올려봅니다...ㅎㅎㅎ 근데 일단 15세 이상으로 하긴 했는데 이거..성인일까요? 별로 그런 것 같진 않느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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