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화. 오.. 예뻐요...



선생님께서 정신을 차리신듯 말을 꺼내셨다.

"어..그래. 음...일단 자기소개먼저 하자꾸나. 그래. 아까까지 자고있던 거기, 빨간머리 학생? 먼저 자기소개를 하려무나."

"아, 네."

나는 대답을 하고선 반학생들을 한 번 쭉 훑어보면서 자기소개를 했다.

"사린이다."

물론 이름뿐이지만ㅋ

아니 초등학교도 안나온 애에게 뭘 바라는 거야. 흥. 아무튼 난 다시 자리에 앉아 엎어졌다.

다시 자야지...Zzzzz




다른 학생 Side.

내 이름은 하인월. 오늘부로 중학생이 됐다. 긴장된다. 후하후하. 그래서인지 학교를 빨리 갔다. 그런데 교실 안에 입학식 때 보지 못했던 빨간 머리를 한 학생이 창가쪽에서 엎어져있었다.

빨간머리라니... 개성이 강한 아이구나. 그리고 난 그 애에게서 신경을 껐다.


시간이 흐르자 학생들이 다 오고, 선생님께서도 들어오셨다. 선생님은 우릴 쭉 훑어보시더니 내 뒷자리인 빨간머리 애를 보곤 눈을 찌푸리셨다. 그리곤 나보고 자는 애돈 깨우라고 하셨다.

나는 그냥 그 애를 깨웠다.

"야, 야. 쌤 들어오셨어. 일어나."

그 애은 꼼짝도 안하더니, 내가 한 번 더 툭툭 치자 고갤 들어 날 봤다.

그리고 그 애의 얼굴을 본 나와 반 아이들, 선생님까지 넋을 놓았다. 왜냐면 그만큼 그 애가 예뻤기 때문이다.

뭔가... 눈동자까지 신비로움을 더해주니까 사람을 홀리는 악마같았다. 아니, 근데 뭔가 퇴폐적이고 섹시해서 악마라했지 다른 의미는 없었다.

선생님께서 먼저 정신을 차리시고는 그 애에게 자기소개를 시키셨다. 그애은 한번 주변을 쭉 훑어본 후, 이름만 말하고 다시 앞어져 잤다. 그모습까지 시크해보였다.

근데 그 애의 목소리까지 예뻤다.


우리들은 어색한 침묵속에서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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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6-02 14:31 | 조회 : 3,199 목록
작가의 말
장불이

오늘은 여기까지 올릴께요..ㅋㅋㅋ 엄빠 눈치가 보여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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