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화



".......나가시는 거예요?"

부스럭 소리에 깬 연우는 졸린 눈을 억지로 뜨고 도운을 보며 물었다.

"시끄러웠어요? 더 자요 금방 올게요 "
도운은 연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정하게 말하곤 방을 나서려 했다.

"저.!...이사님...저기.."

"왜요? 올때 뭐 사다줄까요? 뭐먹고 싶은거 있어요?"

"아...그게 아니라 전화...한번만 하게 해주세요 "

"갔다올게요 연우씨 "

도운은 연우의 말을 무시한 채 집을 나섰다.
연우는 하루종일 우울한 기분에 식사도 거르고 계속 누워 있기만 했다.

''''얼마나 더 이상태로 있어야 되는 거지....''''

도운이 과연 자신을 풀어주긴 할까 왜이러는 걸까 많은 생각들이 머리를 복잡하게 만들었다.
복잡한 마음에 연우는 씻으면 기분이 좀 괜찮아 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목욕을 하러 욕실로들어갔다.

씻고 난 후 가운을 걸치고 욕실에서 나온 연우는 이미 집에 들어와있는 도운과 눈이 마주쳤다

"아...이사님 일찍 오셨네요 "

"금방 온다고 했잖아요 그것보다 그렇게 머리 안말리고 다니면 감기걸려요 "

도운은 현관에서 연우가 있는 쪽으로 걸어와 연우의 손에있던 수건을 가져가 머리를 닦아주었다.

"오늘 식사 한번도 안했다면서요 "

"....입맛이 없어서 "

"흠...계속 이런식이면 곤란한데"

도운은 연우의 태도가 불만이라는 듯이 살며시 한쪽 눈을 찌푸렸다.

"ㄴ..내일부턴 먹을게요.."

"연우씨가 좋아하는 초밥 사왔으니까 와서 먹어요 "

연우는 도운의 앞에앉아 초밥을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공복인 상태에서 음식은 많이 들어가지 못했고 배가 부른 연우는 계속 도운의 눈치를 보며 젓가락을 내려놓지 못했다.

"배불러요?"

"네..이사님..전화..제발 한번만이라도 할 수 있게 해주세요 "

"이사님?"

도운은 호칭이 맘에 안든다는 듯이 연우의 말을 되풀이했다.


"ㄷ..도운씨"

"연우씨 부모님께는 제가 이미 전화드렸으니 이제 전화얘기는 그만하죠 하루종일 그얘기만 하는거같네요 우리"

연우는 결국 서러움이 폭팔하고 말았다.

"제가 언제까지 도운씨 집에서 이렇게 있어야 되요? 제가 뭘잘못했어요? "

연우의 목소리는 곧 울듯 떨려왔다.

"저는....저는 도운씨랑 친한사이라고 생각했는데 도대체 왜 이러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부탁할게요 내보내 주세요 "

도운은 의자에서 일어나 그대로 연우의 목부분 가운을 잡고 침실로 끌고 들어갔다.
방에 들어온 도운은 거칠게 연우를 침대에 던졌다.
거칠게 던져진 연우는 침대위에서 제대로 중심을 잡지 못하고 넘어졌다.

도운은 연우가 쓰러져 몸을 가누지 못하는 사이 연우의 가운을 거칠게 벗기 시작했다.


"이사님!!!이사님 제발...!하지마세요 "

도운은 연우의 말이 들리지 않는다는듯이 연우의 가운을 벗기며 손에 젤을 발라 연우의 애널에 넣었다.

".....아악....흡"

고통스러운 나머지 숨을 쉬지 못하는 연우를 한손으로 머리를 쓰다듬으며 다른 한손으로 행위를 계속해 나갔다.

"이사님...제발..그만 너무 아파요..."

"조금만 참아요 "

도운의 말투는 한없이 다정했지만 연우에겐 그렇지 않았다.

도운은 손가락을 빼내고 자신의 것을 연우에게 넣었다.

"....!!ㅈ...잘못했어요 제발 그만...흐윽...이사님...도..도운씨 제발 으흑...."

연우의 간절한 부탁에도 도운은 멈추지 않았고 결국 끝까지 간 후에야 도운은 자신의 것을 연우의 몸에서 빼고 서럽게 우는 연우를 품에 안아 등을 토닥였다.

"미안해요 연우씨..그만 울어요 "

"으흑.....학...."

몸을 바들바들 떨며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연우의 등을 도운은 계속 토닥였다.
그렇게 연우는 지쳐 잠들고 도운은 연우를 욕실로 데리고 들어가 씻긴 후 침대에 곱게 눕혀주었다.

다음날 아침 연우는 잠에서 깨어났지만 어제 펑펑운 탓인지 눈이 제대로 떠지지 않았다.
몸을 일으키려던 연우는 일어나는 연우의 몸을 다시 눕히는 팔때문에 일어나지 못했다.

"누워있어요 연우씨 열나요 약가지고 올테니까 기다려요 "

"...병주고 약줘요? 제가 어제...하지말아달라고 ...그렇게 부탁했는데"


도운은 씁쓸한 표정으로 약을 가져오겠다며 방을 나섰다,
얼마지나지 않아 약을 가지고 들어온 도운은 침대위에 연우가 없다는 걸 알고 방안을 돌아다니며 연우를 찾았다.

"연우씨 빨리 나와요 어디있어요?"

꽤나 다급하게 하지만 달래는 듯한 말투였지만 연우는 나타나지 않았다.
화장실문을 열어본 도운은 바닥에 연우가쓰러져 끙끙대는 것을 보고 다가가 연우를 안아들었다.

"저한테 말하지 왜..."

"손...때요 만지지 마세요..."

연우는 아파서 잘 움직이지도 않는 몸을 버둥댔다.
도운은 연우의 반항을 무시하고 침대로 데려가 눕힌 채 다시 손묵을 묶었다.

"연우씨가 이러면 저도 어쩔 수 없어요 "

도운은 안먹겠다는 연우에게 억지로 약을 먹이고 연우가 잠이 들때까지 침대 옆 의자에서 서류를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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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05-18 21:58 | 조회 : 4,43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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