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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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민은 아무도 없는 창고에 옷을 다 벗은 채 힘없이 쓰러져 있다.


'''형, 오늘 집 깨끗하게 청소해놔요'''


강혁은 자신의 욕구를 다 풀고 태민에게 관심없다는 듯 한마디 던지고 창고을 나간지 오래다.


딩동댕


수업을 시작하는 종소리가 울린다.


"하..."


태민은 힘이 들어가지 않는 다리를 억지로 들고 일어서 옷을 입는다.


"어떡하지..교복.. 빨아야겠다."


태민은 옷을 다 입고 교실로 들어간다.


드르르륵


수업중이던 선생님은 태민을 흘끔 한번보더니 상관하지 않고 수업을 진행한다. 태민도 익숙한듯 자신의 책상에 가서 앉는다.


키득키득


어디선가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태민은 자신의 더러워진 교복때문에 비웃는걸 느끼고 부끄러워 교복을 최대한 가리려고 애쓰며 책상에 엎드린다.


'가면서..파랑 닭이랑..고추장..'


태민은 장볼거리를 생각하며 눈을 감고 잠을 잔다.


딩동댕동


항상 일찍 아침에 일어나 밥을 하고 집안일을 하여 피곤했던 탓인지 아직도 무거운 눈커풀을 억지로 뜨며 잠을 깰겸 옥상으로 향한다.


옥상에 올라가보니 강혁의 무리에 속해 있는 한명이 담배를 피고 있다.


콜록콜록


평소에 기관지가 약한 태민은 기침이 멎질 않는다.


"크큭, 이게 누구야 강현의 구타셔틀이네"


담배피던 아이는 재밌는걸 발견했다는듯이 겁에 질려 나가려던태민을 끌고 온다.


"어딜가시려고?"


"켈록켈록"


"킄킄 너 담배빵 맞아봤냐?"


"하..하지마...!!"


담뱃불이 가까워지자 태민은 공포에 질려 벗어나려 했지만 역부족이였다.


치지지지직


"아아아아아악!!!"


태민은 고통에 어쩔줄 몰라하며 몸을 이러자리 비튼다.


재밌다는 듯이보고 웃다가 태민을 바닥에 넘어트리고 구타하기 시작한다.


"윽....!..윽...!."


철컥


그때 옥상문을 열고 강혁과 무리들이 들어온다. 강혁의 무리들은 쓰러져있는 태민을 보고 경악해하며 강혁의 눈치를 살핀다.


태민을 구타하던 아이는 멈추고 강혁에게 다가가서 웃으며 이야기한다.


"선배, 오기전에 제가 손한번 봐놨습니다ㅋㅋ저잘했죠?"


강혁이 맨날 구타하며 멸시하고 싫어하는 태민을 대신 밟아줬는데 분위기가 싸늘하자 어리둥절해한다.


"??선배들 왜그러세요?"


강혁은 아무말없이 기절한 태민에게 다가가 상태를 살핀다.


피멍이 여기저기에 들어있고 가슴쪽에는 담뱃불로 지져 화상을 심하게 입은 상태였다.


"야야, 강혁아 이새끼 아직 들어온지 얼마 안되서 그래 좀만 참아라"


강혁의 친구인 석재가 강혁에게 다가가며 말한다.


"내가 얘 건들라고 한적이 있었나?"


"아..그런적은 없지만.."


태민을 구타하던 아이는 말을 다하기도 전에 강혁에게 발로 배를 걷어 차인다.


"컼.....!!!!"


강혁은 복부를 쎄게 맞아 숨도 제대로 못쉬는 아이를 더 구타한후 난간에 밀어붙여 목을 조른다.


"컼커....컼!!사..살려주세요.."


"하..내가 제일 싫어하는게 뭔지 알아?"


"컼컼커..컼!!"


강혁은 목을 더쎄게 쥐며 말한다.


"내꺼 말도 없이 함부로 건드리는거야"


살기를 느낀 아이는 발버둥치지만 강혁의 힘이 너무 강하여 꿈쩍도 못한체 컼컼대기만한다.


숨이 거의 넘어가기직전에 석재가 심각성을 느끼고 강혁을 말린다.


"야야야, 그만하면 됐어 애죽겠다. 애들아!말려!"


석재와 강혁의 무리들이 강혁을 말려보지만 강혁은 꿈쩍도 안한체 목을 조르는데만 집중한다.


숨이거의 넘어가기직전 뒤에서 미세하게 태민의 깬듯 신음소리가 난다.


강혁은 태민의 소리를 듣자마자 목을 죄던 손을 풀고 태민에게 간다.


"허억...!!허억..!"


죽을뻔했던 아이는 울며 바지에 오줌을 지린다.


태민은 완전히 정신이 깬건 아닌지 신음소리만 내고 있었다.


태민은 희미하게 자신을 걱정해하는거 같은 강혁의 표정을 보고 꿈이구나 생각하며 다시 기절한다.


"하..진짜..나만 건들일 수 있는 건데...짜증나네"


그런 태민을 강혁은 자신의 품에 안아들고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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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용 오랜만이에요ㅎㅎ요즘 학업에 열중한다고 제대로 글을 쓰지 못했네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이글을 적응 이유가 제 소설목록에 들어와 보시면 알겠지만 3가지 소설을 연재하는데요 혹시 이3가지중에 연재를 원하시는 걸로 하나만 밀어붙여서 연재해 가려고 합니다. 가장 재밌다고 느껴지는 소설하나만 골라서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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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 신고 2019-11-12 01:38 | 조회 : 8,71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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